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때 청약할 걸"…옆 동네서 '더' 알아주는 아파트는?

입력 2016-05-26 07:30:00 | 수정 2016-05-26 08:35:22
교통·편의·가격 경쟁력까지 갖춰…광역수요 대거 유입
광역수요 관심 높은 단지, 청약 경쟁률 낮아도 계약 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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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천 자이 2차 조감도

[ 김하나 기자 ]최근 분양시장에서 옆 동네 수요자들에게 더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단지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도시의 경계지역에서 분양하거나 새로 조성되는 택지지구, 신도시에서 이러한 현상은 두드러지고 있다. 이러한 아파트들은 풍부한 개발호재를 바탕으로 교통, 편의, 상품, 가격 경쟁력 등을 갖추고 있다.

청약에서 당해 지역 거주자들은 관심이 낮을 수 있지만, 인근 지역 수요자들은 오히려 더 적극적으로 청약에 나서는 경우가 늘고 있다. 때문에 1순위 당해지역에서는 청약 경쟁률이 미지근했지만 주변 지역을 포함하면 높은 청약률을 보이기도 한다. 단기간 높은 계약률을 기록하는가 하면 분양권엔 웃돈까지 형성되고 있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흥토건이 지난 4월 경기도 시흥시 배곧신도시 B-2블록에 선보인 ‘배곧신도시 중흥S클래스’는 최근 100% 계약을 마쳤다.

이 단지는 1순위 청약 당시 시흥시 거주자를 대상으로하는 당해지역 우선공급에서 1183가구(특별공급 제외) 중 1004가구가 모집가구수를 채우지 못했다. 하지만 수도권 거주자에게까지 기회가 돌아가고 나서야 평균 1.96대 1로 순위내 마감은 물론 단기간 완판됐다.

분양 관계자는 "지역별 계약자들을 분석해보니 시흥에서는 60%대를 차지했고 나머지는 안산, 안양, 인천의 송도국제도시와 논현지구 등 주변도시에서 이뤄졌다"며 "주변 도시에서 계약자들은 대부분 직접 입주의향을 나타내는 실수요자들이 많았다"고 말했다.

현재 계약을 앞두고 있거나 분양 중인 단지 중에서 인근 지역에서 더 인기 있는 단지가 있다. GS건설이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동천2지구 A-2블록에 짓는 ‘동천자이 2차’도 이러한 경우다. 단지는 용인의 가장 북측에 있으며 성남 분당구와 가까운 위치에 있다.

이 단지는 지난 19일 1순위 청약에서 당해지역 수요자 보다 수도권 청약자들에게 더 큰 인기를 얻었다. 특별공급을 제외한 992가구 모집에서 용인시 당해 지역 청약자(2736명) 보다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 청약자(3060명)가 더 많이 몰렸다. 총 11개 주택형 중 7개 주택형이 1순위 당해에서 모집가구수를 채웠고, 당해에서 마감이 안된 4개 주택형 234가구만이 수도권 1순위자에게 기회가 돌아갔다.

분양관계자는 “신분당선 동천역 개통으로 이를 통해 강남역까지 2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보니 강남권으로 출퇴근하는 성남시 분당 및 판교신도시 비역세권 거주자들이 대거 청약에 나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 단지는 26일 당첨자를 발표하고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계약을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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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이 지난 3월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신현리 일대에 공급한 ‘e편한세상 태재’도 마찬가지다. 주소지는 광주지만 태재고개만 넘으면 분당으로 바로 통하는 입지에 들어선다.

순위내 당해지역에서 184명이 청약접수를 한데 비해 수도권지역에서 무려 670명이 청약에 나서면서 순위내 모집가구수 616가구를 넘어섰다. 수도권 거주자들의 적극적인 청약에 힘입어 이 단지는 순위내 평균 1.3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주택형이 마감됐다.

새로 형성되는 신도시에는 웃돈(프리미엄)이 형성되기도 한다. 초기 분양이다보니 당해 지역에서는 청약을 망설이는 경우가 있어서다. 전매제한이 풀리고 난 후, 당해 지역 수요자들은 뒤늦게 아파트 매매에 나서려다가 오히려 웃돈을 줘야하는 상황도 펼쳐지곤 한다.

대우건설이 2014년 6월과 10월 경기도 양주시 양주신도시 A9블록에 각각 선보인 ‘양주신도시 푸르지오 1,2차도 당해지역 보다는 수도권 거주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이 단지는 현재 완판된 상태인데다 분양권에 500만~1000만원 가량의 프리미엄이 형성돼 있다는 게 인근 중개업자들의 설명이다.

양주신도시 옥정지구 A6-1블록에 리젠시빌주택이 선보인 ‘양주신도시 리젠시빌 란트’도 이러한 점에서 기대를 모으는 단지다. 순위내 청약에서 인근 지역 거주자 적극 청약에 나서면서 전 주택형이 마감됐다.

특별공급을 제외한 총 513가구 모집에 기타경기 및 서울·인천 거주자 475명이 청약접수에 나선 것이다. 특히 2순위 기타경기 및 서울·인천 거주자들이 449명에 달했다. 26일 당첨자가 발표되며,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가 계약기간이다.

업계 관계자는 “인근 지역 거주자들에게까지 인기가 높다는 것은 광역적으로 대기 수요가 풍부하다고 볼 수 있다"며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만큼 향후 가치상승도 기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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