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부동산 파는데…강남에 홍보관 짓는 까닭은?

입력 2013-12-24 10:01:33 | 수정 2013-12-24 10:01:33
제주 수익형부동산 서울 등 수도권 부자 잡기 경쟁
강남 3구에서 너도나도 홍보관 열어…"인접 거주자 계약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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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김하나 기자)제주도에 수익형 부동산 시장이 뜨겁다. 하지만 대부분의 분양사무실이나 홍보관이 강남, 서초, 잠실 등 이른바 강남 3구에 문을 열면서 체감하는 분양 열기는 강남이 더 높다.

투자자들은 수도권 수익형부동산 수익률이 6%대 이하로 낮아진 반면, 제주도가 국내외 관광객 1000만명을 넘어선 블루칩 시장으로 부각되면서 새로운 틈새시장으로 제주도 수익형 부동산을 찾고 있다. 분양업체 입장에서도 노후용 틈새 투자처를 찾는 수도권 투자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모델하우스, 홍보관등의 접근성도 좋기 때문에 강남에 홍보관을 마련하고 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제주시 연동에 자리하는 ‘제주 센트럴시티 호텔’의 경우 전체 계약자의 40%이상은 강남구와 분당 거주자로 조사됐다. 광명, 서초, 송파등 계약자를 포함하면 70~80%이상이 수도권 투자자라는 계산이다. 이 호텔(지하3~지상17층, 240실)의 홍보관은 강남구 역삼동 역삼역 인근에 있다.

최근 레지던스형 오피스텔의 분양을 마치고 상가 분양에 나선 ‘제주 아빌로스’도 레지던스 계약자중 70%이상이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거주자였다. 분양 관계자는 “레지던스 분양 당시 모델하우스가 분당 정자동 주택 전시관에 있어 강남, 분당등 인접 거주자들의 관심이 높아 상당부분 계약으로도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제주 아빌로스는 최근 상가 공급을 위해 송파구 잠실동 지하철 2호선 신천역으로 홍보관을 이전했다. 강남, 송파, 분당등 인접 거주자들의 관심이 높다는 게 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분양중인 상가는 지상1·2층은 근린생활시설 18개 점포로 구성된다. 지상 3층~지상 10층은 객실 171실이 서비스드레지던스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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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서귀동에서 지어질 ‘엠스테이’(지하3층~지상10층, 330실)는 모델하우스를 강남구 도곡동 매봉역 인근에 마련했다. 서귀포시 성산읍에 들어서는 ‘디아일랜드 마리나’(지하 2층~지상 8층, 215실) 홍보관은 서초구 양재동 양재역에 있고 제주시 조천읍 함덕리에 위치하는 ‘함덕 메어메이드제주’(지하2층~지상8층. 293실)는 강남구 삼상동 삼성역에 홍보관을 조성했다.

부동산 전문가는 “전문 위탁사가 운영하는 제주 수익형부동산은 대체로 관리가 편리해 거리는 투자에 있어 큰 문제가 되지 않아 수도권 투자자들의 관심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상품별 장단점 등을 잘 파악하고 투자에 나서야 한다 ”고 말했다.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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