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중동 걸프지역 그린빌딩 시장 공략 나선다

입력 2011-08-29 10:51:54 | 수정 2011-08-29 10:51:54
사우디 카우스트 대학이 발주한 '그린빌딩 연구' 용역 수주
향후 사우디 및 걸프지역 시장 진출에 유리한 고지 선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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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이 중동지역을 대상으로 그린빌딩 기술 수출에 나섰다.

GS건설은 '중동의 MIT'라 불리우는 사우디 KAUST(킹압둘라과학기술대학교, 이하 카우스트)가 발주한 '그린빌딩 연구' 용역을 수주했다고 29일 밝혔다. 그린빌딩은 건축, 친환경설계, 에너지 절감, 신재생에너지, 정보시스템 등 각 분야의 기술이 집약돼 지어진 건물을 뜻한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GS건설과 미국 애이콤(AECOM), 독일 슈나이더일렉트릭 등 10여개의 글로벌 엔지니어링 및 건설, 에너지 기업들이 참여해 경쟁을 벌였다. GS건설은 최종 연구개발 기업으로 선정됐다.

GS건설은 오는 2012년 8월까지 빌딩 냉난방 에너지 저감과 친환경 건설 소재, 물 재이용, 폐기물 저감 등 친환경 건축기술을 사우디 및 걸프지역에 적합한 현지맞춤형 기술로 개발하게 된다. 향후 카우스트 대학 빌딩과 주거단지에 실증 실험을 거쳐, 최종 비즈니스 모델을 도출할 예정이다.

이영남 GS건설 기술본부장(CTO)은 "사우디및 두바이, 카타르 등 걸프지역은 최근 그린빌딩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다"며 "이번 그린빌딩 기술 수출을 통해 향후 중동 지역 그린빌딩 시장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세계 그린빌딩 시장 규모는 리모델링 시장을 포함, 약 800조원 규모에 달한다. 현재 그린빌딩의 단점으로 꼽히는 고비용 문제는 세계 각국 정부들이 앞다퉈 그린빌딩 산업의 육성을 위한 보조금 지원, 세제 혜택, 저리대출 제도 등 제도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 향후 지속적인 시장 확대가 예상된다.

한경닷컴 김민주 기자 minju16@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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