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 관리지역의 '반전'…미분양 줄고·신규 분양 대기

입력 2016-09-19 11:41:14 | 수정 2016-09-19 11:41:14
공급물량 축소 우려…하반기 신규 분양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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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하나 기자 ]정부가 지정한 미분양 관리지역에서 미분양이 꾸준히 줄고 있다. 더불어 신규 분양도 탄력을 받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달 25일, 국토교통부는 가계부채 대책으로 아파트 공급을 축소한다고 발표했다.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묶인 지역에서 건설사가 분양사업을 할 경우에는 반드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예비심사를 거치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사실상 미분양 관리지역의 아파트 신규 공급을 쉽게 하지 못하도록 막는다는 의미다.

정부에서 지정한 미분양 관리지역은 전국 총 20곳으로 수도권 7곳, 지방 13곳이다. 수도권에서는 인천 중구, 경기 평택시, 고양시, 남양주시, 시흥시. 안성시, 광주시다. 지방은 광주 북구, 울산 북구, 충북 청주, 제천시, 충남 공주시, 전북 군산시, 전남 나주시, 경북 포항시, 영천시, 예천군, 경남 창원시, 김해시, 고성군이다.

업계에서는 이들 지역에 신규 아파트 공급이 제한될 것으로 내다보고 오히려 집값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공급이 줄어들면 남아있는 아파트나 신규 아파트의 희소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실제 이러한 전망 속에서 미분양은 꾸준히 줄고 있다.

1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수도권에서는 경기 평택시를 제외한 6개 지역에서 지난 6월보다 미분양이 감소했다. 인천 중구에서는 1319가구에서 1242가구로, 경기 광주시는 1304가구에서 1196가구로 줄었다. 고양시(1187가구→646가구)와 시흥시(630가구→419가구), 안성시(1964가구→1773가구), 남양주시(2341가구→687가구) 등도 미분양이 감소 추세다.

지방에서는 충북 제천시, 경북 포항시 영천시, 경남 창원시와 김해시를 제외한 8개 지역에서 이 같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 북구(645가구→629가구) ▲울산 북구(585가구→465가구) ▲충북 청주(1926가구→1469가구) ▲충남 공주시(638가구→577가구) ▲전북 군산시(1619가구→1512가구) ▲전남 나주시(1046가구→987가구) ▲경북 예천군(1083가구→1012가구) ▲경남 고성군(504가구→481가구) 등이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미분양 관리지역을 살펴보면 분양 시장이 좋고 개발호재가 풍부해 건설사들이 앞다퉈 물량을 대거 공급해 갑자기 미분양 물량이 생긴 곳도 많다”며 “신규물량 공급이 축소되면 집값이 상승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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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에 이들 지역에서 분양을 준비하는 단지들도 제법 있다. 경기 광주시에서는 현대건설이 9월 ‘힐스테이트 태전2차’를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광주시 태전7지구에 들어서는 총 1100가구 아파트로, 10단지 지하 3층~지상 최고 23층, 5개동 전용면적 62~84㎡ 총 394가구, 11단지 지하 4층~지상 최고 23층, 10개동 전용면적 62~84㎡ 706가구로 이뤄진다.

이 달 개통하는 경강선 광주역을 이용해 분당과 판교, 강남까지 이동이 수월하다. 11월에는 제2영동고속도로(초월나들목)도 개통될 예정이다. 단지 인근에 공원 및 관공서, 도서관 등이 조성된다.

인천 중구에서는 한신공영이 9월 ‘영종 한신더휴 스카이파크’를 선보인다. 중구 영종하늘도시 A-59블록에 들어서며 지하 2층~지상 29층, 4개동, 전용면적 59㎡, 총 56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공항철도 영종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영종대교와 인천대교 등으로 접근도 편리하다.

경기 남양주시에서는 아이에스동서가 9월 ‘다산신도시 센트럴 에일린의 뜰’을 분양한다. 남양주시 다산신도시 지금지구 B2블록에 들어서며, 지하 2층~지상 30층, 5개동, 전용면적 84㎡, 총 75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경의중앙선 도농역을 이용할 수 있고 강변북로 등으로 자가용을 이용해 진입도 수월하다.

울산 북구에서는 반도건설이 10월 ‘울산 송정 반도유보라’를 분양한다. 북구 송정동 송정지구 B5블록에 들어서며 전용면적 84㎡ 총 1162가구 규모로 이뤄질 예정이다. 2018년 개통 예정인 동해남부선 송정역이 인접했다.

충북 청주시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이 10월 ‘청주 가경동 아이파크’를 선보일 예정이다.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에 들어서며 전용면적 59~112㎡, 총 858가구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청주고속버스터미널, 청주시외버스터미널이 인접하며 중부고속도로 진입도 수월하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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