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중도금, 전매제한 풀린 뒤 내세요"

입력 2016-10-07 18:47:09 | 수정 2016-10-08 01:14:29 | 지면정보 2016-10-08 A28면
정부 대출심사 강화에 건설사들 '금융혜택 카드' 마련

'중도금 무이자' 단지도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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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회사들이 주택 수요자를 분양시장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다양한 금융 혜택 카드를 내놓고 있다. ‘중도금 무이자’ 판촉에서 한 걸음 나아가 분양권 전매기간 이후부터 중도금을 납부하도록 하는 단지까지 등장했다. 금융회사들이 정부의 가계부채 관리 정책에 따라 부동산 대출 심사를 강화하자 건설사들이 이를 돌파하기 위해 금융 혜택 판촉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다.

GS건설이 이달 경기 안산시 상록구에서 선보이는 7623가구 대단지인 ‘그랑시티자이’(사진)가 대표적이다. 이 단지는 ‘안심 전매 프로그램’을 국내 처음으로 도입한다. 계약 뒤 6개월간의 전매제한 기간이 지난 뒤 1차 중도금을 받겠다는 내용이다. 분양권 전매를 겨냥한 투자자들을 최대한 끌어들인다는 계산이다. 보통 분양 중도금 2~3회를 납부한 뒤 전매제한(수도권 민간택지 6개월, 공공택지 1년)이 풀리는 것과 대비된다. 계약금 10%만 내고 합법적인 전매를 할 수 있는 통로를 제공했다는 설명이다. 1차 계약금도 500만원으로 문턱을 낮췄다. 이번 1차 분양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49층, 16개 동, 4283가구 규모다.

중도금 무이자 제공 단지도 잇따르고 있다. 정부는 가계부채 관리를 위해 이달부터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등의 중도금 보증비율을 90%로 낮췄다. 은행 처지에선 줄어든 보증비율만큼 대출 위험이 높아진다. 이는 중도금 대출 이자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이런 상황에서 분양대금 60%의 중도금에 대한 건설사의 중도금 이자 지원은 상당한 유인 요소다.

대우·현대·SK건설 컨소시엄은 서울 강동구 고덕주공2단지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고덕 그라시움’ 계약자에 대해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 단지 당첨자 발표는 오는 13일, 계약은 18일부터 사흘간이다. 전용면적 59~127㎡, 4932가구 규모로 이 중 201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호반건설은 경기 김포한강신도시에서 분양 중인 호반베르디움 2·3·5차 946가구에 대해 계약금 정액제와 중도금 무이자 지원을 한다. 세종시에서 분양 중인 계룡건설과 한양의 ‘세종 4-1생활권 P2구역 리슈빌수자인 M2블록’, 삼성물산의 ‘래미안 장위 퍼스트하이’도 중도금 무이자 혜택이 주어진다.

부동산 전문가는 “중도금 무이자는 1·2금융권에 따라 다르지만 대출금리가 연 3% 내외라 최대 1000만원 가까이 가격 하락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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