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아파트 당첨되려면 가점 52점 필요…강동 '커트라인' 43점

입력 2017-10-10 14:07:00 | 수정 2017-10-10 14:18:52
이달부터 중소형 아파트 가점제 100% 확대
지역·규모별 엇갈려…평균 커트라인은 36점
지난달 서울 개포동에서 분양한 '래미안강남포레스트'는 평균 청약경쟁률 40 대 1로 마감됐다. 이 아파트 가점제 당첨자들의 평균 가점은 63점, 최저 가점은 49점으로 나타났다. 삼성물산 제공기사 이미지 보기

지난달 서울 개포동에서 분양한 '래미안강남포레스트'는 평균 청약경쟁률 40 대 1로 마감됐다. 이 아파트 가점제 당첨자들의 평균 가점은 63점, 최저 가점은 49점으로 나타났다. 삼성물산 제공


“청약가점이 20~30점대라면 서울 아파트 당첨은 그림의 떡이라는데요.” “강남에 들어가려면 최소 60점은 넘어야 한다면서요.”

청약가점을 두고 예비청약자들 사이에선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이달부터 서울에서 분양하는 중소형 아파트는 가점이 높은 순서대로만 당첨자를 선정하기 때문이다. 주택공급규칙 개정에 따라 서울 등 투기과열지구의 가점제 적용 비율은 전용면적 85㎡ 이하의 경우 100%, 전용 85㎡를 초과할 때 50%로 확대됐다.

서울 아파트 당첨에 필요한 청약가점은 30점대 중반이 ‘커트 라인’, 50점대 중반이 안정권으로 분류된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서울에서 분양한 아파트 가운데 10일까지 당첨자를 발표한 27개 단지 가점제 당첨자들의 ‘커트 라인’은 평균 36점으로 집계됐다. 전체 당첨자들의 평균 가점은 52점이다.

지역별로는 강남·서초·송파구 등 강남3구의 커트 라인이 52점으로 가장 높았다. 영등포구는 46점, 강동구는 43점으로 집계됐다. 막바지 분양이 이어지고 있는 가재울뉴타운을 포함한 서대문·은평구 등 서북부권은 35점으로 나타났다.

개별 단지 가운데선 ‘로또 청약’이란 말이 나왔던 ‘신반포센트럴자이’가 64점으로 최고점을 기록했다. ‘신길센트럴자이(56점)’와 ‘보라매SK뷰(53점)’, ‘DMC롯데캐슬더퍼스트(52점)’ 등이 뒤를 이었다.

공급 주체에 따라 커트 라인은 엇갈렸다. 대형건설사가 공급한 18개 단지는 42점으로 나타났지만 중견건설사가 공급한 9개 단지에선 24점으로 낮아져 20점가량 차이를 보였다. 지난달 분양한 ‘한양수자인사가정파크’의 경우 최저 가점이 9점으로 올해 들어 서울에서 분양한 아파트 가운데 가장 낮은 커트 라인을 기록했다. ‘장안태영데시앙(15점)’과 ‘용산파크뷰(16점)’ 또한 낮게 나타났다.

대형사 물량이지만 당첨자들의 가점이 낮은 단지들도 있었다. ‘신정뉴타운아이파크위브’와 ‘인덕아이파크’는 각각 20점과 25점으로 이름값에 비해 낮은 커트 라인을 나타냈다. 신정뉴타운아이파크위브는 일반분양이 1130가구로 올해 서울에서 분양한 단지들 가운데 가장 많았다. 인덕아이파크가 청약을 받은 7월엔 서울에서만 7개 단지의 분양이 몰려 수요가 분산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분양이 집중되고 대단지가 몰리는 10월 분양시장에서도 커트라인이 급락할 가능성이 있는 셈이다.

84점이 만점인 청약가점은 부양가족(35점), 무주택기간(32점), 청약통장 가입기간(17점) 순으로 비중이 높다. 부양가족은 배우자와 직계존·비속을 포함해 1명당 5점이 올라 단위가 가장 크다. 무주택기간은 만 30세 이후부터 1년마다 2점이 가산된다. 만 30세 이전에 결혼했다면 혼인신고일부터 계산된다. 청약통장은 가입 직후 2점이 가산되고 이후 1년마다 1점씩 오른다.

예비당첨자 선정 역시 가점제 방식으로 전환돼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문턱은 더욱 낮아질 전망이다. 건설사들은 아파트를 분양할 때 통상 일반분양 물량의 20%에 해당하는 수의 예비당첨자를 선정한다. 아파트투유에서 인터넷 청약을 할 때 가점을 허위로 입력하는 등의 부적격 당첨자가 나오기 때문이다. 최근 분양한 단지들의 경우 예비당첨자 선정 비율이 40%대까지 높아지기도 했다.

다만 변경된 재당첨 제한 규정은 주의해야 한다. 종전엔 투기과열지구나 청약조정대상지역이 아닐 경우 재당첨이 제한되지 않았다. 하지만 앞으론 전국 모든 지역에서 가점제로 당첨됐거나 당첨된 가구에 속한 사람은 2년간 가점제 적용이 배제된다.

전형진 한경닷컴 기자 withmol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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