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가는 길, 호재 있었네"

입력 2016-02-07 08:30:00 | 수정 2016-02-07 19:57:51
2018년 말 ‘포항-경주-울산-부산’을 잇는 동해남부선 완공 예정
광역접근성,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영남권 부동산 시장 훈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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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하나 기자 ]포항에서 부산을 잇는 ‘동해남부선 복선전철’ 개발 호재로 영남권 부동산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동해남부선 복선전철사업은 2018년 완공을 목표로 총 4조8000억원이 넘는 사업비가 투입됐다. 1993년 착공을 시작한 이래 23년만에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해 3월 포항~신경주 구간 우선 개통을 시작으로 올해는 부산~일광 구간이 하반기 개통을 앞두고 있다.

향후 부산에서 포항을 잇는 ‘동해남부선’이 완전 개통 될 시 기존보다 약 50분이 단축돼 1시간 30분만에 부산에서 포항까지 도달 가능한 한편, 전철의 양방향 운행으로 동남권 광역교통망이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동남권 생활교류 확대에 획기적인 계기가 될 뿐만 아니라 거점도시인 부산, 경주, 울산, 포항의 전입인구 증가 및 지역 경제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포항과 삼척을 잇는 ‘동해중부선’과 ‘경부고속철도’와 연계될 시 경제적 파급력을 가져다 줄 것으로 예상된다.

◆동해남부선 개통예정 수혜지 주목

영남권 철도망의 허브가 될 동해남부 복선전철이 2년 앞으로 개통이 다가오자 수혜지역이 들썩이고 있다. 개통 최대 수혜지로 꼽히는 부산, 울산, 경주, 포항 등을 중심으로 주택 청약열풍 및 부동산지표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7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부산은 41개 단지 중 38곳이 1순위에 마감했다. 울산은 18개 단지 중 17곳, 경주는 7개 단지 중 5곳, 포항은 9개 단지 중 6곳이 1순위에 청약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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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매매가 또한 상승세다. KB국민시세에 따르면 올해 1분기인 현재 3.3㎡당 아파트 시세가 부산이 792만원으로 2년전에 비해 100만원가량 상승했다. 울산은 808만원으로 2년전 대비 130만원 가량 올랐고 경주는 594만원으로 2년전 대비 60만원 가량 상승했다. 포항은 600만원으로 2년 대비 110만원 가량 상승하는 등 수혜지역 모두 오름세다.

우리은행 강태욱 부동산 팀장은 “영남권 철도망의 허브가 될 동해남부선 복선전철로 인해 개통예정 수혜 지역인 부산, 울산, 경주, 포항 등이 주목받고 있다” 며 “이들 지역은 영남권 대표도시이자 동해남부선의 거점도시로 전입인구 증가 기대를 비롯해 여러 호재들이 겹치면서 지가 상승 및 매매가 상승 등 주택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고 말했다.

◆동해남부선 따라 아파트 분양 '러시'

동해남부선 개통 수혜지를 중심으로 올해 아파트 4만2000여가구의 물량이 대거 쏟아질 예정이다. 신경주역과 나원역이 위치해있는 경북 경주시에서는 천북산단과 용강산단 등 주요 산단인근에서 아파트가 공급된다.

신구건설은 이달 경주 천북면 동산리 일대에 '경주 휴엔하임 퍼스트'를 분양한다. 지하 1층~지상 20층, 11개 동, 전용면적 49~74㎡, 총 65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경주 최다 업체가 입주해 있는 천북일반산업단지, 화산일반산업단지가 직통으로 연결돼 차로 10분내에 출퇴근이 가능하다.

협성건설은 오는 6월 경주 용강동 용황택지개발지구에 ‘협성휴포레 경주 용황2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84㎡, 800가구로 구성된다.

포항역이 위치한 경북 포항시에서는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가 공급된다. 대림산업은 오는 7월 포항 북구 장성동 A2블록에 ‘e편한세상 포항장성’을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2487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현대건설은 오는 10월 포항 원동 제1지구 토지구획정리사업 C13블록에 ‘힐스테이트 리버카운티’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1층, 지상 16~17층, 20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1731가구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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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광역시에서는 송대지구, 송정지구 등 택지지구를 중심으로 중견사들이 공급에 나선다.

양우건설은 오는 3월 울산 언양송대지구 B4블록에 ‘울산 송대 양우내안애(가칭)’를 분양한다. 지하 5층, 지상 14층~20층, 28개 동으로 조성된다. 전용면적 63~84㎡의 1731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호반건설은 오는 7월 울산 북구 송정지구 B1블록에 ‘울산 송정 호반베르디움’을 분양한다. 전용면적 60~85㎡, 54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부산광역시에서는 대림산업, 대우건설, 금호건설, 포스코건설을 비롯한 주요 건설사들이 2만 5000여가구의 물량을 공급한다. 대림산업은 오는 2월 부산 동구 수정동 초랑1-1구역에서 재개발 단지인 'e편한세상 초량'을 분양한다. 전용면적 69~84㎡으로 구성되었으며 총 939가구 중 735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포스코건설은 오는 3월 부산 연제구 연산동 일대에 ‘연산2구역 더샵(가칭)’을 분양한다. 전용면적 39~129㎡, 총 1071가구(일반552가구)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금호건설은 오는 8월 부산 수영구 남천동 148-17번지 일원에 ‘부산 남천 금호어울림’을 분양한다. 전가구 전용 84㎡의 단일면적으로 구성되었으며 총 42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대우건설은 오는 11월 부산 서구 서대신동 일대에 ‘서대신 푸르지오’ 총 773가구(일반532가구)를, 같은 달 한화건설은 부산진구 초읍동 일대에 ‘부산 연지 꿈에그린’ 총 1113가구(일반712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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