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지은 친환경아파트에 맹꽁이까지 서식...

입력 2012-11-26 15:35:52 | 수정 2012-11-26 15:35:52
서울 신정3지구 국민임대단지 빗물 저류지에
생태적 수질정화 공법 적용해 개구리도 서식
생태 우수 복원 공로로 ‘자연환경대상’ 받아


현대건설이 시공한 서울 양천구 신정3지구 국민임대주택 단지에 멸종위기 2급 동물인 맹꽁이까지 서식 중인 것으로 확인돼 화제다.

도시 홍수를 막기 위해 단지 안에 생태 습지공원으로 조성한 빗물 저류지에 맹꽁이 뿐 만 아니라 참개구리 청개구리 한국산 개구리 등 총 4종의 양서류가 서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건설은 지난 2008년 3월부터 올 10월까지 신정3지구 국민임대주택단지를 시공하면서 대규모 단지 개발로 발생될 수 있는 도시홍수 등 자연재해를 비롯해 생태적 단절과 환경오염을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녹색 기술을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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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은 도시 홍수를 막기 위해 이곳에 다기능 빗물 저류지를 조성했다. 빗물 저류지는 기존의 하수관거 정비나 우수 저류조와는 달리 저렴한 비용과 생태적인 시공으로 방재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빗물 저류지는 화학약품을 사용하지 않는 생태적 수질정화 공법을 적용했다. 여기에다 맹꽁이(멸종위기2급 동물)를 위한 대체서식지와 물고기의 원활한 이동을 위한 어도(魚道)를 조성했다.

약 3년에 걸쳐 서식지를 복원한 결과 지난해 실시한 모니터링에서 맹꽁이‧참개구리‧청개구리‧한국산 개구리 등 총 4종의 양서류가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생태친화적 공법을 적용한 공로를 인정받아 현대건설은 환경부와 (사)한국환경계획조성협회가 주관하는 2012년 ‘제12회 자연환경대상’에서 대상인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자연환경대상은 대규모 개발사업을 진행하면서 개발지역을 생태적으로 우수하게 보전․복원한 사례를 발굴해 주는 상이다. 현건설은 서울 양천구 신정 3지구 국민임대 주택단지 공원녹지 조성사업으로 SH 공사(사업 시행자)‧선진엔지니어링(설계사)과 함께 대상을 수상했다.

한경닷컴 김호영 기자 ent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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