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 힐링 레지던스 호텔④수익성

“수익성 맞추기 위해 시행사가 준공 후 운영도 직접 맡는다”

입력 2016-03-14 12:36:00 | 수정 2016-03-14 12:36:00
시행사-운영회사 이원화 문제점 보완
중국 관광기관과 협약 맺는 영업계획
출장자 유치위해서는 대기업과 접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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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김호영 기자] 제주도를 찾는 중국 관광객(유커)이 급격히 늘어나자 약 5년 전부터 제주도에는 유커를 겨냥한 분양형 호텔이 우후죽순격으로 생겼다. 투자자들은 호텔을 분양받고 준공 후 호텔 운영수익을 나눠서 돌려받는 방식이다.

분양형 호텔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자 분양지역은 제주도뿐 만 아니라 전국으로 퍼져 나가는 양상이다. 투숙 유치대상도 중국 관광객 외에 기업 출장자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평택 천안 인천 등은 서울에서 가까우면서도 주변에 기업들이 많아 중국 관광객 및 기업출장자 투숙수요를 겨냥한 분양형 호텔이 잇따라 공급되고 있는 곳으로 꼽힌다.

문제는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서 분양형 호텔의 민낯도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당초 공급업체가 내세우거나 투자자들이 예상했던 수익률이 실현되지 않고 있어서다.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꼽힌다.

우선 공급업체(시행사)와 운영회사의 이원화 시스템 때문이다. 시행사는 분양형 호텔을 짓고 나면 실제 호텔운영은 다른 회사에 맡기는 게 일반적이다. 이 과정에서 시행사가 운영회사의 수익을 보장해주는 관례 때문에 정작 투자자에게 돌아가는 몫은 줄어든 구조라는 것이다.

운영회사의 전문성도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호텔 운영경험 및 전문인력이 많지 않은 상황이어서 꾸준하고 안정된 투숙객을 유치에 어려움을 겪게 되면 투자자에게 배분할 운영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천축구전용경기장 맞은편이면서 지하철 1호선 도원역 근처에서 분양 중인 ‘류 힐링 레지던스 호텔’은 다른 분양형 호텔과는 차별화된 구조로 선보이고 있다. 무엇보다 시행사가 준공 후에 직접 운영도 맡게 된다.

시행사가 그동안 호텔운영 경험을 쌓은 것은 아니지만 남다른 투숙객 유치계획을 세워 놓고 추진 중이라는 게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중국 및 국내 관광회사·기관과 협약을 맺어 안정적이고 꾸준한 투숙객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출장자 투숙을 유도하기 위해서는 대기업들과 막바지 협의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시 말해 투숙객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발굴하는 영업에 나서겠다는 의미로 보인다.

투자수익률은 높게 제시하지 않은 것도 남다르다. 대개 두 자리수 수익률을 제시하는데 반해 ‘류 힐링 레지던스 호텔’은 총분양가의 연 7%에 해당하는 확정수익금을 2년간 지급하겠다는 증서를 계약자에게 발급한다. 이후 1년 단위로 재계약할 계획이다.

분양 관계자는 “잔금 대출을 받을 경우 레버리지 효과에 따라 11%를 웃도는 투자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지만 거품을 뺀 현실적인 수익률을 제시하고 있다”며 “착한 분양가를 적용하기 때문에 대출부담도 적어 실수익률은 높게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모델하우스는 인천지하철 1호선 부평구청역 근처인 부평동 418-17번지에 마련돼 있으며 청약통장 가입에 관계없이 선착순으로 계약할 수 있다.

김호영 한경닷컴 기자 ent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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