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2016 기술컨퍼런스'서 최신 건설기술 공유

입력 2016-11-20 10:40:10 | 수정 2016-11-20 10:4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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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은 기자] 현대건설이 지난 18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2016 현대건설 기술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최신 선진 건설기술 동향과 미래 건설기술을 전망했다.

이 행사에서는 현대건설의 연구개발 성과와 창의적 아이디어, 국내외 현장 적용 우수 사례 등을 공유하고 글로벌 건설분야의 새로운 미래상을 예측하며 건설기술 발전 방향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현대건설 기술컨퍼런스는 메인 세션과 기술 세션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메인 세션에서는 싱가포르 과학기술청(A*STAR : Agency of Science, Technology and Research)의 라지 탐푸란(Raj Thampuran) 부청장이 '경제, 공학, 건설분야 관점에서의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주제로 강연했다.

라지 탐푸란 부청장은 “건설분야가 점차 세분화되고 전문화되어가는 만큼 기존의 시각만 고집할 경우 성장에 한계가 있다”며 “경제, 공학 등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봐야 급변하는 환경에 대응할 수 있으며, 현대건설도 건설과 새로운 분야와의 접목 등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GE워터(GE WATER)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본부장인 호샹 수바와라(Hoshang Subawalla)는 '현대건설과 GE의 물사업 분야 협력 및 시장진출 전략'에 대해 강연했다.

호샹 수바와라 본부장은 “현대건설의 뛰어난 시공 기술과 GE의 우수한 제품을 융합해 수처리 등 물사업 분야의 공동 진출을 모색할 계획이다”며 “특히 아시아, 아프리카 등 저개발국가에서 깨끗한 물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는 만큼 이들 지역에서의 사업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세계적 건설그룹인 스페인 ACS 그룹의 알베르토 로차(Alberto R. Rocha) 기술혁신 본부장은 'ACS 그룹의 사업 확장전략 및 혁신도전 사례'를 주제로 강연했다.

알베르토 로차 본부장은 “ACS 그룹이 4년 연속 ENR 순위 1위를 차지한 원동력은 극심한 내수 불황 속에 선제적 대응을 위해 대형 M&A를 진행해 신시장 진출에 성공한 데 있다”며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사업영역 확장과 해외진출 지역 다변화 전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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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세션에서는 미래 건설산업의 변화와 메가트렌드에 주목, 스마트 건설?물&환경?신재생에너지 등 3개 분야를 선정해 건설업계의 새로운 사업 기회 발굴과 신규 시장 진입을 모색코자 했다.

스마트 건설 부문에서는 초고층빌딩 분야 세계적 설계회사인 솜(SOM)의 크리스 쿠퍼(Chris Cooper) 이사, 해양항만분야 전문가인 탄 쑨 킷(Tan Soon Keat) 싱가포르 난양공과대학교(NTU) 교수 등의 초청강연이 이뤄졌다.

탄 쑨 킷 교수는 현대건설이 난양공과대와 함께 수행하는 ‘부유식 해상플랫폼 모듈 및 계류시스템 개발’ 연구과제에 관심을 보였다. "현대건설이 보유한 뛰어난 기술력과 난양공과대학교의 우수한 연구 노하우를 접목해 큰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향후에도 더욱 활발한 기술 협력을 기대한다"고 했다.

물 & 환경 분야에서는 혁신적인 선진 수처리 기술과 오염토영 정화 기술, 유기성 폐기물 에너지화 방안 등 다양한 발표와 논의가 진행됐다.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도 해상풍력 실증 프로젝트, 도시 폐기물 에너지화 등의 발표가 이어졌다.

작년 6월 현대건설 연구개발본부 안에 문을 연 ‘그린스마트 이노베이션 센터(GSIC)’에서 수행 중인 신재생에너지 조합을 통한 최적화 설계에 관심이 높았다. 향후 미래 건설기술로 주목받는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더욱 활발한 기술 개발이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2004년부터 시작한 ‘현대건설 기술컨퍼런스’는 해외 선진건설사 엔지니어 및 전문가들의 강연을 들을 수 있는 국내 업계 유일의 글로벌 건설기술 공개 학술발표회다.

이날 컨퍼런스에는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을 비롯해 해외 선진 건설회사 및 연구기관의 전문 엔지니어들과 국내외 업계·학계 관계자 1000여명이 참석했다.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은 “현대건설 기술컨퍼런스가 새로운 비즈니스 발굴과 신규 시장 진입을 모색하기 위해 최첨단 건설기술을 공유하는 교류의 장으로, 기술과 사업 간의 상관관계를 향상시키고 건설기술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소은 한경닷컴 기자 luckyss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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