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리비아 최소 인원 제외하고 철수 완료

입력 2011-03-31 11:15:36 | 수정 2011-03-31 11:15:36
최소 잔류인원도 사태 악화시 즉각 철수 예정
벵가지병원 운영인력은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잔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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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은 리비아에 남아있던 대우건설 임직원 및 제3국 근로자 가운데 최소 인원을 제외하고 전원이 추가로 철수를 마쳤다고 31일 밝혔다. 한국인 철수인원은 항공편으로 30일과 31일 이틀에 걸쳐 귀국했다.

이달 초 1차 철수 이후 리비아에 근무하고 있던 한국인 51명 중 39명과 제3국 근로자 255명 중 196명이 철수하고, 한국인 12명과 제3국 근로자 59명은 리비아에 남아 현장을 유지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들 또한 사태가 악화될 경우 전원 철수한다는 방침이다.


리비아에 남은 인원의 대다수인 53명은 벵가지병원을 운영하는 인력이다. 때문에 리비아 현지 사정을 외면하고 철수할 경우 병원운영이 어려운 실정임을 고려해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잔류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단 미수라타와 시르테 지역은 전원 철수했고, 트리폴리 지역과 벵가지발전소 현장은 최소 유지관리 인력이 잔류한다.

한편, 대우건설은 이번 철수에 따른 금전적인 피해는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리비아에 진출한 주택건설업체들과는 달리 대우건설의 리비아 현장은 이미 공사가 완료됐거나 신규개설 현장이고, 선별수주 정책에 따라 대부분의 발주처가 GECOL(리비아 전력청)과 같은 공기업이기 때문에 미수금이 거의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또 "현재와 같이 불가항력적 상황이 발생한 경우엔 계약자로서의 최소 의무사항인 현장의 유지 보존만 한다면 신규현장의 경우 총공사비의 15%에 해당하는 선수금을 돌려줄 필요가 없고 공사 재개했을 때 협의를 통해 공기연장과 보상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민주 기자 minju16@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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