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기사 폭행 논란' 이해욱 대림산업 부회장 "한분 한분 찾아가 직접 사과하겠다"

입력 2016-03-25 12:22:30 | 수정 2016-03-25 12: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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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은 기자] 이해욱 대림산업 부회장이 최근 불거진 운전기사 폭언·폭행 논란에 대해 공개 사과했다.

이 부회장이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수송동 대림산업 본사에서 열린 제69기 주주총회장에 들러 “저로 인해서 상처를 받으신 모든 분들께 용서를 구한다. 머리숙여 사죄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머리를 숙였다.

이어 “상처받으신 분들을 위로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찾겠다. 조만간 한분한분 찾아뵙고 사죄드리겠다”며 피해자들을 찾아 직접 사과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부회장은 대림그룹의 창업주인 고(故) 이재준 명예 회장의 손자이자 이준용 명예회장의 장남이다. 지난 2011년 대림산업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최근에는 전직기사 A씨 등이 그로부터 상습적인 폭언과 폭행을 당했다고 언론을 통해 주장하면서 ‘갑질’ 논란의 중심에 섰다.

A씨 등은 이 부회장이 차량의 사이드미러를 접은 채 운전하도록 요구하고 운전 중 뒤통수를 때리는 등 폭언과 폭행을 일삼았다고 밝혔다.

이하 사과문 전문.

최근 저와 관련된 언론보도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합니다.
저의 잘못된 행동이 누군가에게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남기게 되었습니다.
저로 인해서 상처를 받으신 모든 분들께 용서를 구합니다.
머리 숙여 사죄합니다.

이 모든 결과는 저의 불찰과 잘못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상처받으신 분들을 위로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찾도록 하겠습니다.
한 분 한 분 찾아 뵙고 사과 드리겠습니다.

아울러 제 개인적인 문제로 주주, 고객 및 모든 이해관계자 분들과 대림산업 임직원 여러분들께 큰 고통과 부담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한 없이 참담한 심정으로 저 자신의 부족한 점을 절감하며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언론과 여론의 따끔한 지적과 질책 그리고 비판을 겸허하게 받아들입니다.
깊은 성찰과 자숙의 시간을 통해서 반성하도록 하겠습니다.

더불어 이번 일이 통해서 저 자신이 새롭게 거듭나고 한 단계 성장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이소은 한경닷컴 기자 luckyss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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