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웅천 꿈에그린②입지

해양레저도시 중심 웅천지구, 4년 만에 아파트 분양

입력 2016-06-23 07:33:00 | 수정 2016-06-23 08:44:57
웅천지구, 여수에서 시세 가장 높게 형성
'웅천요트마리나' 개장, ‘거점형 마리나’ 항만 대상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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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수= 김하나 기자 ]전남 여수시가 '동양의 시드니'를 꿈꾸고 있다. 그 중심에 웅천지구가 있다.

여수시는 1960년 대 정부가 국토균형발전을 목적으로 여수 여천 일대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면서 성장해왔다. 한화케미칼, GS칼텍스, LG화학, 여천NCC 등 약 200개가 넘는 석유화학·신재생에너지 기업이 입주했다. 국내 최대 석유화학 산업단지가 됐다.

이러한 위상에도 여수시 인구는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한 때 34만명에 달했던 인구는 2011년 이후 본격적인 내리막을 탔다. '2012여수세계박람회'를 거쳤음에도 지난해말 기준으로 29만168명까지 줄어 29만명 밑으로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

여수는 고소득 근로자들이 많은 지역이지만 이에 비해 주거환경, 의료환경, 교육환경 등이 열악해 주변 도시로의 이주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체적으로 인구는 줄고 있지만 택지지구를 중심으로는 인구유입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여수시는 주거지역이 크게 3곳으로 나뉜다. 구도심권역과 여수시청, 웅천지구, 여수엑스포 등이다. 구도심 보다는 신규 아파트 비율이 높고 주거환경이 쾌적한 택지개발지구를 중심으로 아파트 시세가 높게 형성되고 있다.

청약통장을 거의 사용하지 않았던 여수는 지난해부터 1순위 마감이 본격화되고 있다. 지난해 6월 분양했던 죽림지구 호반베르디움(296가구)과 최근 공급했던 엑스포타운 시티프라디움(352가구)가 대표적인 1순위 마감 단지다.

가격만 놓고 보면 웅천지구가 단연 주도하고 있다. 여수시청 권역에서는 죽림지구를 중심으로, 엑스포 권역에서는 엑스포타운을 중심으로 시세가 높게 형성되어 있다.

웅천지구에서 시세가 가장 높은 아파트는 웅천지웰이다. 2010년부터 2013년까지 3차에 거쳐 입주한 단지다. 전용 84㎡의 시세가 2억5000만~2억8000만원으로 형성됐다. 분양가가 1억원 후반대에서 2억원 초반대였던 점을 감안하면 웃돈(프리미엄)이 6000만원 이상 형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세 기준으로는 여수에서 3.3㎡당 800만원을 넘는 유일한 아파트다.

웅천지구가 소위 이렇게 뜨게 된 까닭은 개발호재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웅천지구는 여수 구도심과 여천동 사이, 여수시 웅천동 일대 전체면적이 280만㎡에 달한다. 인구 3만 수용을 목표로 조성 중인 대규모 공공택지지구다. 여수의 청정 남해안인 가막만을 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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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는 웅천지구를 해양레저도시인 ‘동양의 시드니’로 조성할 방침이다. 마리나 시설뿐 아니라 8000여 가구의 공동주택과 호텔, 종합병원(예정), 휴양시설, 친수공간, 에듀파크, 이순신도서관 등을 계획했다.

이달 웅천지구에 해양레저스포츠 핵심 시설 '웅천요트마리나'가 개장됐다. 웅천요트마리나는 5만8139㎡에 150선석의 계류시설과 3층짜리 요트마리나센터 등의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향후 상업시설까지 개발되면 마리나는 요트·요트의 정박은 물론 쇼핑부터 문화에 이르기까지 여가생활을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게 된다.

작년 7월에는 해양수산부가 이곳을 국가 ‘거점형 마리나’ 항만 대상지로 선정하기도 했다. 300선석 규모의 계류시설을 갖춘 마리나가 추가 개발된다. 2020년 마리나항만이 완공되면 경제효과가 기대된다. 1300여명의 고용효과와 19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 600억원의 부가가치 등 효과가 예측된다.

웅천지구 중앙에 여의도공원 1.5배 크기의 웅천공원(36만4000여㎡)이 개장한다. 이달 개장한 웅천공원은 높이 약 70m에 달하는 바위산 정상에 오르면 여수 앞바다와 마리나항만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이러한 분위기와 미래가치가 예상되는만큼 웅천지구에서 후속에 분양되는 단지에도 관심이 쏠릴 수 밖에 없다. 한화건설이 공급하는 ‘여수 웅천 꿈에그린’은 웅천지구에서 4년 만에 공급되는 일반 분양 아파트다.

웅천지웰 외에는 민간 임대 아파트만이 공급됐던 터였다. 그나마 남은 블록들도 민간 임대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분양을 받아서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는 아파트는 거의 없다보니 여수의 실수요자들이 여수 웅천 꿈에그린에 대한 기대감은 클 수 밖에 없다.

단지 남쪽으로 마리나항 요트계류장, 뒤편으로 타운하우스 부지와 웅천공원이 자리잡고 있다. 오는 9월 개교하는 송현초가 단지 가까이에 있다. 유치원 1개소, 초등학교 1개소, 중학교 1개소, 고등학교 1개소 등이 주변에 구획됐다.

중심상업지구도 가깝고 인근에 창고형 할인매장이 입점할 예정이다. CGV가 영업중이고 롯데시네마도 공사중이어서 문화생활을 가까이 즐길 수 있다. 웅천 지웰 근처의 웅천친수공원은 인공 해수욕장으로 캠핑장과 야외 물놀이장으로 각광받는 곳이다. 주변으로는 커피숍, 식당들이 즐비한 상가들이 밀집했다. 아파트와 가까운 해변에는 오는 12월까지 해변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광역교통망도 멀지 않다. KTX여천역, KTX여수엑스포역, 여천시외버스터미널, 여수공항 등이 인근에 있다. 여수~순천간 자동차 전용도로와 여수~광양을 10분내로 연결하는 이순신 대교 등도 가깝다.

여수 웅천 꿈에그린의 입주는 2019년 3월 예정이다. 분양홍보관을 여수 문수동 805-14에 사전 분양상담을 운영중이다. 아파트가 지어질 부지 주변에서 모델하우스를 개관할 예정이다. 1522-4800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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