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상가투자, 유망한 곳 꼽아보니…

입력 2012-12-18 09:27:40 | 수정 2012-12-18 09:27:40
내년도 상가시장 기상도는 맑음과 흐림이 공존할 전망이다. 상가정보연구소는 18일 '2012년 상가 시장 전망'에서 주목률이 높은 투자처가 등장하기도 하지만, 상가푸어 등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광교, 별내, 김포, 송도, 세종시등의 신도시 상권이 재조명되고 강남 보금자리, 위례신도시등 서울 택지지구 상가도 주목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 지역은 강남권과의 접근성이 뛰어나고 주거 부문의 입주 속도에 따라 상권 형성 시간도 단축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문정지구, 마곡지구, 알파돔시티 등도 분양시장에서 중심권이 된다고 전망했다. 다만 서울 근교 상업용지의 판매가 저조하고 대형사업의 거북이 행보는 다소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올해 개통된 분당선, 7호선, 경의선등의 연장 구간 개통으로 압구정 로데오역, 왕십리역, 상동역, 망포역 등도 관심지역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분양하는 단지내상가의 인기는 내년에도 꾸준할 전망이다. LH상가는 공급처에 대한 안전성과 1억원 안팎의 금액으로도 투자가 가능하다. 필수 업종 위주로 구성돼 공실의 위험성도 낮아 투자자 몰이에 크게 문제가 없을 듯 보인다. 다만 공급방식에 있어 입찰자중 최고가를 써내야 하는 경쟁입찰이라 가격의 급등을 초래할 수 있어 투자자들은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박대원 상가정보연구소장은 "새해 상가시장은 매년 평균 15만명으로 추정되는 베이비붐 세대의 창업시장 진입과 투자수요로의 전환으로 좋은 기회를 맞을 수 있다"면서도 "유럽발 재정위기가 남아 있고 내수불안정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금융권의 상가 지원이 보수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업종별 부침으로 상가푸어가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했다.

투자 대상 지역별 소비인구와 소비력을 중심으로 상권과 입지 컨디션을 파악하라는 게 박 소장의 조언이다. 무엇보다 적정 매입가 여부와 중장기 임대가 맞춰진 업종의 임차 관계등을 종합적으로 따져본 뒤 투자에 임하라고 그는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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