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과 광주, 부동산시장 공통점과 차이점은?

입력 2011-03-16 10:19:38 | 수정 2011-03-16 10:19:38
전세가 오르고 미분양 급속 소진은 공통점
부산 공급예정 많지만 광주는 적은 게 차이점
광주 상무 푸르지오 특별할인으로 틈새 겨냥


대우건설은 지난해 11월부터 올 3월 초까지 부산 당리동과 다대동에서 3차례 아파트 분양을 할 때마다 대박을 터뜨렸다. 청약경쟁률뿐 만 아니라 계약률도 높게 나타났다. 분양권에 수천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어 있기도 하다.

대우건설을 비롯해 GS건설 두산건설 롯데건설 등 부산에서 최근 분양에 나섰던 회사들의 흥행성적은 모두 괜찮다. 공교롭게도 부산의 반대편 광주광역시에서도 분양성적이 좋게 나타났다.

GS건설은 광주광역시 북구 신용동에 지을 ‘첨단자이 2차’아파트에 대한 청약을 지난 3월 7~9일 접수한 결과 총 546채 모집에 무려 7,584명이 몰려 평균 13.9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평형 마감됐다.

부산과 광주의 분양성적이 좋은 이유는 뭘까. 부동산 정보제공업체인 부동산114가 작성한 통계자료를 보면 그 해답이 보인다. 통계상 공통점이 발견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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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최근 3~4년간 아파트 공급물량이 크게 줄었다. 부산의 경우 2003년 연간 4만3천여 채까지 아파트가 공급됐다가 이후로 하향곡선을 그리기 시작했다. 2007년부터는 연간 1만채 안팎 수준에서 아파트가 공급되는 데 그쳤다.

광주에서 최근 10년간 아파트 공급이 가장 많았던 해는 2006년으로 2만7천여채에 달했다. 수완지구 상무지구 등 신도시 개발의 영향의 컸다. 공급이 일시에 몰린 이후 2009년에는 연간 4,200여채에 불과했다. 미국발 금융위기 여파도 공급부족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신규 아파트 공급부족이 3~4년간 이어지면서 나타난 현상은 미분양 물량 감소와 전세가 상승이다. 시차가 다른 뿐이지 부산과 광주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된다.

부산의 미분양 물량은 지난해 1월 8,200여채에서 올 1월에는 3,000여채 수준으로 뚝 떨어졌다. 광주도 같은 기간 4,300여채에서 1,200여채로 급감했다.

미분양 물량이 급속히 소진됐다 하더라도 입주시기 및 평형별 수급불일치 등으로 전세가는 부산과 광주에서 상승세를 나타나고 있다. 부산은 2009년 1월부터 26개월 연속 전달보다 전세가격이 오름세다. 광주는 2009년 12월부터 15개월 연속 전세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세가격이 뜀박질하면서 매매가도 끌어 올리자 신규 아파트 매수세가 늘어났다. “오르는 전셋집에 사느니 차라리 새 아파트를 사겠다”는 세입자나 “집값이 올라 아파트 청약에 심리적 여유가 생겼다”는 자가 보유자가 증가하면서다. 부산과 광주에서 모두 들을 수 있는 공통점이다.

다른 점도 있다. 부산에서는 올해 아파트공급이 줄줄이 예정돼 있지만 광주는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부동산 정보제공 회사인 닥터아파트는 부산에서 올해 1만7천여 채의 아파트가 공급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광주에서는 6,200여채의 아파트공급이 계획돼 있지만 대부분 한국토지주택공사가 내놓는 국민임대 및 공공임대 물량이다.

광주 지역건설회사가 수완지구에서 아파트를 분양할 것이란 예상도 나오고 있지만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할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런 시장상황에 따라 미분양 잔여세대를 파격적인 조건으로 공급하는 단지도 등장했다. 대우건설의 상무 푸르지오가 대표적이다.

대우건설은 3월31일까지 한시적으로 잔여세대에 대해 할인 폭을 더 확대하는 조건으로 특별분양에 나서고 있다. 상무지구 남쪽편인 광주광역시 서구 쌍촌동 산99-1번지 일대에 들어설 아파트 현장 내 상가 1층에 마련된 분양사무소에서 특별할인 분양 신청을 받고 있다.

상무지구 인근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는 “GS건설의 첨단자이 청약결과를 보면 광주지역에서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적지 않다는 의미”라며 “상무 푸르지오는 중대형으로 구성됐지만 브랜드 등 희소가치를 예상한 수요자들이 찾아오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김호영 기자 ent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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