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하반기 한경 주거문화대상

숲에 둘러싸인 공원같은 아파트…전 가구 판상형, 채광·통풍 탁월

입력 2016-11-29 17:08:27 | 수정 2016-11-29 17:08:42 | 지면정보 2016-11-30 B3면
종합 대상

개포시영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

강남개포 '래미안 강남 포레스트'
지상 7~35층 31개동 2296가구
동과 동사이엔 조경공간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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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개포지구 ‘래미안 강남 포레스트(옛 개포시영아파트)’가 2016년 하반기 한경주거문화대상 종합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탁월한 입지, 친환경적인 설계, 차별화한 주민 편의시설, 공공성 등에서 심사위원들에게 압도적인 호평을 받았다. 기존 개포시영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이 단지는 내년 봄에 일반분양을 할 예정이다.

숲과 자연, 사람이 빚어낸 주거 명품

1984년 저층(지상 5층) 30개동, 1970가구 규모로 준공된 개포시영은 2020년께 지상 7~35층짜리 31개동, 2296가구(전용면적 49~136㎡)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이 중 212가구를 일반에 공급한다.

래미안 강남 포레스트는 숲으로 둘러싸여 있다. 남서쪽에는 13만여㎡ 크기의 달터공원이 단지를 감싸고 있다. 구릉지에 있어 녹지가 풍부한 달터공원은 산책로와 주민 운동시설, 체험 숲 등으로 꾸며져 있다. 단지 남동쪽 양재대로 건너에는 구룡산과 대모산이 있다. 북쪽에는 양재천이 흐른다. 아파트 단지 동쪽 언주로변에는 폭 12m의 연결녹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아파트 사방을 녹지가 감싸는 것이다.

아파트 동과 동 사이에 11개 조경 축을 촘촘히 넣어 단지 전체적으로 녹색 카펫(green carpet)을 깔아놓은 것 같은 느낌이 나도록 설계했다. 녹지축은 단지 주민의 휴게 쉼터 및 잔디마당의 역할을 하는 동시에 달터공원과 연계돼 아파트 전체를 공원화한다.

친환경으로 유명한 개포지구에서도 특별히 뛰어난 녹지환경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 이유다. 장점을 널리 알리기 위해 단지 이름에도 포레스트(forest·숲)를 넣었다.

설계를 맡은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 관계자는 “숲과 강 등 자연환경, 과학이 빚어낸 첨단 주거시설, 그리고 그 안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조화를 이루며 삶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고민했다”고 말했다.

전 가구 판상형으로 구성

래미안 강남 포레스트는 ‘명품’ 단지를 추구한다. 개포지구에서 유일하게 모든 가구를 판상형 남향으로 설계했다. 방 2~3개와 거실 등이 일렬로 남쪽을 바라보고 있는 구조다. 햇볕이 잘 들고, 바람이 술술 통한다. 모든 가구가 남동향이나 남서향을 바라본다. 타워형 설계를 적용할 때보다 가구 수는 줄었지만 입주민의 삶의 질은 올라간다. 단지 내 1층의 약 80%를 필로티(기둥을 넣어 열린 공간으로 조성) 구조로 계획했다. 개방감이 커지는 데다 주민이 편리하게 동과 동 사이를 이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 1층을 휴게 문화 공간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가급적 많은 주민이 숲을 조망할 수 있도록 2개동(109동과 124동)의 최상층에는 펜트하우스 대신 ‘스카이 라운지’를 넣었다. 여기에 전망대와 카페, 공원, 도서관 등 주민 공동시설이 들어선다. 입주민과 지역 주민이 밤하늘의 별자리나 달터공원, 구룡산, 양재천 등을 조망할 수 있다. 효율성이 떨어질 수 있는 단지 내 수영장은 없앴다. 대신 피트니스센터, 실내 골프연습장, 스크린골프장, 사우나, 코인세탁실(유료 공동세탁실), 다목적 회의실 등에 집중한 커뮤니티센터를 구성했다. 개원길변에는 작은도서관과 어린이집, 지역문화센터 등도 넣을 계획이다.

태양광과 연료전지,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주민들의 공동 전기료 부담을 줄일 예정이다. 친환경 녹색건축물 최우수 등급 예비 인증, 건축물 에너지효율 1등급 예비 인증을 받았다. 서울시 공공건축가 참여계획안 전시, 대한민국조명대상(사업조합부문)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쓰레기종합자동집하 시스템을 설치해 음식물 및 생활쓰레기를 지상에서 볼 수 없도록 했다. 지하에서 처리한다. 통합택배 시스템을 통해 택배차량이 들어오지 않고도 택배 배달에 차질이 없도록 했다.

소셜믹스(social mix) 구현

강남 래미안 포레스트는 공공성도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다양한 입주자가 어우러지는 소셜믹스와 지역사회에 기여하기 위한 공공성에 각별히 신경을 썼다.

개포시영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서울시 소유의 달터공원을 최고의 도심공원으로 리노베이션할 계획이다. 지역사회에 기여하기 위해서다. 이미 이 계획은 서울시 공동주택 우수디자인 인증을 받았다.

단지를 구성하면서 소형 주택을 단지 외곽에 몰아 배치하지 않고 중대형 주택과 고루 섞었다. 동 위치, 주택 크기, 향, 조망, 구조, 층고 등에 따라 주민들이 느끼는 만족도(효용 격차)도 최대한 줄였다. 분양·임대 아파트도 함께 섞었다. 4개의 유치원(외국어 전용 유치원 포함)과 어린이집, 노인정 2곳을 설치해 남녀노소가 모두 편안하게 거주할 수 있도록 했다.

지하철 3호선이 오금역(5호선)까지 연장되면서 송파·강동 쪽으로 이동하기도 편리해진다. 올해 말 개통 예정인 고속철도(SRT) 수서역과 양재대로, 경부고속도로(양재IC)가 5분 내에 닿는 것도 장점이다. 구룡초, 포이초, 개원초, 개일초, 개포중, 구룡중, 단대부고, 국악고 등 명문 학교가 인접해 있다. 대한민국 ‘사교육 1번지’로 꼽히는 학원 밀집 지역인 대치동 학원가도 가깝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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