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람 살리자고 6천만원 공중에 뿌려…대한항공, 긴급회항으로 인명구조

입력 2012-10-23 15:38:18 | 수정 2012-10-23 15:38:19
대한항공이 갑작스러운 호흡곤란으로 생사의 갈림길에 놓인 승객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긴급 회항을 했다.

지난 22일 밤 9시39분 인천공항을 출발해 로스앤젤레스를 거쳐 상파울로까지 가는 대한항공 KE061편이 이륙한 지 4시간30분께 삿포로 공항 동남쪽 1350km 태평양 상공에서 81세의 한 일본인 남성승객이 화장실에서 가슴의 통증과 호흡 곤란을 호소했다.

응급환자가 발생하자 대한항공 객실승무원들은 즉시 기내 방송으로 의사를 찾았다. 마침 승객 중 브라질 국적의 의사가 탑승해 해당 승객에게 기내 산소를 공급하는 등 응급조치를 취했으나 증세가 호전되지 않았다. 항공기 무선 통신을 통해 국내의 통제센터 및 항공의료센터와의 실시간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해 가장 가까운 공항인 삿포로 공항으로 회항을 결정했다. 이 항공기에 탑승한 다른 승객들 또한 불평 없이 적극적으로 한 생명을 구하기 위해 동참했다.


이 때부터 대한항공은 환자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관련 부서가 모두 비상 근무 체제에 돌입했다. 환자가 도착하면 즉시 병원으로 이송할 수 있도록 앰뷸런스를 대기시켰다. 항공의료센터의 전문의들이 착륙할 때까지 환자가 최대한 안정할 수 있도록 객실승무원들에게 의학적 조언을 계속 제공했다.

인천공항을 출발한지 6시간 20여분이 경과한 23일 새벽 4시께 삿포로 공항에 도착한 승객은 미리 준비한 앰뷸런스로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대한항공은 이번 회항으로 운항 및 객실승무원 근무시간 규정에 따라 즉각적으로 인천에서 대체 승무원들을 삿포로 현지로 보냈다.

불편을 겪은 승객들은 인근 호텔로 안내해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했다. 해당 항공편은 23일 오후 4시 삿포로 공항에서 다시 출발할 예정이다. 이번 긴급 회항으로 항공기는 연료 55t을 사용했다. 이는 금액으로는 5만7000달러(약 6200만원)에 달한다.

회사 관계자는 "서울본사, 기내, 회항공항 등의 신속한 연계체재로 소중한 생명 살렸다"며 "다른 승객들도 적극 협조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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