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양양·속초 신도시 아파트 투자해볼만"

입력 2016-10-30 13:48:36 | 수정 2016-10-30 13:53:44 | 지면정보 2016-10-31 B6면
'교통 호재' 강원도 부동산, 전문가와 둘러보니

내년 10월 KTX 개통 땐 서울~강릉 1시간 반
새 아파트 단지 눈여겨봐야

토지 살 땐 현장 방문 필수
나무·분묘 있는지 확인해야
구입 뒤 불이익 피할 수 있어
‘고준석 박사의 자산관리 멘토스쿨’ 필드 아카데미에 참가한 수강생들이 설명을 들으며 땅을 살펴보고 있다. 신한은행 제공기사 이미지 보기

‘고준석 박사의 자산관리 멘토스쿨’ 필드 아카데미에 참가한 수강생들이 설명을 들으며 땅을 살펴보고 있다. 신한은행 제공


“강릉, 양양, 속초는 강원도 천혜의 자연환경인 바다를 끼고 있는 지역이라 교통 여건이 좋아지면 유입 인구가 늘고 생활 인프라도 좋아질 가능성이 큽니다. 구도심 지역의 아파트보다는 신도시의 새 아파트에 투자하는 것이 좋습니다.”(고준석 신한은행 PWM 부동산투자자문TF팀장)

신한은행이 진행하는 ‘고준석 박사의 자산관리 멘토스쿨’의 ‘필드아카데미’가 지난 25일 강원 강릉, 양양 일대에서 30여명의 ‘멘티(조언받는 사람)’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고 팀장은 “내년 10월 고속철도(KTX)가 개통되면 서울에서 1시간 반이면 강원도까지 올 수 있게 돼 관광객이 몰릴 강릉, 양양, 속초지역 부동산값이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KTX 개통 효과 클 것”

고 팀장은 강원도 내에서도 강릉과 속초, 양양의 땅값이 저평가돼 있다고 봤다. 이들 지역에서는 새 아파트 투자를 노려도 좋다는 설명이다. 그는 “양양은 인구가 6만명 내외로 적지만 땅 면적은 세 곳 중 가장 넓고, 속초는 젊은 사람들 일자리가 다른 강원도 지역에 비해 많지만 아파트값은 아직 많이 안 올랐다”고 말했다.

또 “강릉은 강릉역에 KTX역사가 만들어지고 있어 서울 청량리역에서 1시간10분이면 올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된다”며 “유천지구를 비롯한 새 아파트 단지가 주목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들 지역 모두 구도심보다는 신도시 새 아파트에 투자할 것을 권했다. 고 팀장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리면서 강릉에 새 아파트 4000여가구가 지어지기 때문에 기존 아파트보다는 새 아파트가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소형 아파트를 눈여겨볼 것을 주문했다. “강릉 주문진읍에서 양양, 속초로 이어지는 관광벨트에 젊은 사람 일자리가 많이 늘어나면서 소형 아파트가 각광받을 가능성이 높다”며 “신규 소형 아파트 중에서도 바다 조망이 가능한 대단지라면 가치가 더 올라갈 것”으로 전망했다.

땅은 경계, 모양, 용도 등도 따져야

강릉과 양양은 전원생활을 꿈꾸며 귀촌하는 인구가 늘고 있는 지역인 만큼 땅 투자도 관심 대상이다. 고 팀장은 강원도는 바닷가 주변의 땅을 눈여겨볼 것을 추천했다. “바다 조망권의 가치가 크게 올라갈 수 있어 땅 자체 가격만 보면 안 된다”고 말했다.

특히 토지를 살 때는 현장 방문을 꼭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원도는 산림도 풍부해 땅을 매입할 때는 나무나 분묘 등도 주의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고 팀장은 “만약 소나무 밭에서 송이버섯이 나는데 이 송이버섯을 채취해 주민들이 경제적으로 이득을 취하며 살고 있다면 특수지역권에 해당하고 이는 모든 권리에 우선한다”며 “산을 대지로 형질변경할 때는 이 점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명시적인 규정은 없지만 다른 사람의 토지 위에 20년간 있던 분묘가 있다면 묘를 보호하는 범위 내에서 제사를 지내는 사람에게 그 토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권리인 분묘기지권이 인정되기 때문에 땅 주인이라도 분묘를 이장하지 못하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용도지역도 잘 확인해야 한다. “매입하려는 땅이 농림지역이라면 지역 시·군·구에 따라 건폐율을 20~30%밖에 주지 않는다”며 “농림지역 안에서는 주택도 농가주택만 지을 수 있기 때문에 잘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땅에 과일나무가 있다면 소유주를 확인해야 한다. “나무에 표찰을 다는 등으로 주인을 표기하는 경우가 있는데 나무 주인과 땅 주인이 다르면 나무는 관습법상 법정지상권이 인정된다”며 “법정지상권은 30년 동안 인정되는데 30년 뒤에도 나무를 땅 주인이 그냥 갖는 게 아니라 사줘야 하기 때문에 특히 줄 맞춰 심어놓은 나무는 잘 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적공부를 보는 이유는 땅 평수뿐 아니라 경계와 모양, 도로 등도 같이 따지기 위한 것”이라며 “현장답사 못지않게 서류를 보는 작업도 충실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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