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난 탈출구, 정부가 보증하는 '전세·임대아파트' 어때요?

입력 2014-03-14 11:14:21 | 수정 2014-03-14 11:14:21
치솟는 전셋값, 매매가보다 비싼 전세까지 등장
정부에서 보증하는 전세 아파트, 분양전환형 임대아파트 등으로 수요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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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전셋값에 저렴한 가격에 안전하게 거주할 수 있는 대체 상품들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정부가 직접 전세금 반환을 보증하는 전세상품과 5~10년간 임대로 살아보고 분양 받을 수 있는 분양전환 임대아파트가 주인공이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건설사들이 2~3년 전 미분양 판촉을 위해 우후죽순으로 도입한 '환매형 아파트(애프터 리빙 등)'가 지속된 건설 경기 침체와 유동자금력 부족으로 대규모 '깡통전세'를 낳았다. 때문에 세입자들은 건설사 보다는 정부가 보증하는 아파트로 눈을 돌리고 있다.

지난 달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이 3억원을 넘어섰다. 여기에 대구, 포항, 광주 등 일부 지역에서는 전셋값이 매매값을 추월한 것으로 알려졌다.

◆ 대한주택보증 '전세금 안심대출보증' 아파트

국내 주택보증 전담기관인 대한주택보증의 '전세금 안심대출보증' 아파트가 대표적이다. '전세자금 대출특약보증'과 '전세보증금 반환보증'의 결합상품이다. 해당 아파트의 전세 물량은 정부로부터 전세보증금 반환을 100% 보장받고 연평균 약 3.7%의 저금리로 전세보증금의 80%까지 대출 받을 수 있다. 안전성과 시장성을 모두 갖춘 상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 1월부터 시행되는 이 상품에는 한화건설, 동문건설, 두산건설, 우미건설 4개 건설사의 6개 단지가 가입됐다. 한화건설이 김포 풍무 5지구에 짓는 '한화꿈에그린월드 유로메트로'는 현재 일부 분양계약 해지분에 대해 2차 전세상품을 계약 중이다. 오는 5월 입주를 앞두고 있어 새 아파트에 저렴한 가격으로 입주해 김포 풍무지구의 풍부한 인프라를 이용 가능하다.

전용 84㎡의 경우, 1억6000만원부터 거주할 수 있다. 계약금은 1000만원으로 정액제이며 2년간 무료 커뮤니티 이용, 계양역까지 운행하는 셔틀버스 운행, 입주청소 서비스 등 다양한 혜택도 제공한다. 김포한강로와 올림픽대로, 광역급행버스(M버스) 이용이 가능하다. 공항철도 계양역을 이용할 경우 서울역까지 5정거장이면 도착할 수 있다. 지하 2층, 지상 10~23층, 26개 동 규모로 전용면적 기준 84, 101, 117㎡ 총 1810가구의 대단지로 구성된다.

동문건설은 인천 청라지구 A36블록에 위치하고 있는 ‘청라 동문굿모닝힐’을 전세로 공급 중이다. 최저 1억5000만원부터다. 지하2층, 지상 26~30층, 7개 동, 734가구 규모로 건립됐다. 전용면적은 114㎡, 125㎡ 중대형으로 구성된다. 주변에 롯데마트와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가 입점해 있다. 작년 6월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청라IC가 개통되면서 여의도까지 차량으로 3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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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전환 임대아파트, 살아보고 분양 결정…세제혜택 '덤'


분양전환 임대아파트는 일정 기간(5~10년) 임대로 살아보고 향후 분양전환이 가능한 아파트다.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거주할 수 있고 임대기간 동안 취득세, 재산세, 종합부동산세, 양도세 등의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집값 하락에 대한 걱정도 없어 장기적으로 내 집 마련 계획을 세우는 수요자들에게 적합하다는 평가다.

한국신용평가 A등급의 파라다이스 글로벌 건설은 14일 모델하우스를 개관하고 충남 계룡시 엄사지구에 들어서는 분양전환 임대아파트인 ‘엄사지구 계룡 파라디아’를 분양한다. 총 938가구의 대단지로 선호도 높은 전용 84㎡ 단일면적으로 구성된다. 4베이, 3면개방형 등 신평면 설계를 선보일 예정이며 전 세대 남향 배치로 일조량과 통풍을 극대화했다.

단지 인근에 중심상업지구와 계룡시청, 엄사도서관, 홈플러스(계룡점) 등 생활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으며 엄사초·중, 신도초, 용남고 등 우수한 학군으로의 통학이 가능하다. 또한, 월 임대료 없이 전세처럼 거주할 수 있는 경감합의금 방식을 적용하여 수요자들의 부담을 한층 더 낮췄다.

중흥건설은 충남 내포신도시 RM-10블록에 들어서는 임대아파트 ‘중흥S-클래스 리버티’를 분양 중이다. 계약금 5%로 계약이 가능하고, 발코니 확장비용도 임대조건에 포함되어 있어 추가비용이 없다. 내포신도시 내에서도 행정타운과 중심상업시설이 가깝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0층, 28개 동, 1660가구 대단지 아파트다. 중소형 전용 59·73·84㎡로 구성되어 있다.

중흥건설은 하반기 중 순천 신대지구 B2-1블록에 1490가구 규모의 임대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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