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전세난에 "오피스텔로 갈아타자"

입력 2015-02-13 10:15:33 | 수정 2015-02-13 10:15:33
오피스텔, 높은 전셋값에 상대적으로 비용부담 적어
소형아파트 못지 않은 설계특화…"역세권에 대단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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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씨(32세,여)는 지난해 신혼집을 알아보다 분당선 미금역 인근의 오피스텔을 전세 2억2000만원에 계약해 결혼생활을 시작했다. 너무 높은 서울 전셋값에 아파트는 엄두도 안 났지만, 남편과 본인 모두 강남이 직장이라 경기도권 중에서도 분당선 역세권을 선택했다. 출퇴근 스트레스가 덜하고 주말 외에는 집에서 보내는 시간도 거의 없기 때문에 공간의 크기에 대한 불만도 못 느낀다. 오히려 빌트인 오피스텔이라 혼수준비가 간단해졌고, 청소도 간편하다. 이모씨는 아이를 가지기 이곳에서 신혼을 계속 보낼 생각이다.

눈만 뜨면 매번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전셋값 상승에 오피스텔로 신혼생활을 시작하는 젊은 신혼부부들이 늘고 있다. 오피스텔은 대부분 아파트보다 주거비용 부담이 적을뿐더러, 역세권은 물론 지역 내 중심상권에 위치하는 경우가 많아 젊은 1~2인 가구의 선호도는 점차 높아지고 있다.

원룸 정도로만 취급받던 오피스텔이 설계의 진화와 함께 주거용으로 각광받고 있다. 지난 4일 청약에 들어간 '힐스테이트 광교 오피스텔'의 경우 172실 모집에 7만2639명이 몰렸다. 청약경쟁률은 422대 1로 오피스텔의 최고 경쟁률 기록을 갈아치울 정도다.

오피스텔의 수요범위가 월세수익을 노리는 투자자부터 실수요자까지 다양화됐다. 내부 설계도 아파트 부럽지 않게 진화하고 있다. 오피스텔의 특성 상 공간이 좁은 만큼 실용적이면서도 톡톡 튀는 기발한 발상의 아이템과 아파트에서나 볼법한 설계특화 등은 주거로써의 오피스텔 경쟁력을 높여주고 있다.

취약점으로 꼽혔던 환기문제와 좁은 공간은 미닫이창문과 다양한 수납·이동식 선반 등이 해결했다. 아파트나 주택보다 높던 관리비는 개별난방, 태양광 시스템 등으로 보완하는 등 다양한 설계가 속속 선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부동산전문가들은 "주거용 오피스텔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지만 그만큼 공급도 많기 때문에 분양 받으려는 실수요자들은 단지규모와 입지, 설계 등을 잘 따져봐야 한다"며 "역세권에 대단지는 기본에 설계가 알찬 브랜드 오피스텔 일수록 임차인들 선호도가 높으므로 공실률이 적다"고 설명했다.

아파트만큼 주거편의성이 높은 설계를 도입한 오피스텔로는 대우건설이 인천 남동구 논현동에 분양중인 ‘인천 논현2차 푸르지오시티’가 있다. 오피스텔은 지하 7층~지상 20층 1개 동 규모로 지상 1~2층은 근린생활시설이, 지상 3층부터는 오피스텔로 구성됐다. 전용 20~63㎡ 규모의 소형오피스텔 총 771실로 오피스텔로는 대단지 규모다.

단지는 남동인더스파크역으로 도보 2분이면 이동 가능한 초역세권에 있다. 단지 내에는 건축물 3면 공개공지와 각 동의 13층, 17층, 옥상층에는 휴식과 만남이 있는 옥외 녹지공간과 휴게시설을 조성해 쾌적하다. 오피스텔 내부에는 외부의 온도를 막아주고 소음을 줄여주는 슬라이딩 2중 창호와, 공간활용도를 높이는 이동식 선반 등 수납특화는 물론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일괄소등스위치·대기전력/조명스위치 등을 적용해 입주민의 만족도를 높인다.

현대산업개발이 위례신도시에 분양 중인 '위례 우남역 아이파크’는 지하 7층~지상 13층, 1개 동 규모로 상업시설과 전용면적 19~59㎡ 총 319실의 오피스텔로 구성됐다. 투룸과 쓰리룸이 41%로 신혼부부 수요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우남역·위례중앙역 더블 역세권에 위치해 강남권으로의 이동이 수월하다. 스윙테이블, 욕실 수납공간 등을 설치해 공간활용도를 높였고, 천장고 2.6m로 개방감을 준다. 일부 평형에는 파우더룸, 'L'자 싱크대, 현관창고, 알파룸 등이 마련됐다 .

한화건설이 위례신도시에 분양 중인 '위례 오벨리스크'는 오피스텔 3개 동과 상가로 이뤄진 복합단지다. 지하 5층~지상 16층은 전용면적 20~77㎡ 오피스텔, 지상 1~2층 상가로 구성됐고 위례신사선 중앙역과 트램역이 만나는 더블 역세권에 위치한다. 빌트인 서비스를 제공하며, 전용 65㎡, 77㎡는 3베이 설계됐고 일부 평형에는 주방용 팬트리와 알파룸이 마련됐다.

대방건설이 강서구 마곡지구에 분양 중인 '대방 디엠시티'는 지하 5층~지상 14층, 1개 동 전용면적 24~64㎡ 총 1281실의 대단지 규모로 일반 오피스텔 대비 관리비가 저렴한 편이다. 입주민들을 위한 휘트니스, GX룸, 코인세탁실, 실내골프연습장, 키즈룸 등 커뮤니티 시설을 갖췄다. 지하철 9호선 향천향교역 출구가 단지 내로 직접 연결된다. 5호선 발산역도 가까운 더블역세권에 위치한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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