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만 가구 '분양대첩' 격전지 어디?

입력 2016-08-04 10:24:44 | 수정 2016-08-04 10:26:28
[이소은 기자] 지난 6월 미분양 물량이 증가했다는 소식이 들려오지만 건설사들은 연내 계획된 물량을 그대로 쏟아낼 전망이다.

분양 시장이 위축될 것이라는 관측에도 일부 단지는 여전히 수십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중도금 대출 규제의 영향이 우려됐던 서울 강동구 래미안 명일역 솔베뉴 역시 1순위 청약에서 평균 39.55대 1로 마감됐다. 이에 건설사들도 특별히 계획된 물량의 분양 시기를 늦추거나 조정하는 움직임이 적다는 게 업계 전문가의 견해다.

4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당장 이달 8월예정 물량은 작년 동기(1만8803가구)대비 89.6% 증가한 3만5657가구로 조사됐다. 8월부터 연내 계획된 물량은 19만8000여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20만1049가구)보다 3000여 가구밖에 줄지 않았다. 분양물량이 쏟아지면 비슷한 입지에 같은 생활권을 갖는 단지들이 경쟁하는 경우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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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잠원동에선 삼성물산이 한신18차, 24차를, 대림산업이 한신5차를 재건축 해 9월경 분양한다. 래미안(한신18차, 24차)는 전용면적 59~84㎡의 475가구 규모로 146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한신5차를 재건축하는 아크로리버뷰는 전용면적 59~84㎡의 595가구 규모로 41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두 아파트 모두 지하철 3호선 잠원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신동초, 신동중 학군을 갖는다. 각 단지 일반분양분의 층과 향이 어떻게 분포하느냐 그에 따라 책정된 분양가에 따라 선택이 달라질 전망이다.

마포구에서는 신수동과 대흥동에서 각각 현대산업개발과 GS건설이 분양을 준비 중이다. 신수동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이 신수1구역에 전용면적 59~137㎡ 총 1015가구(일반 568가구)를 짓는 신촌숲 아이파크를 8월 중 분양한다.대흥동에서는 GS건설이 대흥2구역에 전용면적 59~112㎡ 총 1248가구(일반 492가구)를 짓는 신촌그랑자이를 9월경 분양한다.

두 곳 모두 2호선 신촌역 및 일대 상권을 이용할 수 있는 공통점이 있다. 신수동은 평지, 대흥동은 신수동 보다 지대가 높아 남향 및 조망 확보 등에 따라 선택이 달라질 전망이다.

안산에서는 3000가구 이상의 대규로 2개 브랜드 아파트가 9월 분양을 앞두고 있다. 다양한 편의시설이 함께 조성되는 복합단지와 기존 인프라가 갖춰진 재건축 대단지로 브랜드, 규모 등을 통해 볼 때 추후 안산지역을 대표할 만한 요소들을 갖췄다.

안산 사동에선 GS건설이 총 6600가구 계획 물량 가운데 1단계 물량으로 3728가구 규모의 그랑시티자이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59~140㎡로 설계되며 유치원, 초중고교 등과 공공도서관, 쇼핑몰, 문화시설 등이 함께 조성될 계획이다. 시화호, 갈대습지공원 등과 연계한 산책로도 조성될 예정이며 신안산선 한양대역이 개통되면 여의도 등 서울 도심 방면으로 이동이 개선된다.

원곡동, 초지동 일원에선 대우건설이 원곡연립3단지, 초지연립 상단지, 초지1단지 등읠 재건축 해 총 3972가구(일반 1360가구) 규모의 푸르지오 아파트를 분양한다. 전용면적은 48~84㎡(일부 단지 상이)로 설계된다. 4호선 초지역 역세권이며 소사-원시선이 개통되면 부천방면으로 이동하기 쉬워진다. 화랑유원지공원 등 다양한 공원이 인접해 있다.

의정부 신곡동 일원에 조성되는 추동공원 내에 2개 대단지 아파트가 9월경 분양한다. 공원내 들어서는 만큼 공원과 연계한 조경시설, 커뮤니티 등의 차별화, 조망권 확보 등이 선택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신곡동 산25-1(추동공원 1블록)에 전용면적 59~124㎡ 총 1773가구 규모의 힐스테이트 신곡을, 대림산업은 신곡동 산33-15일원(추동공원 2블록)에 전용면적 59~84㎡ 총 1561가구 규모의 e편한세상을 각각 분양한다.

수도권 못지 않게 정비사업이 활발한 곳이 부산이다. 부산 동래구 명륜동과 명장동에서 GS건설과 대림산업이 9월경 분양한다. 이들은 편의시설 및 교통편의와 쾌적성 등에 따라 가격의 차이를 보일 것으로 예상 돼 이에 따라 소비자 선택이 달라질 전망이다.

GS건설은 명륜동 명륜4구역을 재개발 해 전용면적 45~84㎡ 총 657가구(일반 463가구)를 짓는 명륜자이를 분양한다. 부산지하철 1호선, 4호선 환승역인 동래역과 1호선 명륜역 역세권이다. 명륜초, 동래중, 부산중앙여고 등의 학군과 롯데마트, 롯데백화점, 명륜1번가 상권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대림산업은 명장동 명장1구역을 재개발 해 전용면적 59~84㎡ 총 1384가구(일반 828가구)를 짓는 e편한세상을 분양한다. 단지 인근 명동초, 혜화여중고, 금정고 등이 위치해 통학하기 쉽다. 부산지하철 4호선 명장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같은 생활권이어도 인프라를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시간의 차이, 예를 들어 버스정류장이나 지하철 입구까지의 거리 같은 부분도 시세에 미묘하게 차이를 주기도 한다”며 “산, 강, 공원 등 조망권이 잘 확보되도록 배치된 동이 많거나 향이 좋은 단지가 준공 이후에도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어 경쟁력 있다”고 조언했다.



이소은 한경닷컴 기자 luckyss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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