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사우디서 약 8300억원 규모 가스처리시설 공사 수주

입력 2016-10-28 10:39:09 | 수정 2016-10-28 10:3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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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은 기자] 현대건설이 지난 27일 사우디 국영석유회사(Aramco,아람코)가 발주한 8300억원(7억3570만 달러) 규모의 '우쓰마니아(Uthmaniyah) 가스처리플랜트 건설 공사'를 단독으로 수주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동쪽으로 약 325km 떨어진 지역에 위치한 우쓰마니아(Uthmaniyah)지역에서 생산되는 하루 14억 입방피트(1400MMSCFD:Million standard cubic feet per day)가스를 디메타나이저(Demethanizer)를 통해 에탄, 프로판 등의 천연가스액으로 분리 및 회수하는 가스처리 시설이다.

디메타나이저란 상용 천연가스 (Sales Gas)에서 에탄이 액화되어 분리될 수 있는 온도로 운전하여 메탄 증기를 천연가스액과 분리하는 설비를 뜻한다.

엔지니어링, 구매, 건설 등 전 과정을 일괄 수행하는 턴키(Turn Key)방식으로 진행하며 총 공사기간은 착공 후 37개월로 2019년 말 준공예정이다.

현대건설은 그동안 동 발주처인 사우디 국영석유회사(Aramco,아람코)가 발주한 카란 가스 처리시설 공사(14억 달러, 2012년 완공) 및 쿠라이스 가스 처리시설 공사(7억 달러, 2009년 완공)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흔들림 없는 공사관리 역량을 입증했다.

이번 수주를 통해 성공적인 공사 수행이야 말로 최고의 영업이라는 것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향후 사우디 뿐만 아니라 중동지역에서 발주되는 신규 수주의 물꼬가 터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은 “이번 사우디 공사 수주는 저유가 여파로 중동 지역 수주가 급감하고 있는 상황에서 양질의 공사를 따냈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특히 그동안 동 발주처 공사를 안정적으로 수행한 경험이 신규 수주로 연결되었다는 측면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은 올해 3월 쿠웨이트 알 주르 LNG 터미널(29억 달러) 공사에 이어 중동에서 또 하나의 대형 공사를 수주함으로써 글로벌 건설 리더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는 평가다.

현대건설은 지난 1975년 쥬베일 산업항 공사를 시작으로 사우디에 진출한 이
래 반세기동안 2014년 마덴 알루미나 제련소 건설공사를 포함해 총 150여개, 약 170억
불(원화 약20조원)규모의 공사를 안정적으로 수행했다.

현재 신 쥬베일 380kV 변전소 등 총 7건, 11억 달러 규모의 공사를 진행하며, 사우디 정부 및 발주처로부터 뛰어난 공사 수행 능력 및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소은 한경닷컴 기자 luckyss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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