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풍년'…중견건설사 살찌웠네

입력 2016-08-17 18:09:56 | 수정 2016-08-18 03:10:22 | 지면정보 2016-08-18 A31면
계룡·금호·KCC·태영건설 등 9개사 현금흐름 좋아져
지난해부터 이어진 주택 공급 증가가 중견 건설회사들의 재무구조를 개선시켰다는 분석이 나왔다.

17일 동부증권에 따르면 9개 중견 건설사(계룡건설 금호산업 KCC건설 두산건설 삼호 신세계건설 태영건설 한라 한신공영)의 2분기 사업보고서 분석 결과 이들 업체의 합산 순차입금은 2011년 1분기 5조8000억여원에서 올 2분기 1조9000억여원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영 개선에도 불구하고 차입금이 많은 편인 두산건설을 뺀 8개 업체의 순차입금은 9000억여원이다.

조윤호 동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부터 분양 물량이 증가하면서 주택 부문 현금흐름이 좋아졌다”며 “중견 건설사들에 대한 디스카운트 요인이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2008년 리먼브러더스 사태 이후 중견건설사들을 옥죄 온 ‘주택경기 침체→영업 현금흐름 악화→차입금 증가→이자비용 증가 및 영업이익 감소→조달금리 상승→이자비용 증가’로 이어지는 현금흐름의 악순환 고리가 최근 끊겼다는 설명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엔 전국에서 역대 최대인 주택 76만5000여가구(인허가 기준)가 공급됐다. 올 상반기에도 35만5000여가구가 새로 인허가를 받았다.

올 2분기 기준 두산건설을 제외한 8개 중견 건설사는 영업이익에서 순이자비용을 차감했을 때 평균 113억원의 이익을 냈다. 이자보상배율(영업이익÷이자비용)은 대부분 1을 넘어섰다.

조 연구원은 그러나 “서울 강남 재건축 등 일부를 제외하면 분양 호황기가 지난 것으로 판단된다”며 “재무구조 개선 이후엔 단기 분양 물량이 더 늘고 개별 건설사들의 미분양도 증가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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