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출범 1주일…서울 아파트값 뛰고, 세종시는 날았다

입력 2017-05-18 17:21:50 | 수정 2017-05-19 13:27:08 | 지면정보 2017-05-19 A28면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상승 견인…이번 주 0.13%↑ '올해 최고치'
행정수도 역할 강화 기대감, 세종시 0.26%↑…전국 1위
대구 0.06% 내려 74주째 하락…'서한이다음' 올 최고 청약 경쟁률
재건축을 위해 오는 7월 주민 이주를 시작할 예정인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 한경DB기사 이미지 보기

재건축을 위해 오는 7월 주민 이주를 시작할 예정인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 한경DB


대통령선거가 끝나자마자 서울 아파트값이 큰 폭으로 뛰었다. 주간 단위로 올 들어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를 피해간 강남권 아파트가 시세 상승을 주도했다.

반면 지방 아파트 시장은 계속 침체돼 명암이 엇갈렸다. 정국 불확실성이 사라진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보유세 강화 등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은 현실화 여부가 불투명해 악재로 작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남 재건축 시세 상승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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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0.13% 올랐다. 주간 단위 상승률로는 올해 최고치다. 지난해 11·3 대책 이후로도 최고 상승률이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올해 1월(0.03%)까지만 해도 강보합세에 머물렀다. 그러나 2월 0.1% 상승한 데 이어 3월 0.2%, 4월 0.33% 등으로 상승폭을 키웠다. 이달의 경우 셋째주까지 누적 상승률이 0.3%여서 전달 상승률을 웃돌 가능성이 높다.

서울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가 상승을 주도했다. 강동구 아파트 매매가는 0.46% 올랐다. 지난해 1~5월의 누적 하락폭(-0.5%)을 이번주 상승폭으로 만회했다. 그 뒤를 강남구(0.18%) 송파구(0.15%) 서초구(0.12%) 등이 이었다. 모두 상승폭이 지난주 대비 두 배 정도 커졌다.

주민 이주를 앞둔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와 강남구 ‘개포주공1단지’ 등이 급등했다. 둔촌주공아파트 전용 96㎡ 매매가는 지난해 6월 7억6000만원에서 이번주 9억5000만원까지 올랐다. 지난달(9억원)보다도 5000만원 올랐다. 개포주공1단지 전용 50㎡는 지난달 12억9000만원에 거래되면서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현재 매도호가는 최고 13억5000만원까지 뛰었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신분당선 착공,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등 서울 동남권 지역의 각종 개발 이슈도 호재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강북권도 0.11% 오르면서 지난주(0.08%) 대비 상승폭을 키웠다. 동대문구(0.14%)와 강북구(0.07%)가 많이 올랐다. 7월로 다가온 우이신설경전철 개통이 호재로 작용했다. 성동구(0.18%)와 용산구(0.06%)도 한강변 일대 재개발을 재료로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세종시는 시·도 기준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이 올랐다. 문 대통령의 ‘행정수도 완성 공약’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0.26% 뛰었다. 지난주(0.15%)에 이어 급등 흐름을 이어갔다.

◆지방은 침체

지방은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대부분 지방 아파트값은 대선 이후 하락폭이 확대됐다. 경북은 이번주 0.12% 하락하며 지난주(-0.05%)보다 더 떨어졌다. 경남 역시 -0.08% 변동률을 기록했다. 지난주(-0.06%)보다 더 떨어졌다. 지난 한 해 동안 0.54% 상승한 울산은 이번주 0.01% 떨어지며 하락세를 이어갔다. 충남도 이번주 0.12% 떨어졌다. 지난주(-0.03%)에 비해 하락폭이 4배로 커졌다. 충북은 이번주 0.07% 내렸다. 지난주(-0.08%) 하락폭과 비슷하다.

지난해까지 뜨거웠던 부산 제주 등의 상승폭도 줄어드는 모습이다. 부산은 이번주 0.09% 올랐지만 지난주보다(0.10%) 상승폭이 둔화됐다. 지난주까지 줄곧 상승했던 제주는 이번주 0.03% 하락세를 나타냈다.

지역 내 차별화 현상도 극심하게 나타나고 있다. 74주 연속 집값이 하락하고 있는 대구에선 올 들어 최고 아파트 청약 경쟁률이 나왔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대구 수성구 범어동에서 지난 17일 청약자를 모집한 ‘대구 범어네거리 서한이다음’ 아파트는 평균 280 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 전국에서 공급된 아파트 가운데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84㎡A타입은 25가구 모집에 1만4998명이 몰려 599.9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분양업체 관계자는 “대구의 강남으로 통하는 수성구는 여전히 아파트 공급이 부족해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까지 몰렸다”고 설명했다.

김형규/설지연 기자 k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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