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아파트, 분양 성공에는 '30의 법칙' 있었다

입력 2016-01-13 09:31:06 | 수정 2016-01-13 09:31:06
리얼투데이 분석 "서울 30분·30평형대·배후수요 30만명"
올해도 '30의 법칙' 충족하는 단지 나올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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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2신도시 3차 푸르지오' 조감도

[ 김하나 기자 ]수도권 주택시장에서 ‘30분, 30평, 30대’ 등 숫자 ‘30’이 새로운 성공지표로 떠오르고 있다.

13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지난해 수도권 주택형별 청약경쟁률 상위 10개 중 서울 4곳을 제외한 5개가 모두 수원, 화성, 성남 등 서울에서 30분이면 도달 가능한 신도시·택지지구의 전용 84㎡ 이하 중소형 타입이었다.

‘30분’은 서울과의 접근성을 말한다. 서울에서 수도권으로 벗어나게 된 수요자들 중에는 주로 직장을 서울에 두고 있는 수요자들이 많다. 출퇴근 시간이 최대 30분대는 넘지 않아야 무리가 없다는 판단에 ‘서울까지 30분대’가 지역선택의 기준점이 됐다는 설명이다.

‘30평형 이하’는 수요자들의 선호 면적형을 말한다. 여유자금의 증가로 인한 매매전환 수요가 아닌 만큼, 대출이자 및 관리비 비용부담이 적은 전용 84㎡이하 중소형 아파트의 인기가 더욱 높아졌다.

‘30대’는 주택의 주력 구매층의 변화를 말한다. 그 동안 40~50대가 주를 이루던 구매층이 지난해에는 30대로 내려간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 수요자가 많던 30대가 지나친 전세값 상승과, 전세물건 부족에 지쳐 주택구매로 눈길을 돌린 것이다. 구매여력이 낮은 30대 수요자는 상대적으로 집값이 저렴한 수도권이나 택지지구를 선호했다.

장재형 리얼투데이 팀장은 "주택시장에서 ‘30’이 강조 배경은 바로 전셋값 상승이 때문"이라며 "천정부지로 높아진 전셋값이 수도권 분양시장에서의 인기 지역과 면적형, 주요 구매층까지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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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부동산 시장에서도 이러한 '30의 법칙'을 충족시키는 단지들의 분양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대우건설은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 초입에서 ‘동탄2신도시 3차 푸르지오’를 분양 중이다. 대우건설 분양관계자는 “단지가 들어서는 동탄2신도시는 인근 지역 대비 집값이 저렴한데다, KTX동탄역 개통, 서울~세종고속도로 개통 등 교통호재를 바탕으로 서울 강남까지 30분대면 도달 가능하다”며 “여기에 전용 74㎡, 84㎡의 중소형으로만 구성돼 최근 주택시장에서의 흥행 요소를 다 갖췄다”고 밝혔다. 단지는 지하 1~2층 지상 13~20층 10개 동 총 913가구다.

현대산업개발이 오는 2월 경기 평택시 비전동 용죽지구 A1-1블록에서 ‘비전 아이파크 평택’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평택시에는 내년 KTX신평택역(현 평택지제역)이 개통을 앞두고 있어 개통 시 서울 강남권까지 20분대로 출퇴근이 가능하다.

평택시는 상대적으로 집값은 저렴한 반면, 일대 산업단지, 관광단지, 교통개발 등 개발호재가 풍부해 미래가치도 기대할 만하다. 단지는 전용 75~103㎡로 구성된다. 이 중 전용 84㎡이하의 중소형 면적이 약 86%를 차지해 ‘30의 법칙’에 해당되는 조건을 모두 충족한다. 지하 1~지상 27층 7개 동, 총 585가구 규모다.

대우건설은 1월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동 100-1번지에서 ‘일산 에듀포레 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고양시는 서울과 맞닿아 서울 출퇴근은 편리한 반면 전셋값 수준이면 내집 마련이 가능해 인기가 높은 지역이다. 특히 상암DMC, 마곡지구 등까지 30분대면 충분이 출퇴근이 가능해 관련 근로자들의 이주가 많다.

단지는 지하 3~지상 25층, 16개 동, 전용 59~99㎡, 총 1690가구로 전 가구 중소형으로만 구성된다. 단지 바로 앞에 호곡초·중, 일산동고가 위치해 있어 교육환경이 뛰어나며, 고양 일산신도시와 파주 운정신도시 사이에 위치해 두 곳의 생활인프라를 모두 이용할 수 있다.

효성은 오는 2월 경기 용인시 수지구 성복동 558-22번지 일원에서 테라스하우스인 ‘수지성복 효성해링턴 코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용인서울고속도로 서수지IC가 인접해 서울 강남까지 20분대로 진입 가능하다. 단지가 들어서는 성복도 일대는 비슷한 생활권 판교, 분당보다 집값은 저렴해 용인시 내에서도 인기 높은 주거지다. 이달 말 신분당선 연장선도 개통을 앞둬 교통환경은 더욱 좋아진다. 단지는 지하 1~지상 4층 총 248가구 규모며, 실수요자들에게 가장 선호도 높은 전용 84㎡로 구성된다.

호반건설은 경기 고양시 덕양구 삼송지구 9블록 일대에서 ‘삼송 호반베르디움 9단지’를 분양 중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삼송지구는 고양시 내에서도 서울 접근성이 뛰어난데다, 인근 일산신도시보다 집 값 수준은 저렴한 편이라 실수요자들에게 관심이 높은 곳이다. 신세계복합쇼핑몰, 이케아 고양점 등 개발호재를 바탕으로 수도권 서북부의 신흥 주거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2층에 전용면적 84~109㎡ 총 353가구로 구성된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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