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신도시' 강동 역세권 주상복합…고덕 센트럴 푸르지오

입력 2017-06-23 11:35:11 | 수정 2017-06-23 14:40:10
교통·개발 호재 고덕동 주상복합…단지 안엔 수영장·대형 상가
소형 아파트 509가구 분양…원·투룸 오피스텔은 복층·테라스도
모델하우스에 전시된 '고덕 센트럴 푸르지오' 단지 모형. 전형진 기자기사 이미지 보기

모델하우스에 전시된 '고덕 센트럴 푸르지오' 단지 모형. 전형진 기자


대우건설이 23일 ‘고덕 센트럴 푸르지오’ 모델하우스 문을 열고 분양 일정에 들어갔다. 지하철 5호선 상일동역 옆에 짓는 주상복합단지다. 분양시장에서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소형 아파트와 ‘6·19 부동산 대책’의 규제를 비껴가 투자가치가 올라간 오피스텔로 구성됐다.

◆ 역세권+숲세권+학세권…개발 기대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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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덕 센트럴 푸르지오는 고덕동 옛 서울승합차고지 부지에 들어선다. 지하 5층~지상 36층 4개 동, 아파트 656가구와 오피스텔 127실 규모다. 아파트는 역세권시프트인 장기전세주택 물량을 제외한 509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전용면적 40㎡ 8가구와 59㎡ 501가구로 모두 소형 평면이다. 오피스텔은 원룸형인 전용 19㎡~22㎡ 85가구와 투룸형인 26㎡~44㎡ 42실이다. 투룸형은 복층구조에 테라스를 갖춘다.

단지에서 100m 거리에 상일동역이 있다. 지하철을 이용해 광화문까지 30분대에 이동 가능하다. 강일·상일IC가 남북으로 있어 올림픽대로와 서울외곽순환도로 진출입에 걸리는 시간이 짧다. 대형 교통호재는 줄줄이 이어진다. 내년 5호선이 하남 미사강변도시까지 연장되고 2025년 9호선 고덕역이 인근에 신설된다. 2022년 1단계 구간이 개통되는 서울세종고속도로 강동IC가 인근에 들어설 예정이다.

주변은 개발이 활기를 띄고 있다.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가 조성된다. 이케아 3호점을 비롯한 복합쇼핑몰과 호텔, 비즈니스 시설이 계획됐다. 강동첨단업무단지와 엔지니어링복합단지까지 포함해 총 8만여 명의 일터가 생기면 베드타운이던 일대가 자족기능 도시로 바뀐다는 게 강동구청의 전망이다. 주거지역은 재건축이 활발하게 진행되며 2만여 가구 규모의 미니 신도시로 탈바꿈 중이다. 대형건설사들의 브랜드 아파트가 밀집한 게 특징이다.

동서남북은 공원으로 둘러싸였다. 가까운 동명·샘터·방죽·명일공원의 면적을 합치면 89만6000㎡로 여의도공원(22만9000㎡)의 4배 규모다. 반경 2km엔 25곳의 학교가 있다. 입주민 자녀의 학교는 고덕초와 고덕중으로 배정된다. 강동지역 명문고인 한영외고와 배재고가 인근이다.

지하 1층에 들어서는 실내수영장과 상가 모형. 전형진 기자기사 이미지 보기

지하 1층에 들어서는 실내수영장과 상가 모형. 전형진 기자


◆ ‘고급 주상복합 상징’ 실내수영장

단지 안에 실내수영장을 갖추는 게 특징이다. 성인용 25m 4레인과 어린이용 2레인이 지하 1층에 들어선다. 일반적으로 1000가구 미만 중소단지 커뮤니티시설에선 수영장을 보기가 쉽지 않다. 가구별로 부담하는 관리비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단지는 준공 후 수영장을 구에 기부채납해 공공운영할 예정이다. 지역민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는 대신 입주민들의 부담을 줄이는 셈이다. 피트니스클럽, 독서실 등 입주민 편의시설과 청년창업센터, 국·공립어린이집 등 공공시설이 지하 1층~지상 2층에 마련된다.

