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아부다비서 2억6000만달러 규모 하수처리터널 공사 수주

입력 2011-02-14 10:04:01 | 수정 2011-02-14 10:04:48
총 41km 하수처리터널 가운데 16km 지하터널 등 수주
다수의 고난이도 지하공사 수행 경험으로 수주 성공


삼성물산이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서 총 2억6000만 달러 규모의 하수처리터널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해외시장 진출확대를 본격화했다.

삼성물산(대표이사 정연주) 건설부문은 아부다비 국영 하수처리회사(ADSSC)가 발주한 총 16km 길이 대심도 하수처리터널 공사를 총 2억 6979만 달러에 수주했다고 14일 밝혔다.

삼성물산은 아부다비섬에서 AL-와쓰바(Wathba) 하수처리장을 연결하는 총 41km 하수처리터널 가운데 아부다비섬 도심지역에서 남동쪽에 있는 무사파(Mussafah) 공업지역에 이르는 총 16.1km의 지하터널과 작업수갱(竪坑‧Shaft) 4개소, 접근수갱(竪坑‧Shaft) 3개소의 공사를 맡게 됐다. 공사기간은 총 43개월이다.

이번 수주는 싱가포르 DTSS(대심도 하수처리터널‧ Deep Tunnel Sewerage System) 공사 및 아부다비 지하차도 건설 공사 등에서 선보인 지하 공사 설계, 기술력과 수행능력을 인정받아 세계적인 유수 건설업체를 제치고 공사를 수주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도심과 일부 바다 밑 20~30m 지하에 터널을 뚫어야하는 고난이도 공사”라며 “다수의 지하철, 지하고속도로 공사수행의 경험을 바탕으로 최적의 설계, 가격, 공기 및 품질을 제시해 이번 프로젝트를 수주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아부다비에서 살람지하차도를 비롯해 원자력발전소, 클리블랜드 병원, 알슈웨이핫 민자발전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는 삼성물산은 이번 수주를 계기로 해외시장에서 다수의 인프라 관련 프로젝트를 집중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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