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그룹, '글래드 호텔 여의도' 시작으로 비즈니스 호텔 사업 본격화

입력 2014-12-04 11:24:43 | 수정 2014-12-04 11:24:43
국회의사당 맞은편에 ‘글래드(GLAD) 호텔 여의도’ 오는 6일 개관
대림그룹, 호텔 사업 개발부터 시공, 운영까지 통합사업모델 구축
대림그룹, 4000객실 이상의 비즈니스 호텔 운영사로 성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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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남 기자] 대림그룹은 오는 6일 비즈니스 호텔인 ‘글래드(GLAD) 호텔 여의도(사진)’의 문을 열고 본격적인 호텔 사업 확장에 나선다.

대림의 비즈니스 호텔 브랜드인 글래드 호텔은 이번 글래드 호텔 여의도를 시작으로 서울 시내에서 호텔 수요가 높은 강남, 마포 등에 들어설 예정이다.

대림은 호텔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한다는 전략 아래 앞으로 국내에서 4000객실 이상을 보유한 호텔 개발, 시공 및 운영 그룹사로 성장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대림그룹의 비즈니스 호텔 브랜드, 글래드(GL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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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에 따르면 ‘글래드’는 대림그룹이 개발한 비즈니스 호텔 브랜드로 지나치게 고급화되고 획일화된 특급 호텔과 디자인에 과도하게 치중된 부티크 호텔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탄생했다.

대림은 글래드를 통해 최근 호텔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신라, 롯데, 파르나스, 하나투어 등과 차별화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글래드는 대림의 주거 철학인 ‘최고의 주거공간과 최적의 서비스를 통한 가장 편안한 주거 문화 구현’을 이어받아 글래드 호텔은 이용자의 입장에서 불필요한 요소들은 간소화하고 필요한 서비스는 극대화해 제공하는 운영 방침을 세우고 있다.

대림은 글래드 호텔의 핵심 가치로 ‘실용성과 친근함’을 내세우며 독창적이면서 효율적인 공간, 집에 머무는 듯한 아늑한 객실,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기능과 가격, 위트와 친근함이 느껴지는 디자인 등 스마트하고 실용적인 비즈니스 호텔로 꾸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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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9객실, 8개 타입의 다양한 객실 구성…한국 주거방식 체험 가능한 객실도 마련

‘글래드 호텔 여의도’는 319객실, 8개 타입으로 구성된다. 모든 객실에는 미국 PCF사의 최고급 침구가 제공된다. 개인 취향에 따라 베개를 선택할 수 있다.

객실 중에는 한국의 전통적인 주거방식을 체험해 볼 수 있는 ‘헤리티지 온돌’(1객실)이 마련돼 있어 눈길을 끈다. 간단한 조리시설과 다이닝 테이블 세트가 마련돼 있는 ‘글래드 하우스’(20객실)도 인상적이다.

레스토랑과 바, 라운지도 마련됐다. 위스키 애호가였던 소설가 마크 트웨인(Mark Twain)의 이름을 딴 ‘Mark T’는 ‘싱글 몰트 위스키 바’로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다양한 싱글 몰트 위스키와 칵테일을 제공할 계획이다.

레스토랑 ‘GREETS’는 조식, 런치, 디너 부페를 운영하며 한식, 중식, 일식 및 양식 단품 요리도 가능하다. 최고층에는 ‘이그제큐티브 라운지(Executive Lounge)’가 마련돼 쾌적한 공간에서 개인의 비즈니스 업무를 할 수 있다.

◆ 서울 시내 유일의 ‘디자인 호텔스’ 멤버

‘글래드 호텔 여의도’는 국내에서 두 번째이자 서울 시내에서는 유일한 ‘디자인 호텔스’ 멤버다.

레스토랑 업계의 미슐랭 가이드와 같이 디자인 호텔스는 21년 역사의 권위적인 호텔 멤버십으로 혁신적인 디자인과 여행자들에게 독특한 경험과 영감을 제공하는 호텔을 선정해 소개하고 있다.

디자인 호텔스의 멤버가 되기 위해서는 디자인은 물론 시설과 서비스, 경영자의 철학 등 모든 면에서 까다로운 심사를 통과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때문에 매년 400개 이상의 호텔이 디자인 호텔스의 멤버십 가입을 신청하지만 평균 5%만이 멤버로 선정된다.

글래드 호텔 여의도의 건물 외관은 기본적인 건축 자재인 벽돌과 유리를 사용하면서도 패턴과 배치에 변화를 주어 개성있는 디자인을 연출하고 있다는 평가다. 객실 내부는 서랍이나 옷장 같이 감추는 수납 공간 대신 투숙객의 공간활용과 편의를 극대화하기 위해 자연스럽게 드러내는 가구와 집기류 등이 배치돼 있다.

특히 국내 최대 금융지구이자 정계 인사들이 많이 머무는 여의도에 자리한 호텔답게 대형 연회장도 마련됐다. LL층 전체를 할애해 마련된 대연회장 ‘BLOOM’은 약 150평 규모에 최대 330명까지 수용이 가능하다. 각종 세미나, 행사, 웨딩 장소로 활용될 계획이다.

‘글래드 호텔 여의도’는 국회의사당이 코 앞인 입지 여건에 서울 3대 업무지구인 여의도, 강남, 광화문으로의 접근성이 좋은 편이다. 지하철은 호텔 바로 앞에서 서울 지하철 9호선 국회의사당역을 이용할 수 있다.

◆ 대림그룹 "4000객실 이상의 비즈니스 호텔 운영사로 성장할 것"

대림은 1차적으로 2015년까지 2000객실을 확보한 후 장기적으로는 4000객실 규모의 호텔을 운영하는 그룹사로 성장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현재 제주도의 그랜드 호텔과 항공우주호텔, 글래드 호텔 여의도, 강원도의 메이힐스와 더불어 서울 지역의 강남, 마포와 제주도 등에서 운영이 확정된 객실수만 3000객실에 근접하고 있다.

규모면에서 국내 최대 호텔 운영사인 신라, 롯데에 이어 3대 호텔 운영사의 위치에 해당한다는 평가다.

대림은 글래드 호텔 여의도에 이어 해외관광객과 주요 비즈니스 고객들을 유치할 수 있는 거점을 선정해 서울과 지방 주요도시를 중심으로 활발하게 호텔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대림이 추진하고 있는 호텔 사업은 대림그룹 계열사들이 사업 기획과 개발부터 호텔 시공 및 호텔 운영까지 모두 담당하게 된다.

대림산업이 호텔 사업기획과 개발을 담당하고, 호텔의 규모에 따라 그룹 내에서 건설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대림산업과 삼호가 시공에 참여하게 된다.

대림은 최근 서울 및 전국 주요 도시권에서 발주된 대형 호텔 공사를 잇달아 수주하며 호텔 건설 사업에 대한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콘래드 서울 호텔’과 ‘그랜드 하얏트 인천’, ‘네스트 호텔’ 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더불어 한국에는 처음으로 개관하는 럭셔리 호텔 브랜드인 ‘포시즌 호텔 서울’ 공사도 수행 중이다.

호텔운영 서비스는 그룹 내에서 호텔과 리조트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오라관광이 제공한다.

제주도내 5성급 호텔로는 최대 규모인 512객실의 제주 그랜드호텔을 1977년 이후 38년 동안 운영하고 있는 오라관광의 노하우와 인력을 호텔 운영에 적극 활용한다는 것.

대림 관계자는 "호텔의 기획, 개발, 건설, 운영 등 모든 단계의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것과 동시에 호텔 사업과 관련한 계열사간의 밸류체인을 구축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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