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신월성원전 1호기 공기 3개월 앞당겨 12월 준공

입력 2011-07-11 06:17:13 | 수정 2011-07-11 06:17:13
시간당 100만kw 전기 생산하는 상업운전도 예정
지진에 대비한 수소제거설비 당초보다 15개 늘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교훈 삼아 설비 크게 보완


대우건설이 시공을 주도하는 신월성원전 1호기가 빠르면 오는 12월 상업운전에 들어간다. 당초 계획보다 3개월 가량 공정이 앞당겨 지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신월성원전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교훈 삼아 지진이나 해일, 내부 폭발 위험에 대비한 안전설비를 크게 보완했다. 원자로 내부의 수소폭발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한 수소제거설비를 당초 6개에서 21개로 늘렸고 비상용발전기 건물의 출입문을 방수문으로 교체해 해일피해에 대비했다.

이달말이나 다음달초 핵연료봉이 장전되면 일반인의 출입이 엄격히 통제되는 신월성원전 1호기 내부가 지난 8일 취재진에 공개됐다. 신월성원전은 경북 경주시 양남면 봉길리에 자리잡고 있다. 월성원전 1~4호기 옆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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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월성원전은 설비용량 100만kw급 2기로 이뤄진다. 공사는 2007년에 시작됐고 1호기는 올해말, 2호기는 내년말 공사를 마치고 상업운전에 들어간다. 1호기 공정률은 현재 98%, 2호기는 90%다.

1호기는 시간당 100만kw의 전기를 생산한다. 경상북도에서 필요한 전기량을 대부분 소화해낼 수 있는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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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발전소의 핵심은 핵연료 제어봉 및 터빈을 돌리는 원동력인 증기발생기를 들여 놓는 원자로다. 신월성 원전의 돔형 원자로도 안전을 위해 거대한 철근 콘크리트 더미로 지어졌다.

원자로 높이는 63m에 지하 시설물까지 합치면 수직길이는 71m다. 직경은 46m다. 원자로 외벽은 수직 및 수평으로 각각 55가닥 꼬인 철근과 내부철판, 그리고 1.2m의 콘크리트로 구성된다.

신월성 원전에 들어간 콘크리트 량은 62만5천㎥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인 아랍에미리트의 부르즈 칼리파(높이 828m)에 소요된 콘크리트 량인 30만㎥에 비해 2배가 넘는다.

미국 9·11테러 사건이후 신월성 원전과 비슷한 조건의 원자로에 외벽에 팬턴 전투기를 충돌시키는 모의시험 결과 외벽 5cm 정도만 파손되는 것으로 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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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로 내부에는 원자력 발전 동력이 되는 핵연료봉과 터빈을 돌리는 증기발생기가 배치된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에서 방사능이 발생한 것도 원자로에 문제가 생겼기 때문이다. 대우건설은 자연재해에 대비해 원자로를 설계했다고 밝혔다.

기본적으로 원자로 바로 아래에서 규모 리히터 규모 6.5의 지진에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해안에 위치하고 있으나 10m 이상의 높은 지대에 위치해 대형 해일로부터도 안전한 부지 조건이란 평가다..

무엇보다 한국형 원자로는 별도의 증기발생기가 원자로 내에 설치돼 원자로에서 발생되는 증기를 한차례 걸러서 터빈을 돌린 다는 점에서 원자로에서 발생되는 증기로 바로 터빈을 돌리는 후쿠시마 원전과 차별화 된다. 때문에 지진과 같은 외부의 충격에 의한 원전 가동 중단 사태가 발생할 경우 방사성 물질을 포함한 증기가 외부로 유출될 가능성이 거의 없다.

비상 상황에서 원자로 온도를 제어할 수 있는 제어봉의 삽입이 후쿠시마 원전이 원자로 하부에 설치돼 질소의 압력에 의해 삽입되는 반면 신월성 한국형 원자로는 원자로 상부에서 노심으로 저절로 떨어지는 자유낙하 방식을 취하여 별도의 동력이 없어도 원자로의 온도를 제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대우건설 유홍규 현장소장(상무)는 “원자로 격납건물을 콘크리트 더미로 둘러싸 외부 충격과 내부 수소 폭발 등으로부터 최대한 안전하게 지키기 위한 2중, 3중의 안전장치들이 마련돼 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김호영 기자 ent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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