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2 상업용지 싹쓸이하는 우성건영

입력 2017-07-12 20:26:33 | 수정 2017-07-13 07:33:52 | 지면정보 2017-07-13 A31면
초대형 디벨로퍼의 꿈…업무용지 포함 16개 필지 매입
우성센트럴타워·애비뉴타워 등 이달에만 상가 4곳 분양

남동탄 상가는 사전 예약률 70%…오피스텔은 대형사보다 빨리 '완판'
오병환 회장 "100대 건설사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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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형 부동산 전문 디벨로퍼(부동산 개발업체)인 우성건영이 경기 동탄2신도시에서 상업·업무용지를 싹쓸이하고 있다. 작년부터 16개 필지를 잇달아 매입했다. 단일 디벨로퍼가 이처럼 많은 상업·업무용지를 사들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01년 설립된 우성건영은 17년 동안 60여 개의 수익형 부동산을 공급했다. 올해는 6000억원대 매출을 올릴 전망이다. 메이저 주택 디벨로퍼 못지않은 대형 디벨로퍼로 성장했다는 평가다.

한국부동산개발협회 관계자는 “비(非)주택 분야 디벨로퍼가 이처럼 성장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며 “다양한 부동산 분야에서 뛰어난 활약을 하는 전문 디벨로퍼가 나와야 전체 디벨로퍼의 위상이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동탄2에서만 16개 필지 보유

우성건영은 이달 4개(우성센트럴타워, 우성애비뉴타워, 우성메디피아, 우성에듀파크) 상가를 분양할 예정이다. 모두 동탄2신도시에 들어선다. 오는 9~10월에도 7개 근린상업용지에서 오피스텔과 상가를 선보일 계획이다. 최근에도 총 6필지의 업무용지에 입찰해 4필지를 낙찰받았다. 광역비즈니스콤플렉스 안에 있는 이 부지는 내년 하반기 1300여 실의 오피스텔 및 상가로 공급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해 ‘우성KTX타워’ 상가와 ‘우성르보아시티’ 오피스텔도 동탄2신도시에서 내놨다. ‘우성르보아시티’(오피스텔 540실)는 닷새 만에 완판했다. 같은 시기 분양한 인근 대형 건설회사 단지보다 빨랐다.

동탄2신도시에서 분양했거나 예정인 17곳 중 도급공사를 맡은 ‘우성메디피아’를 제외하면 모두 우성건영 소유의 땅이다. 이 회사가 동탄2신도시에서 유독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기 시작한 것은 2011년 4월 본사를 안산에서 동탄신도시로 옮겨오면서다. 오병환 우성건영 회장은 “본사와 가까운 잘 아는 곳에서 사업을 하면 부지 매입에도 유리하고 사업도 신속하게 할 수 있다”며 “내년에 업무용지 1곳을 추가로 매입해 본사 사옥 건립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음주부터 남동탄에서 분양 예정인 4개 상가는 평균 사전 예약률이 70%에 달한다. 박희환 우성건영 개발사업부 부장은 “동탄2신도시 7개 특별계획구역 중 주거 쾌적성이 좋은 ‘워터프론트 콤플렉스’ 중심에 들어서 분양 개시 전부터 투자자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올 9월 공급 예정인 7개 필지는 건축허가를 준비 중이다. U자 모양의 29-1·2, 28-1·2·3, 27-1·2블록을 지난달 모두 낙찰받았다. 현지 K공인 관계자는 “‘말발굽 상권’이라 불리던 이 부지가 요즘엔 ‘우성 브랜드타운’으로 불린다”며 “동탄2신도시 내에서 유일하게 1군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가 밀집한 지역의 독점 근린상가”라고 설명했다.

◆차별화된 수익형 부동산 공급

우성건영은 올해 매출 6000억원을 돌파해 100대 건설사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잡고 있다. 2014년 1352억원, 2015년 2553억원, 지난해 4358억원을 기록하며 최근 3년간 급성장했다. 이 같은 성장의 비결은 입지 선정과 설계능력, 사후관리 등 3박자가 조화를 이뤘기 때문이다. 우성건영은 ‘유동인구가 많을 것으로 보이는 노른자 땅’을 남들보다 한발 앞서 사들이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이어 땅 모양에 적합한 최적의 설계를 뽑는다. 주어진 용적률을 100% 활용하면서 상권을 활성화할 수 있는 설계다. 우성건영 관계자는 “수십 건의 상가를 개발하면서 쌓은 설계 경험과 노하우가 핵심 경쟁력”이라고 설명했다.

시행과 시공 관리를 일괄 수행하면서 건설 원가를 낮추는 점도 특징이다. 우성건영은 개발업무를 담당하는 오앤유·엠앤에이지·세경산업개발·우성산업개발, 부동산 시장분석·기획과 PM을 담당하는 진영이앤씨, 건물 자산관리를 맡는 우성종합관리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새는 돈이 줄어들면서 자연스럽게 분양가격이 낮아진다는 설명이다.

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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