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현대고 “우린 기출문제를 스마트앱으로 푼다”

입력 2013-07-10 14:39:45 | 수정 2013-07-10 14:39:45
보관된 모든 시험문제를 앱으로 구현
쪽지시험도 보고 영어듣기 평가도 가능
교사-학생, 학생-학생간 대화방 기능도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 위치한 현대고등학교는 지난 6월부터 학생들에게 시험 기출문제 등을 스마트폰으로 제공하고 있다. 현대고 선생님들과 학생들만 볼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앱)을 통해서다.

현대고는 스마트 교육 플랫폼 서비스 업체인 (주)소프트펍의 ‘Ngclass 플랫폼’을 도입해 학생들의 학업성취도 평가 및 교사들의 업무효율 향상이란 두 마리 토끼잡기에 나섰다. 학업성취도 평가를 위해 교내기출문제 수능문제 학력평가문제 및 현대고 교사들이 제작한 학습자료를 ‘현대고앱’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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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로 보관된 기출문제든, 컴퓨터에 저장된 문제든 각종 기출문제를 디지털화해 앱으로 구현한 것이다. 교사들이 간단한 방법으로 문제를 추가하거나 수정할 수도 있다. 저장된 문제를 골라내 쪽지시험을 내기에도 편리하다. 영어듣기 평가도 가능하다.

학습자료와 시험문제에 대한 학생들의 반응을 수집할 수도 있다. 학생들이 스마트앱으로 치를 시험의 정오답 통계를 분석해 문제 난이도를 평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시험문제수와 참가학생수가 늘어나면 정오답의 패턴을 광맥을 찾아내듯이 정보를 발견해 내는 데이터 마이닝도 가능하다. 이른바 교육의 빅데이터 시대도 예상된다.

교사들의 업무효율 향상을 기대할 수 있는 것도 ‘Ngclass 플랫폼’의 장점으로 꼽힌다. 시험문제 관리가 쉬운데다 학생들에게 알려야 하는 공지사항을 스마트앱으로 전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카카오톡 수준의 난이도는 아니지만 교사와 학생, 학생과 학생들이 소통할 수 있는 대화방 기능을 통해서다.

권순환 현대고 교장은 “학습컨텐츠 제공 및 학생-교사들간 소통창구을 스마트폰으로 제공하면서 학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스마트폰을 활용해 공교육 활성화의 모델을 제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스마트 교육 플랫폼 서비스 업체인 (주)소프트펍의 박희종 대표는 “학교에서 선생님들이 PC 등으로 한글작업만 하면 자동으로 스마트앱에 구현되는 웹 변환 프로그램을 제공해 별도의 도움 없이 선생님들은 손쉽게 학습자료 준비 및 학생지도에 나설 수 있는 점이 ‘Ngclass 플랫폼’의 장점”이라고 소개했다.


한경닷컴 김호영 기자 ent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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