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시범아파트를 잡아라…한자신·대토신 신탁재건축 '격돌'

입력 2016-11-13 18:52:37 | 수정 2016-11-14 03:08:04 | 지면정보 2016-11-14 A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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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산신탁과 대한토지신탁이 서울 여의도 시범아파트 재건축을 수주하기 위해 격돌한다. 이 아파트는 여의도 재건축의 대표주자이자 서울의 대단지 아파트로는 처음으로 신탁방식 재건축을 채택한 단지다.

13일 시범아파트 신탁재건축 정비사업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1일 마감한 예비신탁사 사업제안에 한국자산신탁과 대한토지신탁이 참여했다. KB자산신탁 등 다른 신탁사도 이 단지 재건축사업에 관심을 보였지만 최종적으로 사업참여제안서를 내지 않았다. 추진위는 오는 19일 소유주 총회를 거쳐 양해각서(MOU) 체결 대상 신탁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신탁 방식 재건축에선 조합 대신 신탁사가 사업을 주도한다. 사업비 조달과 시공·임대·분양까지 책임진다. 추진위·조합 설립 절차를 건너뛸 수 있어 사업 기간이 줄어든다. 투명한 운영과 공사비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지난 3월 관련법 개정으로 신탁사가 재건축사업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아직 서울 시내 대단지에서 신탁방식의 재건축을 채택한 사례는 없다.

여의도 시범아파트는 1971년 준공된 1790가구 규모 단지다. 규모가 크고 재건축에 대한 열의도 높아 여의도 재건축 시장의 대표주자로 꼽힌다. 재건축 연한을 일찌감치 넘어섰지만 서울시 규제 등으로 추진위를 설립하지 못한 채 표류해왔다. 지난 9월 소유주 총회에서 신탁방식 재건축을 추진하자는 의견이 주류를 이루면서 사업에 속도가 붙었다.

한국자산신탁 관계자는 “현대·대림·대우·롯데·SK·포스코·한화 등 7개 시공사가 사업 참여 의향을 보였다”며 “주민 투표를 거쳐 시공사를 선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추진위 관계자는 “재건축의 모든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면서도 중요한 결정은 소유자가 직접 할 수 있어 신탁 방식을 채택했다”며 “두 신탁사가 제출한 사업제안서를 면밀히 검토해 19일 총회에서 신탁방식 재건축에 대한 동의를 구하고 MOU 체결 신탁사를 선정할 수 있도록 소유주를 설득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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