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행 열풍 ‘테라스하우스’ 바통터치 할 단지는?

입력 2015-08-31 09:31:00 | 수정 2015-08-31 09:31:00
분양 단지마다 높은 청약경쟁률 기록
분양권엔 억대의 웃돈(프리미엄) 붙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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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하나 기자 ]주택 분양시장에 테라스하우스 열풍이 불고 있다.

사회전반적인 ‘친환경 트렌드’ 바람으로 주거쾌적성에 대한 니즈가 높아진데다 고층의 일률적인 아파트에서 벗어나 개별가구에서 독립적으로 사용 가능한 외부공간에 대한 소유욕도 한층 더 강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테라스하우스는 위층 세대가 아래층 세대의 지붕을 정원으로 활용하는 구조의 주택으로 대부분 저층으로 설계된다. 테라스 공간에서는 정원을 가꾸거나 아이들의 놀이터·바비큐 등 야외활동도 즐길 수 있다. 테라스 하우스는 집의 활용도를 극대화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자연친화적이고 단독주택의 마당과 같은 나만의 공간을 보유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다양한 연령층이 선호하는 주거공간으로 떠올랐다.

실제로 최근 분양된 테라스하우스는 수십 대 일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는가 하면 분양권엔 억소리 나는 웃돈(프리미엄)까지 붙어 거래되고 있다.

대림산업이 지난 6월 공급한 ‘e편한세상 테라스 광교’는 총 537가구 모집에 무려 1만820건이 몰리며 평균 20대 1, 최고 407.2대 1의 청약경쟁률로 1순위에서 마감됐다. 같은 시기 한양건설이 분양한 ‘광교산 한양수자인 더킨포크’도 평균 9.43대 1, 최고 28.8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역시 지난 6월 GS건설이 분양한 ‘부천옥길자이’의 테라스하우스 84D타입의 경우도 총 3가구 모집에 87명이 신청해 29대 1로 최고 청약률을 기록하며 1순위에서 성공적으로 청약을 마쳤다.

단지 실거래 가격도 높은 수준을 형성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광교신도시 내 테라스하우스인 ‘에일린의뜰’의 시세는 비슷한 면적의 주변 아파트보다 2억원 정도 비싸다. 올 1월 입주를 시작한 '동탄센트럴자이'의 복층형 테라스하우스인 전용 84㎡도 약 1억원 가량의 웃돈(프리미엄)이 붙어 있다.

지난해 10월 전 가구 테라스하우스 도입으로 화제를 뿌리며 성공적으로 분양을 마친 ‘강남 효성해링턴 코트’의 분양권엔 2억원에 육박하는 웃돈이 형성돼 있다. 올해 말 입주예정인 ‘래미안 위례신도시’에 일부 배치된 테라스하우스에도 많게는 3억원 가량의 웃돈이 붙었으나 그마저도 매물을 찾아보기 힘들다는 게 인근 공인중개사들의 전언이다.

이처럼 테라스하우스가 높은 선호도와 인기를 구가하자 건설사들도 공급 물량을 늘리고 있으며, 그 유형도 다양해지고 있다. 과거엔 아파트 공급물량 중 저층이나 최고층 일부 세대만 테라스하우스로 꾸민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최근엔 전세대 테라스하우스 공급이 쏟아지고 있고 전용면적도 초대형에서 중소형으로 몸집을 줄여 틈새 수요자를 파고들고 있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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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에도 테라스하우스 열풍을 이을 분양 물량이 대기 중이라 눈길을 끈다. 수양종합건설·명주산업개발은 ‘인천 논현 한양수자인 아르디에 테라스’를 다음달 공급한다. 단지는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 739-1에 위치한다. 지하 1층~지상 4층, 13개 동, 총 236가구 규모다.

소비자 선호도가 가장 높은 전용 65㎡와 79㎡형의 중소형으로만 구성되어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전망이다. 단지는 양떼목장과 호수가 있는 56만1000㎡의 늘솔길공원과 바로 이어지며 단지가 일반도로보다 2~3m 높기 때문에 탁 트인 시야로 호수조망을 바로 접할 수 있다.

계단식으로 구성돼 후면창이 없어 통풍이 까다로운 일반 테라스하우스와 달리 판상형 아파트 형태로 지어져 맞통풍이 가능하다. 단지가 들어서는 논현 택지지구는 인천 남동지역 발전의 거점인 만큼 생활인프라가 편리하게 구축되어 있다. 도보생활권 안에 수인선 인천논현역이 있으며, 제2,3경인·영동고속도로 등이 있어 접근성과 교통이 뛰어나다. 인근에 송천초, 송천고, 미추홀외고를 비롯한 10개 내외의 학교가 있다.

모아주택산업이 세종시 3-2 생활권 L3 블록 일대 분양중인 ‘세종시 3차 모아 엘가 더테라스’는 지난 27~28일 진행된 청약접수에서 전타입 순위 내 마감을 거뒀다. 이 아파트는 3-2 생활권의 마지막 남은 일반 아파트 물량으로 테라스 및 저층특화발코니 등 특화 설계를 적용하여 수요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얻고있다. 아파트는 지하 1층, 지상 10~18층 총 12개동 규모로, 전용면적은 84㎡부터 126㎡까지 총 498가구로 구성된다. 단지 인근에 유치원 및 초·중교가 예정돼있으며 중심상업지구와 BRT 정류장이 도보 생활권 내에 위치해 주거 편의성이 높다.

하니홈스종합건설과 광일종합건설이 공동시공하는 ‘김포한강 하니카운티’는 2세대가 나란히 붙어있는 듀플렉스 하우스 형태로, 전원주택을 연상케 하는 구성을 띠고 있다. 각 세대별로 개인 정원이 제공되며, 1~3층 모두 테라스를 가지고 있다는 이점을 가진다. ‘김포한강 하니카운티’는 2018년 개통 예정인 김포도시철도 운양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을 정도로 초역세권이다. 가구당 공급면적은 125~142㎡이며 전세대 모두 통일된 디자인으로 지어진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교통여건과 자연환경이 좋은 곳에서 자연과 가까이하는 삶을 원하는 수요자들 중심으로 테라스하우스 선호도가 높다”며 “소비 트렌드가 다변화되면서 수도권 신도시나 택지지구에서 공급되는 중소형의 테라스하우스가 인기가 많다"고 전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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