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 상가에 누가 투자해?"…무시했다가 '큰 코'

입력 2013-12-20 09:22:15 | 수정 2013-12-20 09:22:15
상봉동 이노시티, 10년간 임차인 확보 등 안정적인 수익 조건 갖춰
대부분 강남 투자자로 확인…1억원 미만의 소액 투자도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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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김하나 기자)저금리 시대에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수익률이 보장된 곳에 막상 투자를 하려면 초기 투자비용이 많이 들고 그만큼 위험성이 크다. 때문에 초기 투자비용은 적게 들지만 안정적인 수익이 가능한 강북 일부 상가에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

이러한 대표적인 상가가 서울 중랑구 상봉동의 '상봉동 이노시티’다. 이 상가는 강북에 지어졌지만 선임대 후분양 상가로 안정적인 임차인을 내세우면서 분양이 70% 이상 완료된 상태다. 더군다나 분양을 받은 투자자들의 절반 가량은 강남, 서초, 분당 등 이른바 강남지역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이노시티 공인 중개사무소 이병상 대표(02-433-8300)는 "강남쪽 투자자들이 주변 지역의 투자자들 보다 비중이 훨씬 많은 편"이라며 "이들 투자들은 강남 오피스텔이나 도시형생활주택에 투자하는 수익률 보다 상가에 투자하는 편이 낫다고들 얘기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상가가 이미 운영중이기 때문에 손님들이 엄마나오는지도 직접 보고 투자를 결정할수 있는 것도 장점"이라며 "계약과 동시에 수익을 올릴 수 있어 기존의 투자자들의 소개를 통해 오는 투자자들도 많다"고 덧붙였다.

‘상봉동 이노시티’ 상업시설(02-492-0099)은 총 323개의 점포로 구성되며 최소 1억원 대부터 투자 가능한 소형상가도 공급된다. 분양 전부터 홈플러스와 엔터식스 등을 유치했고 엔터식스는 10년 임차인으로 계약을 했다. 지난달 오픈 이후 일일 1만 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가는 등 동북부 핵심 쇼핑몰로 떠오르고 있다.

한편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지난 6월 발표한 ‘2013 한국 부자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부자들은 평균적으로 부동산 자산(55.4%), 금융자산(38%), 예술품이나 회원권 등 기타자산(6.6%)에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여전히 부동산이 투자 중심에 있음을 알 수 있다.

부동산 자산의 구성을 살펴보면 오피스텔, 상가, 빌딩, 아파트(투자용) 등의 비중이 약 42%로 자산 규모가 큰 부자일수록 투자용 부동산 비중도 높게 나타났다. 더불어 가장 부동산 유망 투자처로 주택보다는 상가와 오피스텔로 지목한 것으로 조사됐다.

업계 관계자는 "오피스텔 공급과잉으로 수익률이 떨어지고 있지만 마땅한 투자대안이 없는 저금리 시장에서 안정적인 월세 수입은 그 만큼 매력적”이라며 “분양가가 저렴하고 배후수요가 풍부한 곳 인근 수익형부동산을 중심으로 관심을 가져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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