오피스텔은 3층~최고 7층까지 저·중층부에 들어간다. 아파트 세대를 고층에 배치하기 위해서다. 때문에 10층 이상에 배정된 아파트의 비율이 87%를 차지한다. 여기에 모든 세대가 남향으로 설계됐다. 조망·일조권이 뛰어날 수밖에 없다는 게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아파트 전용면적 59㎡를 파노라마로 촬영한 사진. 거실 오른쪽 밝은 부분은 확장 전 보조침실이던 공간이다. 전형진 기자기사 이미지 보기

아파트 전용면적 59㎡를 파노라마로 촬영한 사진. 거실 오른쪽 밝은 부분은 확장 전 보조침실이던 공간이다. 전형진 기자


◆ 확장성 갖춘 소형 아파트…테라스·다락방 오피스텔

아파트 실내는 가변형 벽체를 활용해 입주민 입맛에 맞게 집의 구조를 바꿀 수 있도록 한다. 보조침실 벽을 터 거실을 넓게 쓰거나 대형 드레스룸으로 꾸미는 식이다. 강우천 고덕 센트럴 푸르지오 분양소장은 “소형 아파트는 대체적으로 세대구성원이 적어 보조침실이 빈방으로 방치되곤 한다”며 “가변형 벽체를 많이 둬 설계의 확장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3베이 판상형인 전용 59㎡A의 경우 현관문을 들어서자마자 나오는 보조침실과 거실 사이 벽을 없앨 수 있다. 이 경우 실내의 약 3분의 2가 거실과 주방 면적이 된다. 계약 시 안방에 딸린 욕실 대신 드레스룸이 적용되도록 선택할 수도 있다. 일반분양 물량의 55%를 차지하는 주력 평면이다.

전용 59㎡는 탑상형 구조다. 현관에서 안방까지의 동선이 실내에서 가장 먼 거리다. 그만큼 안방이 깊숙한 곳에 들어간다. 안방 옆 보조침실 한 곳의 벽을 트고 대형 드레스룸으로 바꿀 수 있다.

오피스텔 전용면적 41㎡T의 실내를 파노라마로 촬영한 모습. 전형진 기자기사 이미지 보기

오피스텔 전용면적 41㎡T의 실내를 파노라마로 촬영한 모습. 전형진 기자


전용 41㎡T는 보기 드문 오피스텔 종합선물세트다. 투룸·복층·테라스형 설계가 적용된다. 안방과 거실의 생활공간이 나뉘어지고 복층 공간은 다락이나 창고로 이용할 수 있다. 천장 높이는 최고 3.6m, 복층은 1.2m다.

오피스텔 전용면적 41㎡T의 테라스. 전형진 기자기사 이미지 보기

오피스텔 전용면적 41㎡T의 테라스. 전형진 기자


테라스는 외벽 전체와 이어진다. 차양을 달고 바닥을 목재 데크로 마감하면 노천 카페 같은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주방엔 빌트인 냉장고, 전자레인지 등 필수가전이 제공된고 안방엔 붙박이장이 들어간다. 강 소장은 “분위기를 중시 하는 신혼부부 등 젊은 세대에게 어울리는 오피스텔”이라며 “TV와 침대만 들고 입주해도 혼수가 끝난다”고 말했다.

고덕 센트럴 푸르지오 오피스텔 3.3㎡당 평균 분양가는 1050만원대에 책정될 예정이다. 아파트는 3.3㎡당 평균 2600만원대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아파트 기준 2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청약 일정에 들어가 29일~30일 1순위, 내달 3일 2순위를 접수한다. 당첨자 발표는 7일 이뤄진다. 계약기간은 12일~14일이다. 아파트와 오피스텔 모두 중도금 무이자다.

모델하우스는 상일동역 2번출구 앞인 고덕동 210의 1에 문을 열었다. 입주는 2020년 9월 예정이다.

전형진 한경닷컴 기자 withmol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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