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 기술연구소, 콘크리트와 단열재를 하나로 개발

입력 2014-11-03 16:17:55 | 수정 2014-11-03 16:17:55
사전제작 콘크리트(PC)와 단열재를 하나로 합쳐 기존 공법 대비 단열성능 40%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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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하나 기자 ]미래형 주택은 ‘경제성’과 ‘환경’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만 한다. 현대산업개발 기술연구소가 국내 최초로 사전 제작 콘크리트(PC, Precast Concrete)와 단열재를 하나로 합치는 ‘고단열 복합 PC 외벽 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

이번 기술은 국토교통부의 건설기술연구사업 지원을 바탕으로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연구단장 이세현)과 2년간의 공동연구 끝에 개발됐다. 고단열 복합 PC 외벽 시스템이란 현장에서 타설되는 일반적인 콘크리트 제조공정과 달리 공장에서 사전 제작되는 콘크리트 제품(PC)에 단열재를 조립해 구성된다.

일반적으로 단열성능을 높이기 위해선 단열재의 두께가 늘어나야 하지만, 이는 비용 상승 및 벽 두께가 두꺼워지는 단점이 있다. 이번에 개발된 ‘고단열 복합 PC 외벽 시스템‘은 기존 단열재와 두께는 동일하면서도 단열성능은 40% 이상 높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이로써 겨울철에는 보온효과를 높이고 여름철에는 외부 열 유입을 차단해 냉난방비 모두를 절약할 수 있다.


이왕희 현대산업개발 기술연구소장은 “이번 기술은 에너지 절감형 주택인 패시브하우스의 외벽 단열성능 기준을 충족시킬 정도로 성능이 뛰어나다”며 “냉난방비 모두 절감이 가능한 만큼, 경제성을 꼼꼼히 따지는 소비자들에게 희소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을 중심으로 친환경 주택이 속속 도입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도 외부에서 끌어다 쓰는 에너지가 ‘0’에 가까운 제로에너지빌딩의 확산을 위해 각종 지원에 나서고 있다. 이르면 2017년, 늦어도 2019년에는 상용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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