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가 주택, 풍수지리 활용한 '명당 마케팅' 활발

입력 2011-07-14 14:44:00 | 수정 2011-07-14 15:08:36
풍수지리에 민감한 VVIP고객들의 성향에 맞춰 마케팅 진행
'산운 아펠바움', '갤러리아 포레' 등 풍수지리 활용해 홍보

최근 부동산 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초고가 주택들 사이에서 풍수지리를 부각시킨 ‘명당 마케팅’이 늘고 있다.

초고가 주택의 주 소비층인 VVIP고객들이 풍수지리에 민감하다는 점을 고려해 일반적으로 진행해오던 주택 조망과 입지조건을 강조한 기존 마케팅에서 나아가 풍수지리학 장점을 강조한 마케팅을 선보이고 있는 것이다.

고급 단독주택을 분양중인 SK D&D의 고명덕 소장은 “VVIP고객들은 가족이 살 주택을 결정할 때 지관을 직접 동원해 분양 받는 사례도 적지 않다”며 “대부분의 고객이 사업을 하는 CEO들이 많아 기업과 가족의 번영을 위해 풍수를 따지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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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판교신도시 운중동 일대에 분양중인 최고 80억짜리 고급 단독주택 ‘산운 아펠바움’과 고급빌라 ‘운중 아펠바움’은 각각 대동풍수지리학회 학회장인 고제희씨와 풍수전문가 강희종 순천향대학교 교수에게 풍수보고서를 의뢰해 이를 분양마케팅에 활용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판교는 금쟁반에 옥구슬이 굴러다니는 명당으로 귀인이 찾아와 부귀영화를 누릴 복지(福地)이며, 산운 아펠바움이 위치한 운중동 일대는 ‘선인독서형(仙人讀書形)’의 명당으로 큰 인재와 부자가 끊임 없이 배출될 명당이라고 한다.

또 6월 입주를 시작한 40억원 대 최고급 주상복합 갤러리아 포레도 풍수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이 곳은 한국풍수지리원 전향수 원장의 컨설팅을 받아 ‘용마음수(龍馬飮水:용과 말이 만나서 물을 마시는 형국)’라는 명당임을 내세우며 재물, 권세, 인기 등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얻을 수 있는 형상임을 강조하고 있다.

쌍용건설이 서울 종로구 평창동에 분양 중인 30억원 대의 고급주택 ‘오보에힐스’ 역시 금닭이 알을 품고 있고 후손의 영광을 위해 부화를 기다린다는 ‘금계포란형(金鷄抱卵形)’ 입지임을 고객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

대우건설이 경기도 판교신도시에 분양 중인 ‘운중 푸르지오하임’도 배산임수의 양택명당이라는 점을 카탈로그나 광고 등에 넣어 우수한 풍수지리적 장점을 분양홍보에 활용하고 있다.

고제희 대동풍수지리학회장은 “부자들일수록 고민이 많아 풍수지리에 대해 깊이 신경쓰는 사람들이 많다”며 “대기업 오너일가의 주택입지는 물론 묏자리, 사옥과 사업장터, 집무실의 물건 위치까지 컨설팅을 해주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실제 많은 VVIP 고객을 상대하는 은행 PB(Private Banking)센터도 풍수지리 강연 및 컨설팅을 통해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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