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하반기 한경 주거문화대상

원주기업도시 호반베르디움, 전가구 4베이…일조권·통풍 극대화

입력 2016-11-29 16:32:23 | 수정 2016-11-29 16:49:29 | 지면정보 2016-11-30 B17면
평면혁신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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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건설이 강원도 원주기업도시(3-1블록, 3-2블록)에서 선보인 ‘원주기업도시 호반베르디움 2·3차’가 한경 주거문화대상 평면혁신대상을 수상했다. 가변형 벽체를 활용해 입주민의 취향에 맞는 맞춤형 공간을 선보여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단지는 20개동 총 1716가구다. 지난달 27일 1순위 청약 결과 전 주택형이 마감됐다. 원주시에서 1716가구에 이르는 대단지가 1순위에서 마감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특히 단지 평면에 대한 수요자의 평이 좋았다. 단지는 전 가구 4베이(방 3칸과 거실을 전면 발코니 쪽에 배치한 구조), 판상형 설계를 적용해 일조권 및 통풍을 극대화했다.

대부분 가구를 정남향으로 배치해 높은 호응을 얻었다. 가변형 벽체를 활용해 입주민의 취향에 맞는 맞춤형 공간 구성을 가능하게 했다. 드레스룸, 팬트리, 현관 창고 등 다양하고 풍부한 수납공간도 제공했다. 주방은 기본 ‘ㄱ’자 구조로 발코니 확장 시 아일랜드 식탁이 추가로 들어가 대면형 주방을 구현할 수 있다. 안방에는 창이 있는 드레스룸을 만들어 계절옷을 보관할 수 있도록 했다. 파우더장 하부에도 수납공간을 마련한 점이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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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 59㎡는 방 3칸, 욕실 2개로 설계했다. 확장 시 자녀장 1개를 기본으로 설치한다. 자녀방 사이 가변형 벽체를 적용해 하나의 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전용 84㎡는 전용 59㎡에 후면 공간인 알파룸을 추가 설계한 구조다. 알파룸 포함 방 4칸, 욕실 2개로 구성된다.

전용 95㎡는 원주기업도시에서는 공급이 없던 대형 평면이다. 방 4칸, 욕실 2개로 이뤄진다. 발코니 확장 시 외부 소음과 신발 냄새 등을 차단하는 현관 중문을 기본으로 설치한다. 현관에는 창고로 활용할 수 있는 팬트리가 들어간다.

인근에 유치원과 학교 용지가 자리 잡고 있다. 중앙공원 용지와 지구 경계의 기존 산림과 연계된 녹지가 단지를 둘러싸고 있다. 단지 안에 건강 정원, 잔디 광장, 커뮤니티 광장, 산책로, 주민운동시설, 어린이 놀이터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피트니스센터, GX룸, 실내 골프연습장 등을 비롯해 독서실, 북카페, 키즈 클럽 등을 마련한다.

원주기업도시는 529만㎡ 규모다. 첨단산업단지와 주거, 상업, 공공시설 등이 들어선다. 1만2000여가구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고 수용 예정 인구는 3만1788명이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원주기업도시 인근으로 제2영동고속도로가 개통됐다. 중앙선 고속화철도도 개통될 예정이다. 지난 11일 개통된 제2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서울 강남까지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내년 개통 예정인 중앙선 고속화철도인 중앙선 KTX(인천공항~서울 용산~청량리~서원주~강릉)를 이용하면 청량리에서 KTX 서원주역까지 30분대에 갈 수 있다.

"소비자 의견 듣고 다음 사업지에 적극 반영하죠"

전중규 호반건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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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건설은 지난 27년간 11만여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하면서 더 나은 주거 공간을 만들기 위해 꾸준히 연구해왔습니다. 원주 호반베르디움2·3차는 이런 연구 노력의 결정체입니다.”

전중규 호반건설 대표는 “호반베르디움의 상품 개발은 현재 진행형”이라며 “신규 공급 시 소비자들의 의견, 평가 등을 반영해 다음 사업지에 적극 활용한 것이 이번 한경주거문화대상 평면혁신대상을 받은 비결”이라고 밝혔다.

전 대표는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 주부의 가사 동선을 고려한 인테리어, 소비자 취향에 따라 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가변형 벽체 등을 통해 견본주택을 방문한 소비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며 “주부의 가사노동 동선을 고려한 설계와 다양하고 풍부한 수납공간 등이 수요자에게 인기를 끄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전 대표는 연구하는 풍토를 바탕으로 한 역발상 기업문화를 가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호반건설은 변화하는 주거 트렌드를 이끌고 소비자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연구개발에 주력하고 있다”며 “아파트뿐 아니라 주상복합과 오피스텔에서도 상품에 대한 고정관념을 버리고 접근한 덕분에 창의적인 설계를 내놓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전 대표는 이어 “호반베르디움에 사는 입주민들이 자부심을 느끼도록 기술 개발과 주거 트렌드 연구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20개 단지 1만8000여가구 분양…1조 매출 기록

호반건설은


호반건설은 1989년 창사 이후 27년간 주택사업에 주력해온 대표적인 중견업체다. 지난해 전국 20개 단지에서 1만8000여가구의 아파트를 분양하며 1조원(계열사 포함 시 약 3조5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도 1월 강원도 원주기업도시 호반베르디움 882가구를 시작으로, 경기 시흥 은계, 미사 강변, 고양 향동, 시흥 배곧신도시, 경북 경산, 울산 송정, 광주광역시 등에서 1만3932가구(오피스텔 317실 제외)를 공급했다.

호반건설의 실적은 외부 기관의 각종 평가를 통해서도 입증됐다. 지난해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시공능력평가에서 대기업 계열 건설사를 제외하고는 가장 높은 13위를 기록했다. 주택도시보증공사의 신용평가에서도 5년 연속 AAA등급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신용평가에서도 A등급(채권) 평가를 받았다. 대통령 표창(2003년), 성실납세·철탑산업훈장(2008년), 동탑산업훈장(2015년) 등 대외 수상 실적도 뛰어나다.

호반건설은 안정을 중시하는 경영철학으로 유명하다. 누적 분양률이 일정 수준을 넘지 않으면 신규 분양을 하지 않는다는 내부 방침을 바탕으로 철저한 사업 위험관리 제도를 운영 중이다. 풍부한 현금 유동성을 토대로 부동산경기 침체기에 좋은 입지를 저가에 매입해 가격 경쟁력을 갖추는 사업 전략이 호반건설의 성장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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