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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부동산시장, ‘복합단지’가 달군다

입력 2013-02-22 16:22:44 | 수정 2013-02-22 16:22:55
주거∙상업∙문화∙관광∙레저 등의 기능 결합한 ‘복합단지’ 부활,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인천 송도, 일산, 판교, 부산 해운대 등 알짜 입지에 위치해 수요자 관심 집중

부동산시장 침체로 공급이 적었던 복합단지가 올해부터 분양물량이 쏟아져 눈길을 끈다. 일단 단지가 들어서면 내부에 쇼핑∙문화∙레저 등의 시설이 들어서기 때문에 단지 주변 생활여건이 개선된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외부수요 및 관광객의 방문으로 지역경제도 도 활성화 될 수 있다.

복합단지는 두 가지 이상의 건물 용도가 결합돼 주거시설뿐 아니라 비즈니스, 쇼핑, 문화, 오락 등의 각종 서비스를 한 곳에서 제공하는 시설이다. 일본의 롯본기힐스, 프랑스의 라데팡스, 미국의 타임워너센터 등이 대표적이다.

금융위기 이후 개발이 주춤했던 복합단지가 부활하는 이유로 업계관계자는 최첨단 주거단지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주거시설과 함께 들어서는 비즈니스∙관광∙쇼핑 등의 시설들이 지역 내 부가가치 창출에 도움을 준다는 이점도 있다.

특히 과거 복합단지가 중대형 위주로 설계돼 실수요자들이 관심이 적었던 경험을 살려 최근 건설사들은 중소형 위주의 실속형 구성을 선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복합단지의 경우 하나의 공간에서 원스톱 라이프가 가능해 기존 아파트보다 생활여건이 편리한 편”이라며 “지역 경제가 활성화 된다는 점에서도 복합 단지 개발산업은 긍정적인 점이 많다”고 설명했다.

올해 공급되는 복합단지 중 가장 개발 속도를 빠른 지역은 인천 송도국제도시 3공구 국제업무단지(IBD) 일대 인천아트센터 부지다. 10만 5000㎡ 규모로 문화단지와 지원1∙2단지 등 총 3개 구역으로 나눠져 개발된다. 주상복합아파트, 오피스텔, 쇼핑몰, 호텔 등이 들어선다.

문화단지는 향후 1760석 규모의 콘서트홀이 들어선다. 현재 공정률은 35% 수준이다. 지원2단지에서는 지난해 3월과 6월 두 차례에 ‘송도 아트윈 푸르지오’ 주상복합아파트 999가구가 공급됐고, 12월 202실 규모의 ‘홀리데이 인 인천 송도’ 호텔 운영 계약이 체결됐다. 지원2단지는 10%의 공사 진행률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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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에는 지원1단지 내 G1-2블록 에서 ‘송도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시티’ 오피스텔 1140실이 공급된다. 전용 25~57㎡로 구성됐으며, 이 가운데 임차 수요가 풍부한 30㎡ 이하 중소형이 90% 이상을 차지한다. 인천지하철 1호선 센트럴파크역이 약 400m 거리의 역세권 단지로, GCF 사무국이 입주하는 아이타워와는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마주하고 있다.

이밖에 G3-1블록, G3-2블록으로 빌리지(Village) 타입의 쇼핑 스트리트와 인도어(Indoor) 쇼핑몰, 프리미엄 오피스텔로 구성된 ‘아트포레’도 하반기 개발된다.

지난 22년간 ‘도심 속 빈터’로 방치됐던 일산 백석동 옛 출판단지 부지의 ‘일산 백석 Y-CITY’도 올 봄 선보인다. 6만6039㎡ 땅 위에 아파트 2404가구, 오피스텔 348실을 비롯한 업무시설, 판매시설, 문화 및 집회시설 등이 들어선다. 일산신도시 초입에 자리한 신도시 내 마지막 부지로, 지하철 3호선 백석역이 바로 앞이다.

애초 전용면적 85㎡ 이하 비율이 28.5%밖에 안 되는 중대형 위주 아파트로 계획됐지만 설계 변경을 통해 전체 2404가구 중 63.3%에 이르는 1552가구를 중소형으로 바꿨다. 최고 59층 높이에서 한강, 서해안, 북한산 등의 조망이 가능하도록 2면 와이드의 파노라마 뷰를 제공할 계획이다.

일산신도시에 ‘일산 백석 Y-CITY’가 있다면 판교신도시에서는 마지막 로또라 불리는’알파돔시티’가 지어진다. 판교역 주변 4개 블록 13만8500㎡ 터에 주상복합아파트, 현대백화점, 호텔, 대규모 상업 및 업무시설, 마트, 멀티플렉스, 뮤지컬 전용극장 등이 조성된다. 이 가운데 주거부문은 전체 931가구 규모로, C2-2블록 417가구, C2-3블록 514가구다.

판교신도시 중심상업지역에 민관이 공동으로 개발하는 복합단지로 사업비만 5조원에 이른다. 그 동안 부동산경기 침체와 그에 따른 사업성 악화 우려, 건설사 지급보증 거부 등으로 사업이 계속해서 미뤄지다 2010년 사업승인을 받은 지 3년 만에 공급이 이뤄지게 됐다. 내달 분양이 계획돼 있다.

부산 해운대구 중1동 도시개발구역에 조성되는 ‘엘시티’는 총 6만5934㎡ 부지 위에 공동주택, 숙박∙운동∙관광∙휴게∙위락∙판매∙근린생활시설 등의 복합단지를 건설하는 해운대관광리조트 개발사업이다. 엘시티가 완공되는 2016년이면 지금까지 단순한 휴양지로서의 기능만을 수행했던 부산 해운대가 동북아의 관광거점도시로 거듭나게 될 전망이다.

101층 411.6m 높이의 랜드마크타워와 84층짜리 레지덴셜타워 A∙B동, 이 3개 타워의 저층부를 연결하는 7층 규모의 포디엄으로 구성되며, 이 가운데 타워 A∙B동에 아파트 882가구가 들어선다. 전 세대 조망권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한경닷컴 한지아 기자 jyahhan@han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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