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무르익은 '가을 분양'… 10만7000가구 활짝

입력 2017-10-25 17:27:46 | 수정 2017-10-25 17:27:46 | 지면정보 2017-10-26 B1면
불확실성 걷히는 부동산 시장… 실수요자'내 집 마련'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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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가정 센트럴 아이파크

가을 분양장이 본격 열리고 있다. 이달 넷째주 전국적으로 14개 단지가 청약 접수에 나서고 20여 곳에 가까운 모델하우스가 문을 연다.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된 청약 환경에서 무주택자나 세입자들이 내 집 마련에 나설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게다가 가계부채종합대책에 이어 다음달 초 주거복지 로드맵이 나오는 등 정부의 추가 대책도 속속 구체화하면서 부동산 시장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조금씩 걷히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정부가 다주택자와 강남 재건축 투자자를 겨냥한 정책을 쏟아내면서 실수요자들이 내 집 마련에 나설 수 있는 환경”이라면서도 “금융조건이 깐깐해진 만큼 자금 계획을 잘 마련해 생활권 주변에서 분양하는 단지에 청약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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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 물량 쏟아져

이번주 전국에서 6000가구에 가까운 물량이 청약을 받는다. 또 전국 24곳에서 모델하우스를 열고 수요자를 맞는다. 다음달부터 지방 민간택지에 대한 전매제한이 시행되기 때문에 건설사들이 이달 분양을 서두르는 모습이다. 부동산정보업체인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이달 하순부터 다음달까지 전국적으로 10만7000여 가구가 공급된다. 이 가운데 일반 분양물량은 70% 정도인 7만5000여 가구다. 수도권에서는 전체 물량의 60% 정도인 6만800여 가구가 청약을 받는다. 서울만 보면 총 1만4000여 가구 중 6200여 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지난달 금융결제청약 시스템 개편과 추석 연휴로 공급이 일시 중단 상태를 맞았다. 여기에 정부 정책 변화로 건설사들이 시장 분위기를 보다가 이달 하순부터 아파트 공급이 대거 몰리고 있다. 홍록희 대림산업 마케팅 상무는 “추석 등의 여파로 아파트 공급이 이달 하순에 몰린 것 같다”며 “다음달까지 계절적 성수기인 만큼 건설사들이 분양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청약 시장 실수요자 위주로

삼성물산이 서울 서대문구 가재울뉴타운에 공급한 ‘가재울뉴타운 래미안 DMC 루센티아’는 청약자격 개정 후 첫 분양이어서 관심을 끌었다. 최근 시행한 1순위 청약에서 385가구 모집에 5802명이 청약해 평균 15.07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8월 청약한 인근 ‘DMC 에코자이’는 평균 19.8 대 1의 청약률을 보였다. 전용 85㎡ 이하 주택형의 경우 100% 가점제를 적용해 사실상 무주택자만이 청약이 가능했던 점을 감안하면 비교적 관심이 높았다는 평가다.

‘8·2 부동산 대책’으로 청약과 세제, 금융 규제가 강화되면서 실수요자 위주로 청약시장이 재편되고 있다. 새로운 주택공급 규칙에 따르면 투기과열지구와 청약조정대상 지역에서는 청약통장 가입 기간이 2년 이상, 납입 횟수는 24회 이상이어야 청약 1순위 자격이 주어진다. 그동안 수도권의 1순위 자격 기준은 가입 기간 1년, 납입 횟수 12차례였고, 지방은 가입 기간 6개월, 납입 횟수 6차례였다.

투기과열지구는 서울 25개 구와 과천·세종·성남시 분당구·대구 수성구 등 29곳이다. 청약조정지역은 서울 전역과 세종·경기 과천·성남·하남·고양·광명·남양주·동탄2·부산 해운대구 등 총 40곳이다.

민간 아파트를 분양할 때 무주택 기간 등이 반영된 가점제가 우선 적용되는 주택 비율도 확대 적용되고 있다. 투기과열지구의 85㎡ 이하 주택은 청약가점제로 우선 공급되는 주택 수 비율이 75%에서 100%로 늘어나고, 청약조정대상 지역의 85㎡ 이하 주택에서는 40%에서 75%로 확대됐다. 그동안 투기과열지구에서 1주택 소유자도 추첨으로 주택을 분양받을 수 있었지만 가점제 적용 비율이 100%로 조정됨에 따라 무주택 실수요자가 주택을 우선 공급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예비입주자 선정에서도 추첨이 아니라 가점제를 우선 적용해 1순위 신청자 중 높은 가점을 보유한 이가 앞 순번 자격을 받는다.

대단지 잇따라 공급

대형 건설사 간 컨소시엄으로 공급하는 아파트와 1000가구 이상 대단지 물량이 많은 게 특징이다. 현대건설과 대림산업이 서울 강동구 상일동 고덕주공3단지를 재건축해 짓는 ‘고덕아르테온’을 선보인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4층, 41개 동, 4066가구(전용 59~114㎡) 규모다. 일반 분양 물량이 1397가구로 많다.

대림산업과 롯데건설이 서울 은평구 응암2구역을 재개발하는 ‘녹번역 e편한세상 캐슬’을 공급한다. 총 2441가구(39~114㎡) 중 525가구가 일반 분양 몫이다. 단지 내에는 4만1000㎡ 규모의 조경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현대산업개발이 서울 면목동 면목3구역에 공급하는 ‘사가정 센트럴 아이파크’는 지하철 7호선 사가정역이 가깝다. 서울 강남권은 물론 도심권으로 이동이 쉽다. 이 단지는 지상 최고 30층, 11개 동에 1505가구(전용 59~114㎡) 규모다. 일반 분양분이 1029가구로 많다.

롯데건설은 이달 부산 연산동 연산6재개발구역에서 ‘연산 롯데캐슬 골드포레’를 공급할 계획이다. 전체 1230가구(59~105㎡)의 절반인 667가구를 일반에 내놓는다. 교통, 교육, 쇼핑 등 생활 인프라가 풍부해 주거 선호도가 높다.

호반건설과 중흥건설 컨소시엄은 광주광역시 계림8구역을 재개발한 ‘광주 그랜드센트럴’을 내놓는다. 지하 2층~지상 34층, 19개 동, 총 2336가구로, 일반 분양 물량은 1739가구(전용 59~119㎡) 규모다. 광주역을 비롯해 지하철 1호선 금남로4·5가역이 가깝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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