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3구 전세값, 3.3㎡당 모두 1000만원 넘었다…서초구 1200만원 돌파

입력 2012-11-05 09:17:46 | 수정 2012-11-05 10:37:34
전세값이 웬만한 집값을 웃돌고 있다. 전세값 상승에 물량 부족으로 가을 전세난이 더욱 심해지는 분위기다.

부동산1번지는 5일 서울의 구별 아파트 전세가격을 조사한 결과 서초구가 3.3㎡당 1201만원으로 가장 높다고 밝혔다. 서초구 아파트의 3.3㎡당 평균 전셋값은 2010년 5월에 1000만원을 넘은 데 이어 지난해 2월에는 1100만원을 넘은 바 있다.

서초구의 이 같은 전세값 상승은 지난 9월부터 가을철 이사 수요와 잠원동 대림아파트 등 재건축 이주 수요가 겹쳤기 때문이다. 서초동 서초2차 e편한세상 145㎡ 전세가격은 한 달 전 5억5000만원에서 최근 6억원으로, 반포동 구반포주공 72㎡ 전셋값은 같은 기간 2억5000만원에서 2억6000만원으로 각각 올랐다.

서초구 뿐만 아니라 강남구는 1199만원, 송파구 1026만원을 기록했다. 강남 3구 모두 3.3㎡당 전셋값이 1000만원을 넘어섰다.

또한 서울 전체의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은 3.3㎡당 818만원으로 조사됐다. 용산구가 960만원, 양천구가 910만원, 중구가 909만원, 광진구가 901만원 등의 순이었다. 그러나 금천구(549만원)와 도봉구(567만원)는 서초구와 강남구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채훈식 부동산1번지 실장은 "전세 비수기인 11월로 접어들면서 이사수요가 줄겠지만 재건축 이주수요가 많은 서초구 등에서는 전셋값 상승세가 확산될 우려가 있다"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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