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CO₂이용한 건설재료 국내 첫 상용화 추진

입력 2015-07-09 11:02:50 | 수정 2015-07-09 11:02:50
발전 배출가스 CO2 포집해 건설재료 등 산업용 소재로
"대량 활용 가능, 플랜트원천기술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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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하나 기자 ]대우건설은 한국남동발전, 극동환경화학 등 참여기관 6개사와 함께 이산화탄소(CO₂) 포집 및 건설소재 활용기술 상용화를 추진하는 국책연구 과제 협약을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기술평가원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정부가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배출전망치(BAU) 대비 37% 감축하기로 한 데에 따른 것이다. 우리나라는 점차 온실가스 감축량을 늘여 2030년에는 연간 5억3000t의 이산화탄소를 줄여야 한다.

이번 과제는 에너지기술평가원의 2015년 상반기 신규과제이며, 연구 컨소시엄 형태로 추진된다. 대우건설이 주관기관이며 한국남동발전, 극동환경화학, 아이시스텍, 넥트, 제이와이이엔지, 화학융합시험연구원 등이 참여한다.

배출가스 내의 CO₂를 직접반응으로 하루 40t CO2급 연속포집공정 기술을 개발하고, 이때 발생하는 CO₂ 포집물을 대량 활용이 가능한 토목 및 건축소재로 이용하는 기술이다. 2015년 6월부터 4년간 개발해 2019년까지 상용화 공정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기존의 CCS(Carbon Capture and Storage) 기술은 발전 배출가스 CO2를 포집해 원유나 천연가스를 채굴한 지하 빈 공간에 최종 저장해 처리하고 있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경우 지질 구조상 포집된 CO2를 안정적으로 대량 저장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대우건설이 개발한 CCU(Carbon Capture and Utilization) 기술은 포집된 CO₂를 가스상 저장이 아니라, 안정된 고체형태로 전환하고, 이를 건설소재로 활용하는 기술이다. CO₂ 포집물(CaCO₃, 경질탄산칼슘)을 건설소재로 활용할 경우 1000년 이상 안전한 상태로 영구저장이 가능하게 된다. 기존 CCS 기술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기술이라는 평가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개발공정은 발전플랜트 핵심요소기술로 활용될 전망"이라며 "정부에서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추진하는 온실가스 감축기술이며, 2027년도에는 13조원 신규시장과 1만6000명 이상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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