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건설업계, 중국에 건설신기술 수출 '포문'

입력 2016-11-21 01:03:51 | 수정 2016-11-21 17:17:26
SE이엑스티, 中 중암대지와 로열티 계약 체결
건물 기초공사에 적용되는 강관말뚝 신공법
파일 1m당 기술사용료 받고, 자재·장비도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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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전문건설업체들이 중국 건설시장에 신기술 수출 포문을 열고 있다. 건설공사 기술특허나 국토교통부 인증 신기술은 대형 건설사들보다 전문건설업체들이 많이 보유하고 있기때문이다. 특히 최근에는 첨단 IT(정보기술) 등 다른 기술분야와의 융복합이 활발해지면서 건축물 시공과 디자인 분야 신기술이 빠르고 발전하고 있다.

건물 기초공사에 사용되는 파일시공·제작 전문업체인 SE이엑스티(대표 송기용)는 지난 7일 중궁의 중견 건설사인 중암대지(대표 왕이젠 회장)와 ‘기초공사 기술수출 협약‘을 체결했다.

기초공법 관련 기술이 기술 로열티(사용료) 방식으로 중국에 수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암대지는 SE이엑스티의 강관말뚝 신기술을 적용할 때마다 일정액(강관말뚝 1m당)의 기술사용료를 내는 조건이다. 아울러 공법활용에 필요한 장비와 강관말뚝 등 자재도 이엑스티가 제공한다.

국내 건설기술의 해외 수출 사례가 부진한 상황에서, 기술 로열티 수출까지 이뤄진 경우는 흔치않다. SE이엑스티는 도심 건축물의 리모델링에 최적화된 ‘다목적 소구경 파일(SAP) 공법’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수준 높은 기술과 자재를 중국 건설시장에 적용해나갈 계획이다.

SE이엑스티의 신기술은 지난 2013년 국토교통부로부터 건설신기술 제684호로 지정된 SAP공법이다. 기존 공법에 비해 공사기간과 공사비가 각각 22∼33%와 15∼25%가량 줄일 수 있고, 기초공사 때 발생하는 소음도 28% 저감시킨 친환경 기술이다.

중국의 중암대지도 중국 내에서 유력한 전문 건설업체다. 중국 내 민간 기술시방서인 ‘건설업계 규범’ 가운데 8건의 제·개 정에 간여하는 등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왕이젠 중암대지 회장은 “이엑스티의 기초공사 신기술은 혁신성과 경제성이 매우 뛰어나다”며 “중국에서 당장 적용할 4가지 신기술을 직접 내가 골랐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중국은 현재 선진국보다 도시화율(54%)이 현저히 낮아서 앞으로 도시로의 경제인구 집중이 지속될 것이고, 1980∼1990년대 지어진 건물들은 대부분 노후화돼서 이제 리모델링을 해야할 상황”이라며 “SE이엑스티 기초공법 기술은 이같은 상황에 최적화된 공법“이라고 호평했다.

양사는 SAP공법뿐 아니라 PF(포인트기초)공법 등 다양한 신기술 공법으로 협력 기술을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송기용 이엑스티 대표는 “이번 중암대지와의 계약을 바탕으로 중국 전역에 우리건설기술을 수출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라며 “미국에서 특허를 맏은 PF공법은 미국시장 수출에 힘을 쏟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영신 건설부동산 전문기자 yspar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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