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종합통장' 도입 7년…1순위 1000만명 넘었다

입력 2016-08-30 17:41:40 | 수정 2016-08-31 05:43:05 | 지면정보 2016-08-31 A25면
청약시장 뜨거울 수밖에…

7월 기준 1002만6250명
1순위 기준 1년 단축 효과
수도권 가입자가 절반 넘어
주택청약종합저축 1순위 가입자가 도입 7년여 만에 1000만명을 돌파했다. 청약통장 가입자가 꾸준히 늘고 있는 가운데 가계부채 대책에 따른 공공택지 공급 축소 정책까지 더해지면서 서울 등 인기 지역의 청약 호황이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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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주택청약종합저축 1순위 가입자는 총 1002만6250명(7월 말 기준)으로 2009년 5월 판매를 시작한 후 처음으로 1000만명을 넘어섰다. 금융결제원의 1순위 가입자는 청약통장 12개월(1년) 이상 가입자를 대상으로 산정한 것이어서, 가입 6개월이면 1순위 자격이 생기는 지방을 감안할 때 실제 1순위 자격을 갖춘 통장 가입자는 이보다 많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일명 ‘만능청약통장’으로 불리는 주택청약종합저축은 옛 청약저축과 예금·부금 통장 기능을 통합한 것으로 공공 아파트와 민영 아파트 모두 청약할 수 있다.

주택청약종합저축 1순위 가입자는 지난해 초 527만8515명에서 올 1월 913만2885명으로 385만여명 급증했다. 지난 6월 말 989만4719명이던 1순위자는 지난 한 달 동안 13만1531명 늘어나면서 1000만명을 넘겼다. 1순위 가입자가 단기간에 크게 늘어난 것은 자격요건 완화 때문이다. 정부는 2014년 ‘9·1 부동산대책’에 따라 작년 2월부터 종전 통장 가입 2년이던 수도권 1순위 자격을 1년으로 단축했다. 지방은 2010년 2년에서 6개월로 줄였다.

1순위 가입자는 서울이 278만4672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다. 경기 지역이 252만5462명으로 뒤를 이었다. 1, 2순위를 포함한 만능청약통장 전체 가입자는 지난달 말 현재 1858만2170명이다. 이 중 2순위 가입자는 855만5920명으로 전달(856만1983명)보다 소폭 감소했다. 청약시장이 호황인 수도권에서는 신규 통장 가입자가 늘었지만 공급 과잉 우려와 집값 하락 등이 나타나고 있는 지방에서는 2순위 가입자가 줄었다.

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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