2017년 하반기 한경 주거문화대상

런던풍 쇼핑몰 품은 차세대 업무 타운

입력 2017-11-29 16:47:41 | 수정 2017-11-29 17:24:37 | 지면정보 2017-11-30 B11면
지식산업센터 대상-우미건설

용인'광교 우미 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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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미건설이 공급하는 경기 용인시 상현동의 ‘광교 우미 뉴브’가 ‘2017 하반기 한경주거문화대상’에서 ‘지식산업센터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혁신적인 설계를 도입해 지식산업센터의 업무환경을 한층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광교신도시에 처음 조성되는 지식산업센터다. 지하 1층~지상 2층까지 들어서는 근린생활시설은 영국풍 외관의 다이닝 스트리트 상업시설 ‘브릭스톤’으로 조성한다. 휴식·문화·편의시설 등에서 기존 단지와 차별화했다는 분석이다. ‘뉴브’는 우미건설이 도입한 지식산업센터 브랜드로 기업에 힘이 되는 새로운 가치와 비전이라는 뜻이다.

◆출퇴근 고려한 역세권 단지

이 단지는 연면적 9만9994㎡에 지하 3층~지상 10층 규모로 지어진다. 지식산업센터 538실, 업무시설 39실, 근린생활시설 133실로 이뤄졌다. 2019년 11월 준공 예정이다. 지하철 신분당선 상현역에서 직선거리로 220m 떨어져 있는 역세권 단지다. 기업들이 입주하는 상품이기 때문에 출퇴근 편의를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강남~신사로 이어지는 신분당선 연장 공사가 완공(2022년 개통 예정)되면 성남 판교 및 서울 강남으로의 접근성이 좋아진다. 포은대로, 광교중앙로와 대면한 개방형 입구를 설계해 고객이 쉽게 드나들 수 있도록 했다. 광교상현나들목(IC)과 동수원IC를 이용하면 서울~용인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등을 이용하기 쉽다.

선큰광장이 열려 있는 개방형 스트리트 상업 시설도 마련된다. 사무실과 공장 바로 앞엔 주차와 하역이 동시에 가능한 드라이브 인 시스템이 3층까지 도입된다. 층고는 3.9~5.4m로 높고 하중은 0.5~1.2t/㎡로 설계된다. 총 주차대수는 787대로 법정 주차대수 대비 약 200%의 공간을 확보했다.

◆영국풍 외관의 상업시설도 인기

지식산업센터 내 상업시설로 조성될 ‘브릭스톤’은 영국 런던 남부 도시인 브릭스턴(Brixton)에서 모티브를 가져왔다. 프리마켓 상권이 잘 발달했고 영국풍의 적벽돌 건물이 인상적인 곳이다. 브릭스턴 상권과 적벽돌 건물의 이미지를 재해석했다는 게 우미건설 측의 설명이다.

광교신도시는 동쪽과 동북쪽에 대단위 아파트 단지가 조성돼 있다. 그러나 상업시설 등 기타 건물이 들어설 부지가 많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상권분석시스템에 따르면 브릭스톤 중심 반경 500m 이내는 3500여 가구, 1만여 명의 인구가 거주하고 있지만 상업·업무시설 밀도는 매우 낮다. 8만5000㎡ 규모의 배후 오피스 수요도 해당 상가의 주요 수요층으로 꼽힌다.

경기도청 신청사가 이전하고 인근에 법조타운 등이 조성될 계획이다. 해당 직종 종사자 등 유동인구가 많고 이들의 소비가 활발해 임대수익에 긍정적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지난 19~23일 정당계약에서 80%에 가까운 물량이 계약됐다. 우미건설 관계자는 “회사가 보유한 일부 물량을 선착순 방식으로 추가 공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홍보관은 용인시 수지구 상현동 1174의 2에 마련돼 있다.

◆"혁신설계로 세상에 없던 지식산업센터 내놓겠다"

이석준 우미건설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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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설계와 가치를 적용해 지식산업센터의 새 장을 열겠습니다.”

이석준 우미건설 사장(사진)은 “‘우미 뉴브’가 단순한 업무 공간이 아니”라며 “입주 기업이 효율적으로 업무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지식산업센터를 만들고자 하는 우미의 의지를 담은 표현”이라고 말했다. 이어 “혁신 설계를 도입해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지식산업센터를 선보이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새 브랜드 명칭처럼 ‘뉴브’를 선택한 기업들이 해당 건물 안에서 새로운 가치(value)를 실현해 나갔으면 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이 사장은 “광교 우미 뉴브는 광교신도시 최대 수준의 지식산업센터”라며 “주변의 풍부한 배후 수요와 판교·강남과의 접근성이 탁월한 명품 입지로 고객들로부터 높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사무실·공장 바로 앞에서 주차와 하역이 동시에 가능한 드라이브 인 시스템 도입을 수요자 맞춤형 설계의 예로 설명했다.

이 사장은 “업무 시설과 어울리는 상가 멀티플렉스 구성도 좋은 평가를 받게 돼 기쁘다”며 “입주사 직원들이 다이닝 스트리트 상업시설 ‘브릭스톤’을 충분한 휴식과 재충전의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른 지역에도 특화 설계의 지식산업센터를 공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주거상품 이어 오피스·호텔·쇼핑몰 개발 나서는 '종합 디벨로퍼'

우미건설은


중견건설사인 우미건설은 상업·업무시설 등 다양한 영역에 도전하며 종합 디벨로퍼로서 발돋움하고 있다. 자체 사업과 민관합동 사업, 민간참여 사업, 임대리츠 등 다양한 유형의 주거상품을 비롯해 오피스, 상업시설, 호텔 등의 시행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1조6000억원, 수주 실적 1조9000억원을 달성했다.

올해는 ‘창조적 종합부동산 개발기업 구축’을 목표로 다각적인 부동산 개발 사업 분야에서 기회 창출에 나서고 있다. 지난 3월 전북 ‘전주효천지구 우미린1·2차’를 시작으로 충북 ‘충주호암지구 우미린 에듀시티’, 강원 ‘양양 우미린 디오션’ 등 전국 곳곳에서 아파트 3330가구를 공급했다. 경기 수원 광교에 첫 지식산업센터인 ‘우미 뉴브’와 영국풍 상업시설 ‘브릭스톤’을 분양하면서 비주택 부문 영역을 넓혀나가고 있다.

정비사업과 공공부문 주택사업에서도 활발한 수주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1월 경기 ‘고양 능곡6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4180억원) 수주를 시작으로 9월 경기 ‘김포 북변3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2111억원)과 ‘부산 범일 3-1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871억원), ‘대전 성남동 1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4180억원)을 잇달아 따냈다. 지난 10월에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발주한 8862억원 규모의 ‘과천지식정보타운 S8블록 및 양주옥정지구 A1블록 민간참여 공공주택건설사업’ 수주권을 얻어냈다.

베트남 호찌민에 현지법인 ‘우미비나(WOOMI VINA)’를 설립해 베트남 부동산 개발 사업에도 진출했다. 단기 수익보다는 장기적으로 성공적인 연착륙에 중점을 두고 있다. 기존 우미건설의 강점으로 부각된 주택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부동산 임대 및 운영 사업에 주력할 예정이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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