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판교vs광교 상가 대격돌

입력 2010-12-17 15:52:18 | 수정 2010-12-17 15:52:18
판교, 관심지역 물량 여전히 남아있어 투자자 주목률 '高'
광교, 내년 2월 이후 상업 지역 신규상가 본격 공급 앞둬

2011년의 상가시장은 판교신도시와 광교신도시의 대격돌이 가장 주목되는 이슈다.

판교 신도시의 상가시장 리딩지역 명성 수성이냐, 새로운 기대주로 부각되고 있는 광교 신도시의 주도권 탈환이냐가 최대의 관심사라는 게 상가업계의 설명이다.

전문가들은 판교와 광교는 각 지역별로 장단점을 지니고 있는 만큼 두 지역의 맞장 대결에서 어디 지역이 투자자들에게 더 인기를 얻을지는 두고봐야 안다고 설명했다.

판교 신도시 상가시장은 여전히 가치주로서 2011년 역시 투자자들의 높은 주목률이 예상되는 곳이다. 개발면적 921만9000m²에 세대수 2만9263세대로 계획 수용인구는 8만여명에 이르며 강남과의 접근성이 우수한 점이 가장 매력적인 요소다.

이미 테크노밸리, 동.서판교 근린상권내 상가 등의 소진률은 대체로 이름값을 해낸 상황이며 판교역 개통지역인 알파돔시티 개발과 연계된 중상지역, 그리고 마지막 LH상가 A25-1BL(12호), A18-2BL(17호), A24-1BL(19호)등 여전히 관심 물량이 남아있어 투자자들의 이목은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반면 광교신도시는 개발면적 1130만4937m²에 세대수 3만1000가구로 계획 수용인구는 7만7500명에 달한다. 이 곳의 상가시장은 이미 지난 9월 광교 LH상가 입찰 결과(낙찰률 88%, 3.3m²당 700만~3000만원 수준 형성)에서 알 수 있듯이 상가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

한 상가분양대행사 관계자는 투자자들 대부분이 광교신도시 내 LH상가보다 상업지역내 공급물량에 더 많은 괌심을 보이고 있어 내년 2월 이후 본격적인 공급에 돌입하는 상가들의 분양성적에 귀추가 주목된다고 전했다.

특히 광교신도시에 내년에 공급되는 상가들의 경우, 신분당선 연장선인 신대역, 경기대역, 도청사역 등 역세권(가칭)에 들어설 예정이어서 비교적 안정된 상권이 기대되고 있다.

그러나 이 두 지역에 들어설 상가들이라고 모두 장점만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아킬레스건도 있다. 판교의 알파돔시티, 광교의 비즈니스파크 사업 불안이 바로 약점인 것이다.

여기에 광교의 경우, 내년 하반기 아파트 첫 입주가 시작되고 수원지검, 수원지법이 이전을 확정하는 등 호재가 있지만 광교신도시 내 경기도청 신청사 건립 계획여부가 불투명해지는 악재도 생겼다.

상가정보연구소 박대원 소장은 "2011년은 광교신도시의 본격적인 상가공급이 화두가 될 공산이 크다"며 "다만 판교 신도시의 공급가격에 대해 투자자들의 저항이 없지 않았듯 광교 신도시 역시 상가분양 가격에 대한 투자자들의 반응에 따라 활성수준은 좌우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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