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경남 분양 시장, '진·창·밀'이 끌었다

입력 2016-12-15 10:06:15 | 수정 2016-12-15 10:06:15
경남 1순위 평균 경쟁률 13.19대 1
시군별로 청약경쟁률 '양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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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하나 기자 ]올해 경상남도 분양시장에서 청약경쟁률이 높았던 상위 3개 지역은 진주, 창원, 밀양 순인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부동산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최근까지 경남에서 분양한 아파트 1순위 평균 경쟁률은 13.19대 1이었다. 전국 1순위 경쟁률인 14.41대 1보다는 다소 낮았다. 하지만 17개 시·도 중에는 7위에 해당해 비교적 양호한 성적표를 받았다.

경남지역에서 분양한 11개 시·군 중에는 진주시가 20.76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진주에서는 총 9개 단지가 분양됐고 모두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진주혁신도시에서 분양한 아파트들이 인기를 끌었다. 최고 경쟁률은 ‘경남진주혁신도시 A-7 대방노블랜드’로 112.3대 1을 나타냈다.

창원시는 1순위 경쟁률이 18.24대 1로 경남 내 시·군 중 두 번째로 높았다. 이 중 ‘창원 대원 꿈에그린’은 경남 분양 단지 중 가장 높은 152.84대 1을 기록했다. ‘창원 중동 유니시티 1~4단지’ 등 의창구에서 분양한 단지들은 모두 1순위에 마감될 정도로 인기였다. 성산구에서도 ‘안민동 위드필하임’ 1곳이 분양돼 6.28대 1의 양호한 성적표를 받았다.

그러나 마산회원구, 마산합포구, 진해구에서 분양한 9개 단지 중에는 7곳이 미달됐다. 창원시 내에서 청약경쟁률이 극과 극으로 양극화를 보였다.

밀양시는 1순위 경쟁률 15.39대 1로 도내 3위를 기록했다. 밀양시에서 유일한 분양 단지였던 ‘e편한세상 밀양강’은 밀양강 조망이 가능한데다(일부세대 제외) 2020년까지 조성될 예정인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가 가까운 점, ‘e편한세상’이라는 대형건설사 브랜드 파워가 더해져 인기였다는 평가다.

이 밖에도 김해시(8.54대 1), 양산시(5.34대 1), 함양군(1.67대 1) 등이 뒤를 이었다. 하지만 1순위 경쟁률이 1.0에 미치지 못한 지역도 있었다. 통영시(0.96대 1)를 비롯해 거제시(0.57대 1), 사천시(0.35대 1), 창녕군(0.09대 1), 의령군(0.02대 1) 등이었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내년 경남 분양시장은 대출규제 강화, 금리인상, 입주물량 증가 등 긍정 요인보다는 부정 요인이 많고 대통령선거라는 변수도 남아 있어 올해보다 다소 위축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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