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 제로' 안산, 6000가구 쏟아진다

입력 2016-08-15 15:04:28 | 수정 2016-08-15 15:04:28 | 지면정보 2016-08-16 B6면
고잔 롯데캐슬 골든파크 '완판'
GS 그랑시티자이, 3728가구
GS건설이 오는 9월 안산 상록구 사동 일대에서 분양하는 ‘그랑시티자이’ 조감도. GS건설 제공기사 이미지 보기

GS건설이 오는 9월 안산 상록구 사동 일대에서 분양하는 ‘그랑시티자이’ 조감도. GS건설 제공


지난해부터 경기 안산에 불어 닥친 재건축 열풍이 올해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그동안 신규 아파트 공급이 적었던 탓에 미분양은 ‘0’에 가깝고 아파트 분양권에는 3000만원 가까운 웃돈이 형성돼 있다. 신안산선, 인천발 KTX 등 교통 호재가 겹치면서 분양 예정 단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하반기에는 대형 건설사가 짓는 매머드급 단지들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재건축 활발

1977년 3월 수도권 인구 분산을 위해 반월 신공업도시로 개발된 안산은 경남 창원, 경기 과천과 함께 1세대 계획도시로 꼽힌다. 40년 가까운 세월이 흐름 지금은 인구 74만명(6월 기준)을 넘어서는 대도시로 성장했다. 초기 개발 때 지은 연립주택·주공아파트 등이 노후화돼 새 아파트에 대한 갈망이 많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현재 안산시 내 입주 10년을 초과한 단지는 전체 9만7186가구 가운데 8만8391가구로 91%에 달한다.

76만명을 넘어섰던 인구가 지난해부터 감소세에 접어들었지만 워낙 아파트 공급 물량이 적었던 탓에 수요는 여전히 많다는 게 현장의 얘기다. 2010년부터 2014년까지 5년간 안산에 공급된 신규 물량은 3310가구(임대아파트 포함)에 불과했다. 미분양도 거의 없다. 국토교통부 통계자료를 보면 안산 내 미분양 주택은 5가구(6월 기준)에 불과하다.

지난해 재건축이 본격화되면서부터 신규 공급의 물꼬가 트였다. ‘안산 센트럴푸르지오’(중앙주공2단지) ‘안산 파크푸르지오’(성포주공3단지) ‘롯데캐슬더퍼스트’(군자주공5단지) ‘힐스테이트중앙’(중앙주공1단지) 등 5340가구가 공급됐다. 새 아파트로 옮겨가려는 수요가 몰리면서 4개 재건축 단지 모두 청약에서 순위 내 마감을 기록했다.

○교통 호재에 분양권 거래 활발

공급된 단지들의 분양권 거래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국토교통부 아파트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안산센트럴푸르지오’ ‘힐스테이트중앙’ ‘안산파크푸르지오’ 등 3개 단지의 전용 84㎡ 분양권은 지난달에만 12차례 거래됐다. ‘힐스테이트중앙’ 전용 84㎡(26층) 분양권은 분양가 대비 2800만원 높은 5억1441만원에 팔렸다. ‘안산센트럴푸르지오’ 전용 84㎡의 분양권도 2200만~2300만원의 웃돈이 붙어 실거래됐다.

풍부한 교통 호재로 서울 및 광역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것이란 기대가 분양권 거래를 이끌었다는 설명이다. 2018년 완공 예정인 소사~원시선 복선전철이 개통하면 부천 소사까지 30분 안에 이동이 가능해진다. 내년 착공하는 신안산선이 개통되면 서울 여의도까지 이동거리가 30분대로 단축될 전망이다. 안산을 경유해 인천과 수원을 연결하는 수인선도 내년 전 구간 개통을 앞두고 있다.

지난달 인천발 KTX 추진이 최종 결정되면서 호재가 겹쳤다. 인천발 KTX 사업은 수인선 송도역을 시발점으로 안산 초지역(정차)과 화성 어천역(정차)을 거쳐 KTX 경부선으로 연결된다. 앞서 KTX 호재로 수혜를 입은 광명역세권지구, 동탄2신도시처럼 향후 안산 초지역 일대 부동산시장이 자극받을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는 게 주변 중개업소의 얘기다.

○연내 6000여가구 분양 예정

올해는 연말까지 6300여가구가 공급된다. 앞서 롯데건설은 고잔연립1단지를 재건축하는 ‘고잔 롯데캐슬 골든파크’(일반분양 224가구)를 선보였다. 대림산업·고려개발은 군자주공8단지를 헐고 새로 짓는 ‘e편한세상 선부’(일반분양 141가구)를 공급했다. 현재 ‘고잔 롯데캐슬 골든파크’는 완판(완전판매)됐으며 ‘e편한세상 선부’도 저층 일부 가구를 제외하고 대부분 물량이 소진된 상태다.

하반기에는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타운이 예정돼 있다. 대우건설과 SK건설이 각각 노후 주택을 재건축한 단지를 선보인다. 대우건설은 오는 11월 원곡연립 3단지, 초지 1단지 등을 재건축해 총 3972가구를 공급한다. 서울지하철 4호선 초지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한 역세권 단지로 조합원 몫을 뺀 1360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SK건설은 군자주공6단지를 재건축해 지을 아파트를 올해 12월께 분양할 계획이다. 조합원 몫을 제외한 860여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빈 땅에 100% 일반분양으로 들어서는 단지도 있다. GS건설이 안산 상록구 사동 자동차경주장(안산스피드웨이) 자리에 총 7628가구 규모의 ‘그랑시티자이’를 공급한다. 오는 9월 1차로 아파트 3728가구와 오피스텔 555실을 선보인다.

김지연 리얼투데이 리서치팀장은 “안산은 그동안 공급 물량이 적어 새 아파트 수요가 많고 실수요가 탄탄한 지역”이라며 “화성, 시흥 등 주변에서 들어오려는 수요도 꾸준히 있어 하반기 분양 단지들의 청약 및 계약 성적이 나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소은 한경닷컴 기자 luckyss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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