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대선
생존 위해 변신하는 주택들

소박해진 타운하우스 화려해진 아파트

입력 2013-07-07 14:27:26 | 수정 2013-07-07 14:27:26
눈높이 낮춘 타운하우스
중소형 낮은 분양가 단지 잇따라…교육환경·편리한 교통 내세워

눈높이 높인 아파트
타운하우스·연립 장점 더해…테라스 하우스만 별개동
타운하우스는 소박해지고 아파트는 화려해지고 있다.

대형·고급 주택 시장의 대표격인 타운하우스가 ‘생존’을 위해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주택시장이 장기적인 침체를 맞고 있는 데다 정부의 부동산 지원대책도 실수요자 중심으로 발표되고 있어서다.

타운하우스는 웬만한 대형 아파트를 훌쩍 넘는 가격으로 일반 수요자들이 접하기 쉽지 않았다. 도심 외곽에 있으면서 교통여건이나 생활편의시설 등이 부족한 것도 단점으로 꼽혔다. 하지만 최근 변신을 감행한 타운하우스들은 중소형 면적에 ‘우수한 교육환경’ ‘편리한 교통’ 등을 내세우고 있다.

박상언 유엔알컨설팅 대표는 “주택시장이 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타운하우스도 수요자들의 입맛에 맞도록 변하고 있다”며 “어떤 주택형을 막론하고 수요자 중심으로 시장은 변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실수요자 겨냥한 타운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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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파주시 대동리에 들어서는 타운하우스 ‘아델휴’는 중형 면적과 교통환경을 장점으로 꼽고 있다. 전용면적 83~113㎡ 68가구인 이 단지는 자유로 성동IC까지 거리가 3㎞ 정도에 불과하다. 도심과 거리를 두고 자리 잡았던 예전의 타운하우스와는 다른 입지다. 자유로를 통해
대표적 고급주택인 타운하우스는 실속형으로 변하고 아파트는 테라스하우스를 설치해 품격을 높이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 제주도 국제학교와 가까운 타운하우스 JL멤버스타운(위)과 창곡천 조망이 가능한 래미안 위례신도시의 테라스하우스 조감도.기사 이미지 보기

대표적 고급주택인 타운하우스는 실속형으로 변하고 아파트는 테라스하우스를 설치해 품격을 높이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 제주도 국제학교와 가까운 타운하우스 JL멤버스타운(위)과 창곡천 조망이 가능한 래미안 위례신도시의 테라스하우스 조감도.

서울권역까지 20분대, 강남권까지는 40분대에 도달할 수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일과리 930 일대(5만2800㎡)에 들어서는 타운하우스 ‘JL멤버스타운’은 국제학교와 가까운 점을 내세우고 있다. 차로 10분 거리에 한국국제학교(KIS) 제주캠퍼스와 노스런던컬리지에잇스쿨 제주(NLCS Jeju), 브랭섬 홀 아시아 등 유명 국제학교가 모여 있는 제주 영어마을 단지가 있다. 분양가는 전용면적 84㎡ 기준으로 2억원대다.

분양 관계자는 “국제학교와 가까운 이점을 내세우고 있는 서귀포나 제주시내 분양 주택들은 10억원 이상의 타운하우스나 리조트형 아파트가 대부분이었다”면서 “중소형에 비교적 낮은 분양가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고 소개했다.

경기 남양주시 호평·평내지구 내에 조성되는 타운하우스 ‘힐링수’는 학교와 편의시설이 인접해 있다. 단지는 전용면적 85㎡ 이하로 구성된 83가구다. 주변에 이마트, 문화체육센터, 메가박스 등 편의시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반경 700m 이내에 걸어서 통학이 가능한 초·중·고교 등이 배치돼 있다. 타운하우스에서 보기 어려웠던 커뮤니티시설에도 신경을 썼다.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북카페 등이 설치된다.

◆테라스하우스로 ‘품격’ 높이는 아파트

아파트들은 타운하우스나 연립주택의 전유물이라고 할 수 있는 ‘테라스’를 갖추면서 화려하고 고급스러워지고 있다. 그동안 아파트 단지 내 테라스하우스는 수요자들이 기피하는 저층을 특화하기 위해 건설사들이 만들어낸 상품이었다. 천덕꾸러기 1층에 아이디어를 더해 복층이나 테라스하우스로 꾸미곤 했다.

하지만 최근 건설사들은 테라스하우스를 별개의 동으로 조성하고 있다. 단순히 팔기 위한 상품에서 고급 상품으로 진화된 셈이다. 서비스 면적인 테라스의 면적이 넓은 건 물론이고 별개의 동은 단지 내에서 가장 좋은 자리에 있다.

건설사 관계자는 “최근 아파트 내 테라스하우스가 아파트의 장점과 타운하우스의 장점을 흡수하며 수요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며 “단지 이미지를 고급스럽게 포장할 수 있어 테라스하우스를 적극 도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공급되는 가구 수가 적기 때문에 청약경쟁률을 높이는 효과도 있다”고 귀띔했다.

실제 별개의 동으로 특화한 단지들은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 중이다. GS건설은 지난해 동탄2신도시에서 동탄센트럴자이를 분양했다. 단지에서 커뮤니티센터의 위층으로 전용면적 84㎡ 복층형 테라스하우스를 설치했다. 4가구였으며 청약경쟁률은 141 대 1을 기록했다.

지난달 삼성물산이 공급한 래미안 위례신도시 역시 청약경쟁률 상승에 테라스하우스가 제 몫을 했다. 테라스하우스는 위례신도시 중심 하천인 창곡천이 조망되는 곳에 5개층으로 조성됐다. 크기는 전용면적 124㎡였다. 12가구를 모집하는 데 청약경쟁률이 318 대 1에 달했다. 현재 분양 중인 서울 인왕산 아이파크 2차에는 5개동 가운데 2개동의 1~3층에 테라스하우스를 조성한다. 일반분양 1가구 모집에 9명의 청약자가 몰렸다.

박합수 국민은행 부동산팀장은 “보통 연립이나 빌라를 분양할 때에도 테라스하우스는 먼저 분양이 끝나는 등 인기 주택형”이라며 “아파트 테라스하우스는 희소성 때문에 가치가 더욱 부각되고 있다”고 전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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