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스테이'가 익어간다…1순위 마감 이어 공급 잇따라

입력 2016-08-29 11:12:31 | 수정 2016-08-29 11:12:31
SK건설, 현대건설, 우미건설 등 첫 공급 앞둬
GS건설의 첫 뉴스테이인 ‘동탄레이크자이 더 테라스’ 모델하우스 내부.기사 이미지 보기

GS건설의 첫 뉴스테이인 ‘동탄레이크자이 더 테라스’ 모델하우스 내부.

[ 김하나 기자 ]중산층의 전월세난 해결책으로 등장한 뉴 스테이(new stay) 공급이 분양시장에서 '핫 키워드'로 떠올랐다.

지난해 9월부터 공급된 뉴스테이 단지 대부분이 1순위에서 청약 마감됐다. 인기에 힘입어 하반기에는 상반기보다 더 많은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라 이목이 집중된다.

기업형 임대주택인 뉴 스테이는 중산층의 주거 안정을 위해 지난해 도입된 월세형 임대상품이다. 최대 8년간 내 집처럼 살 수 있고 임대료 상승률이 연 5%로 제한돼 안정적이다. 대상이 중산층인 만큼 주택·청약통장 소유 여부나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누구나 청약할 수 있다. 주택 규모 규제나 입주 자격에도 제한이 없다.

정부가 주도하는 공공임대와 달리 민간 건설업체가 공급한다는 게 특징이다. 이름있는 건설사들이 일반 아파트 못지 않은 입지와 설계특화, 마감재 등으로 경쟁력을 갖춰 기존 임대주택의 편견을 깨자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고 있다는 평이다.

지난 19일 뉴스테이 분양에 들어간 GS건설의 ‘동탄레이크자이 더 테라스’는 24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청약접수에서 363가구(특별공급 120가구 제외) 모집에 총 9565명이 몰려 평균 26.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뉴스테이 중 가장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뉴스테이에 대한 인지도와 호감도 역시 1년 새 크게 상승했다. 국토교통부가 7월 발표한 ‘상반기 뉴스테이 정책 인식 조사’에 따르면 인지도(28.2→49.4%)와 호감도(35.1→43.2%)는 지난해보다 각각 21%p, 8%p 이상 올랐다. 전세나 월세를 사는 응답자들의 경우 67.5%가 ‘뉴스테이에 입주할 의향이 있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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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에는 경기 화성시와 수원, 인천 등 수도권 주요지역과 혁신도시 개발이 활발한 충북 등에서 뉴스테이 물량이 연이어 공급된다.

SK건설이 동탄생활권인 경기 화성시 기산1지구에 첫 뉴스테이 단지로 선보이는 '신동탄SK VIEW Park 3차'를 공급한다. 단지는 지하 2층 ~ 지상 23층, 13개동, 전용면적 59~84㎡, 총 1086가구의 중소형 대단지 아파트로 구성된다. 동탄1신도시가 바로 옆에 붙어 있어 동탄생활권을 공유할 수 있고 수원 영통 생활인프라도 누릴 수 있다.

현대건설은 오는 9월 경기 수원시 호매실지구 C5블록에 뉴스테이 ‘힐스테이트 호매실’을 공급한다. 단지 안에 1㎞ 길이의 둘레길을 설치해 밖으로 나가지 않더라도 산책, 운동 등을 즐길 수 있다. 단지 곳곳에는 와이파이존을 조성해 입주민의 편의를 도울 계획이다. 커뮤니티 시설은 4년에 한 번씩 활용도 조사를 한 뒤 입주민의 라이프사이클, 선호도에 따라 시설을 변경해 운영한다.

우미건설은 오는 10월 충북혁신도시 B4블록에서 중견건설사 첫 뉴스테이 아파트 ‘충북혁신도시 우미 린스테이’를 공급한다. 전용면적 기준 70~84㎡, 총 1345가구 규모다. 단지 내에 어린이집(국공립 추진중)을 비롯해 에듀센터, 상가 내 영어학원(예정) 등이 조성된다. 유치원 및 두촌초(가칭) 예정부지도 인접해 있어 단지 안팎으로 우수한 교육여건을 갖췄다. 기업형 슈퍼마켓(SSM)도 단지 내부에 유치될 예정이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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