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바뀐 경기도 부촌지도, 과천만 '독야청청'

입력 2016-04-26 14:24:36 | 수정 2016-04-26 14:27:09
과천 제외하고, 2~4위 1기에서 2기 신도시로 ‘세대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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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하나 기자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이 있지만 우리나라 부동산 시장에서는 그 변화속도가 훨씬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 특히 2기 신도시 등 대규모 택지지구 개발 등으로 격동의 10년을 보낸 경기도의 부촌지도는 상전벽해를 방불케 할 정도로 변화의 폭이 컸다.

26일 부동산114가 2005년부터 10년간 경기도(26개 시·군과 16개 1·2기 신도시) 집값 순위를 매긴 결과 이처럼 나타났다. 2005년 집값상승 주범으로 지목됐던 1기 신도시의 분당·평촌신도시가 5위권 밖으로 밀려났고 용인시는 10위권 내에서 종적을 감췄다.

2004년 첫 분양을 시작해 입주가 한창인 2기 신도시의 판교·위례·광교는 1기신도시를 밀어내고 집값 2~4위 자리를 차지했다. 서울의 베드타운 기능을 수행했던 1기신도시가 노후화면서 자족기증을 갖추고 있는 2기신도시의 주거선호도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반면 경기도 집값 1위는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과천시’가 차지했다. 과천시는 정부의 신도시 건설계획에 의해 조성된 지역이다. 친환경 행정타운을 목표로 1980년대 초반에 주공아파트 1~12단지 1만4000여 가구가 입주했다.

서초구와 서울 사당이 맞닿아 있어 ‘제 2의 강남’으로 불린다. 관악산·청계산, 양재천 등 자연환경을 갖췄고 과천서울대공원, 서울랜드 등 유수의 테마파크와 국립과천과학관, 국립현대미술관, 경마공원 등 문화와 과학, 레저가 어우러져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앞으로 10년 후의 부촌순위는 어떻게 바뀔까? 전문가들은 정부정책의 대대적인 변화가 없는 한 향후 10년간의 경기도 부촌 순위는 큰 변동이 없을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대규모 택지지구 개발이 중단된데다가 과천시의 경우 서울 서초 반포동와 강남 개포동처럼 재건축 사업이 활기를 띄면서 향후 5년간 판교를 능가하는 새로운 신도시급 주거단지로 변화 중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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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에 따르면 현재 과천에서 재건축 사업이 진행 중인 곳은 총 11개 단지 9772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사업 속도가 가장 빠른 삼성물산이 시공하는 ‘래미안 과천 센트럴스위트(과천 7-2단지 재건축)’이 오는 5월 분양을 앞두고 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9개동, 전용면적 59~118㎡, 총 543가구 규모로 지어지며 이 중 14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정부종합청사가 이전한 자리에 미래창조과학부가 들어선데다 연내 1800여명 규모의 방위사업청의 이전될 예정이다. 보금자리지구가 축소 개발되는 등 호재가 많아 집값을 끌어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 전문가는 “수준 높은 주거환경을 찾는 수요자라면 과천처럼 오랜 기간 부촌 자리를 수성해오고 있는 지역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며 “탁월한 주거환경과 입지여건, 미래가치를 갖춰 집값 상승기에는 다른 지역보다 더 많이 오르고 하락기에도 낙폭이 적어 실거주는 물론 가격상승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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